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의 무장으로 아사쿠라 카게타카의 막내 아들로 아고 성의 성주이며, 통칭은 마고자부로(孫三郎).
1570년에 오다 군이 에치젠을 침공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병력 1500명을 이끌고 출진했다가 아네가와 전투에는 총대장으로 참전했으며, 8월에는 반 오다 노부나가에게 반대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아사쿠라 요시카게를 따라 코사이로 진출한다. 9월 20일에는 시모사카모토 전투에서 오다 군의 모리 요시나리와 노부나가의 동생인 오다 노부하루를 죽이는 등 전과를 올렸으며, 오사카 고개를 넘어 교토로 진출했다가 1572년에는 오오미에도 요시카게를 따라 출진했다.
1573년에 토네자카 전투에 참전하면서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에치젠으로 도망치게 하는데 성공하지만 아사쿠라 가문이 멸망하자 노부나가에게 항복하면서 성씨를 아고(安居)로 고쳐 아고 성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으며, 1574년에 에치젠 잇코잇키가 일어나자 잇키 측에 항복했다가 노부나가의 노여움을 샀다. 1575년에 오다 군이 에치젠을 공격할 때 잇키 측이 열세일 때 시모츠마 라이쇼, 시모츠마 라이슌의 목을 들고 노부나가에게 항복했지만 사면을 용서받지 못하여 참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