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09:30:48

아사쿠라 카게아키라

朝倉景鏡, 土橋信鏡(츠치하시 노부아키라)
1525? - 1574. 5. 4.

일본 센고쿠 시대의 무장으로, 에치젠의 다이묘 아사쿠라씨 일족.

아사쿠라 10대인 타카카게의 손자이자 아사쿠라 카게타카의 아들로, 11대 요시카게의 사촌 형이다.

에치젠 오노 군의 군시로, 오노 군의 이누야마 성(亥山城)을 거성으로 삼았으며, 아사쿠라씨에서도 필두 가신의 자리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어 여러 차례 다이묘를 대신해 총대장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오다 노부나가와 아사쿠라 요시카게가 싸울 무렵 주군 요시카게와 점차 거리가 벌어졌다. 1573년, 요시카게가 노부나가에게 오다니 성에서 포위된 아자이 나가마사를 구원하려 하자 이를 반대했다. 요시카게는 반대를 물리치고 출진했으나 져, 오히려 오다 노부나가가 에치젠으로 쳐들어왔다. 이때 요시카게를 오노 군으로 맞이하겠다고 하고는, 도중에 요시카게가 머문 숙소를 포위 공격해 요시카게를 자결로 몰아넣고 요시카게의 수급과 모친과 처자를 오다 노부나가에게 헌상해 항복했다.

오다 노부나가에게서 거성을 그대로 안도받고, 거성의 별명인 '츠치하시'(土橋)와 하사받은 노부나가의 이름 한 글자 '노부'(信)를 써서 츠치하시 노부아키라(土橋信鏡)로 개명했다. 그러나 1574년 에치젠 잇코잇키의 공격을 받아 전사했다.

주군을 배신하고 가문을 멸망시켰기 때문에, 음험한 인물로 주로 묘사된다.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주군을 배반한 것을 음모로 취급해서인지 비교적 지략이 높고 의리가 낮은 평범한 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