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투라 S99

S99

1. 개요2. 역사3. 제원4. 기타5.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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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9년 영국 GT 챔피언십에 출전한 영국의 그랜드 투어링 레이스카이다. FIA의 GT1 규정을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2. 역사

1990년대 후반 리처드 어스틴[1]이 레스터 레이[2]가 소유한 회사인 해리어를 인수했다. 다만 '해리어'라는 회사명은 계약상 최종적으로 포드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스틴은 자신 이름(R. Austin)의 애너그램인 신투라(Sintura)를 회사명으로 변경했다.

신투라의 유일한 차량인 신투라 S99의 개발은 리처드 어스틴의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롤라의 복합 섀시를 기반으로 필 본이 설계한 S99는 저드의 V10 엔진을 장착한 GT1 레이스카로 개발됐다. 영국 GT 챔피언십 GT2 클래스 우승자인 리처드 딘과 커트 루비는 필 본의 소개로 S99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후에 이들은 S99의 드라이버가 된다. 리처드 딘은 처음 시제 차량을 봤을 때 프로토타입 레이싱카같은, 그룹 C 차량 같은 멋진 레이스카의 모습에 놀랐다고 한다. 리처드 딘에 따르면, 차량은 단순히 레이스 목적으로 개발됐다기보다는 GT1 레이스 참가하고 공도 용 레이스카도 판매하는 사업 계획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S99 완성차가 63만 달러에 판매될 계획이었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당시 레이스계의 상황은 복잡했는데, 1998년 시즌의 FIA GT 챔피언십은 합법적인 호몰로게이션 차량이 완성되지도 않은 메르세데스-벤츠의 CLK GTR과 CLK LM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우승하는 상황이었다. 1999년 시즌 FIA GT 챔피언십은 메르세데스-AMG 팀을 제외하고 다른 팀들이 GT1 클래스를 불참하게 되면서, FIA는 GT 챔피언십을 GT2 클래스로 진행하기로 한다. 1999년 영국 GT 시리즈는 여전히 GT1 클래스를 운영했는데, 신투라는 분명히 S99 하나의 레이스카 밖에 보유하지 않았고 호몰로게이션 차량도 준비하지 않았지만, 일종의 '속임수'를 이용해 규정을 회피해서 호몰로게이션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1999년 영국 GT 챔피언십 실버스톤에서 3위를 기록, 영국 GT 실버스톤에선 우승을 하는 등 매우 좋은 성적을 배출하게 된다. 이 외에도 여러 다른 경기에서 고순위를 기록한다. 영국 GT 시리즈의 일부 경기를 마치고 S99는 라구나 세카의 ALMS(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냉각 문제와 엔진 문제에 겹쳐 종합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후 신투라의 재정 문제와 규정 문제로 S99를 더 이상 운용하기 어려워져 신투라는 철수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에, 충분한 잠재력까지 보유한 차량이었기 때문에 아쉽다고 회자되는 GT1 차량이다.

이후 S99는 로댕 카스의 창립자 데이비드 디커가 보관 중이었으며 2024년 로댕의 신투라 부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006'을 공개했다. 신투라 S99는 로댕의 RC-TEN 4L V10 엔진과 FZED 기어 박스를 장착해 로댕 신투라는 레이스카로 재탄생했다. 차량은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지만 WTAC(월드 타임 어택 챌린지)에 출전할 것이며 주요 드라이버는 TCR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현대 엘란트라 N TCR로 챔피언을 달성한 조시 부찬(Josh Buchan)이 될 것이라고 한다.

3. 제원

S99
생산 년도	1999년
제조 국가 및 제조사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신투라
설계 총괄	필 본(Phil Bourne)
섀시 구조	스틸 관형 스페이스 프레임 (롤라 복합 섀시 터브)
전/후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 충격 흡수 장치 상 푸시로드 작동 코일 스프링, 안티롤 바
전/후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엔진 형식	저드(Judd) GV4 4.0L DOHC V10 자연흡기
최고 출력	710ps
최고 토크	750N·m
변속기 형식	6단 수동변속기
구동 방식	RWD
공차 중량	900 kg

4. 기타

1999년 영국 GT 시리즈에서 드라이버가 교체될 때 커트 루비가 맥없이 끌려나가는 장면이 인터넷에도 유명해졌다. 당시 방송 해설 위원도 웃겼는지 살짝 웃으면서 상황을 코멘트했다.

1999년과 2000년 르망 24시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출전하진 못했다.

5. 참고 문헌

[1] 영국의 유명 GT 레이스 드라이버. 롭 어스틴의 아버지이다.[2] 영국의 엔지니어이며 콰이프 R4 GTS와 같은 여러 GT 레이스카를 개발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