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 나폴리에서 귀족 집안으로 태어난 디아츠는 어린 시절부터 군인의 꿈을 키웠다. 1884년 포병 소위로 임관하여 꾸준히 승진하며 1911년 터키와의 전쟁에 참전하여 실전 경험을 쌓았다. 1916년 소장으로 진급하여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 카르소와 고리치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뛰어난 지휘 능력을 보여주었다.
카포레토 전투에서 패배한 이탈리아군을 재정비하여 1918년 피아베 강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비토리오 베네토 전투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격파하고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공로로 디아츠는 '승리의 공작'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