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조영주 단편소설 | |
장르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
저자 | 조영주(작가)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3.04.14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2.1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677000004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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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조영주가 2023년 4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충동 살인이라고 생각했던 현장에서 검증을 하던
'셜록홈즈' 함민이 몇 달 전에 일어난 미결 사건에서도 발견된 '무언가'를 찾는다.
충동(소설), 소음충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해당 작품을 확장해 2024년 4월에 마지막 방화가 나오면서 단편 소설로는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강력 1팀 팀장 함민은 사건 현장의 주소를 듣자마자 절로 손가락이 근질거렸다.
함민은 지난 8월 말부터 하루 한 번 이상 이 아파트단지에 들르고 있었다.
현장은 빼빼로데이 분위기가 물씬 나고 있었다.
꺼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향초와 케이크, 예쁘게 포장된 포인세티아 화분까지,
이 상황에서 어떤 말다툼이 살인사건으로 번졌을지 상상이 잘되지 않았다.
하지만 피의자가 정신을 차리면 바로 상황 파악이 끝나리라.
이번 사건은 함민이 딱히 머리를 굴릴 거리가 없었다.
피해자와 피의자가 명확하고 피의자는 현장에 있다.
저녁을 먹던 중 이성을 잃은 아내가 남편을 과도로 몇 번이고 찔러 죽이고 자해했다는 흔한 충동 살인의 현장이다.
함민은 과학수사반장이 현장 검증을 하는 사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베란다에 시선이 꽂혔다.
그곳엔 말라 죽어버린 화분이 가득했다.
함민은 베란다의 화분을 사진 찍은 후, 무릎을 꿇고 특히 흙을 유심히 살피다가 손으로 푹 찔렀다.
손에 묻어 나온 흙을 만지작 거리며 생각했다.
'배양토, 물기가 전혀 없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화분이고 흙이었다. 그건 쉽게 해결된 사건과 꼭 닮은 꼴이었다.
그렇기에 함민은 지난 8월 27일 일어난 살인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 사건 역시 겉으로 보기엔 흔하기 짝이 없는 살인사건이었다.
하지만 그 살인사건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실책> 본문 중에서
함민은 지난 8월 말부터 하루 한 번 이상 이 아파트단지에 들르고 있었다.
현장은 빼빼로데이 분위기가 물씬 나고 있었다.
꺼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향초와 케이크, 예쁘게 포장된 포인세티아 화분까지,
이 상황에서 어떤 말다툼이 살인사건으로 번졌을지 상상이 잘되지 않았다.
하지만 피의자가 정신을 차리면 바로 상황 파악이 끝나리라.
이번 사건은 함민이 딱히 머리를 굴릴 거리가 없었다.
피해자와 피의자가 명확하고 피의자는 현장에 있다.
저녁을 먹던 중 이성을 잃은 아내가 남편을 과도로 몇 번이고 찔러 죽이고 자해했다는 흔한 충동 살인의 현장이다.
함민은 과학수사반장이 현장 검증을 하는 사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베란다에 시선이 꽂혔다.
그곳엔 말라 죽어버린 화분이 가득했다.
함민은 베란다의 화분을 사진 찍은 후, 무릎을 꿇고 특히 흙을 유심히 살피다가 손으로 푹 찔렀다.
손에 묻어 나온 흙을 만지작 거리며 생각했다.
'배양토, 물기가 전혀 없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화분이고 흙이었다. 그건 쉽게 해결된 사건과 꼭 닮은 꼴이었다.
그렇기에 함민은 지난 8월 27일 일어난 살인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 사건 역시 겉으로 보기엔 흔하기 짝이 없는 살인사건이었다.
하지만 그 살인사건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실책>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