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23:58:52

아가시

제국 7용사
빈센트 번스타인 카심 한조 비쉬누 만 칼스 브란트 아가시 카슈타르 귄터

파일:rogags.jpg 파일:창세기전m아가시.jpg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의 제국 7용사 버전 모습[1]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에서 TS된 모습

1. 개요2. 작중 행적3. 다른 게임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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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gassi

창세기전 2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안드레 애거시.[2]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의 담당 성우는 서반석.[3]

날개가 달린 발탄족으로 게이시르 제국 최전성기를 이룩한 흑태자 측근인 제국 7용사의 6번째로 게이시르 제국의 비병대를 통솔하고 있다. 발탄족 출신으로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만큼 지휘능력, 무술 등 장군으로서의 역량도 출중하다.

2. 작중 행적

아스타니아의 성창인 게이볼그를 장비하고 있는데, 게이볼그는 흑태자 재위 당시 게이시르 제국으로 입수되어 기능이 밝혀지고 양산이 이루어진 것이다. 덕분에 제국의 고위급 창병은 전부 게이볼그를 장비하고 있다.

게임상 별다른 비중은 없다. 회색 기사단 합류시 다크 제너럴이라는 클래스로 나오는데, 발탄족임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숨겨야 하는 회색기사단 신분인지라 날지 않는다. 방어력은 100으로 높은 편.

그라테스 회전 이후, 흑태자가 행방불명되고 제국 재상 베라딘에 의해 변방의 '독수리 요새'로 좌천되었다. 그 뒤 5년 간 요새에서 허송세월하던 그는, 한 기사가 비룡을 탄 채 요새를 급습하자 직접 단신으로 나와 싸웠으나 패배한다. 이 때 그를 보고 "흑태자 전하만큼 건방진 놈."이라고 평했다.

이 기사의 정체가 흑태자라는 것이 드러나자 다시 그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 아가시는 베라딘 축출과 실버 애로우와의 전쟁에도 활약한다. 흑태자가 G.S의 기억을 되찾은 뒤 게이시르 제국의 국익에 해가 될 일인 회색기사단을 만들겠다고 하자 순순히 찬동하고 그 일원이 된다. 썬더둠 요새 공방전에서는 날개를 가린 로브를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토리 상 별 비중은 없지만 흑태자의 비밀 계획이었던 철갑선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과 정찰과 공수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비병대 대장이었다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그는 전장에서 주력부대를 이끌고 싸우는 사령관인 번스타인이나 카심, 칼스와는 달리 한조와 비슷하게 교란과 침투, 정보수집 등 특수작전을 주로 맡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쪽은 한조가 잠입과 척살임무에 치중된 것과 달리, 적의 주요거점을 기습하는 강습부대의 역할도 했을 것이다.

게임상 성능은 창이나 도끼와 같이 복수공격이 가능한 클래스의 아군 중 다이커스 다음으로 강력하다. 필살기가 없는 게 흠이나, 슈리랜담이 TP가 부족해 필살기 사용이 유의치 않음을 고려한다면 그들보다 활용도가 높다. 다만 발탄 계열이나 다크 제너럴이나 모두 마법 방어력이 제로라, 적 마법사가 전체마법을 난사하는 전투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4]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높아서 게이볼그의 크리티컬 히트 화염마법 발동을 활용한 범위공격으로 상당히 쓸만하다.

3. 다른 게임에서의 등장

후속작들에서는 한참 동안 언급이 없었고 창세기전 4에서조차 등장하지 않았는데,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 제국 7용사 버전과 회색기사단 버전이 둘 다 나왔다. 덧붙여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에서는 난데없이 중갑형 금발황안 여캐로 TS되었는데, 설명상으로도 기존의 아가시와 완전히 다른 명랑계 체육소녀 느낌. 단순히 TS만 됐다면 다행이지만 암흑신 진영의 일원이 주신인 번개의 카라트를 섬긴다는 설정 파괴가 붙었고, 이 때문에 비주얼적으로는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설정 문제로 팬덤 사이에서 많은 욕을 먹었다.

다만 다른 7용사들처럼 아가시 역시 제국을 섬긴다는 이미지가 아니라 흑태자 개인의 추종자에 가깝기 때문에, 흑태자와의 개인적 친분으로 제국 편에 섰을 뿐이지 종교적 요소까지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면 어떻게든 끼워 맞출 수 있긴 하다. 물론 게이시르 제국에 비병으로만 이루어진 공식 부대 편제가 존재했고 아가시는 바로 그 공식 편제의 총책임자 자리에 있었으므로, 창세기전 시리즈 기본 설정상 아가시의 종교 문제가 태클 걸릴 여지가 차고 넘치는 게 사실이다.[5] 어디까지나 '그럴 수도 있다'는 희박한 가능성의 범주에서 그침에 유의할 것.


[1] 듬직한 상체 떡대와 투구를 강조하려 했던 모양인지, 등신 비례가 다른 캐릭터들과 완전히 다른 상체 중심의 고유 비례로 되어 있다.[2] 실버애로우 소속 발탄족 중 샘프라스가 있고, 그 외에 둥가라는 인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발매 당시(1996년 12월) 한국에서 유명했던 외국 선수들의 이름을 다수 차용한 케이스 중 하나가 확실하다. 아가시와 샘프라스의 경우 각각 공식 로마자 표기가 이름의 유래가 된 선수들과 동일하기도 하고.[3] 본작에서 모젤 폴루스 공왕 역이기도 하다.[4] 그나마 발탄족은 전격 마법에 대해서는 면역이 되어 있다.[5] 기본적으로 게이시르 제국군 안에서 일정 수준 이상 지위에 오르려면 13암흑신에 대한 신앙심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이 설정을 거스르려면 아가시가 흑태자와의 개인 친분으로 신앙심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낙하산 인사라는 꽤 무리수적인 설정을 끼워 넣어야 한다. 베라딘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