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31 00:18:40

씨글라스

이 문서는 토막글입니다.

토막글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

1. 개요

Sea glass

바다에 버려진 유리가 깨지고 오랜시간 파도와 모래 및 자갈과의 마찰에 의해 풍화되어 형성된 유리 조각들로, 매끈매끈하고 둥근 모습과 알록달록한 색 때문에 바다의 보석이라고도 불린다. 별명과는 정반대로 그 기원은 대부분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 같은 유리로 된 쓰레기이다. 예쁜 외형 덕분에 줍거나 모으는 사람도 많으며 세척후 공예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전 세계 곳곳에는 씨글라스가 많이 모인 유리 해변(Glass Beach)들도 있다.

국내에서도 주로 자갈과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에서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다. 유리의 색에 따라 본래 무슨 용도의 병이였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초록색은 소주병이나 사이다병, 에메랄드색은 콜라병, 갈색은 맥주병이나 박카스등의 작은 드링크병, 흰색은 환타같은 기타 음료수병이라 보면 된다.

깨진 유리 파편에서 예쁜 씨글라스로 다듬어지기까진 최소 2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오늘날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씨글라스들은 대개 1990년대 이전에 버려진 유리병으로 추정된다.[1] 하지만 21세기 들어선 소주병이나 드링크병 정도를 제외하면 유리용기 대신 금속 캔이 보편화되고 환경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점차 씨글라스는 희귀해질 전망이다.

이를 일종의 환경 문제로도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현상 자체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1] 과거엔 해변마다 피서객들을 위한 노점이 많았고 다 마신 병을 아무데나 버리는 경향이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