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알현한 자/최종

달밤의 바둑 소리

: 신을 알현한 자/1일차

이 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날\;"

지휘사 .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일어나세요\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일어나세요\;"

웬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

반쯤 덜 깬 상태에서 그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반쯤 덜 깬 상태에서 그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미안해요. 저예요. 이제 일어날 때에요.;"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미안해요. 저예요. 이제 일어날 때에요.;"

침대에서 일어나자 머리가 어지러웠다. 창 밖은 깜깜해서 낮인지 밤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침대에서 일어나자 머리가 어지러웠다. 창 밖은 깜깜해서 낮인지 밤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웬시가 죽은 뒤의 동방거리는 종한구가 지탱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가 죽은 뒤의 동방거리는 종한구가 지탱했다.;"

만장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장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

창밖에 보이는 이상한 풍경은 더 이상 희귀한 장면이 아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창밖에 보이는 이상한 풍경은 더 이상 희귀한 장면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직접 보시는 게 나을 거예요.;"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직접 보시는 게 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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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틀림없이 새벽인데도 하늘이 밤처럼 어둡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틀림없이 새벽인데도 하늘이 밤처럼 어둡다.;"

멀리 네 줄기의 검은 빛이 하늘에 모이더니 짙은 안갯속에서 솟구쳐 올랐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멀리 네 줄기의 검은 빛이 하늘에 모이더니 짙은 안갯속에서 솟구쳐 올랐다.;"

이게...... 뭐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게...... 뭐야......;"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방향을 봐선 틀림없이...... 오행진이 설치된 곳이겠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방향을 봐선 틀림없이...... 오행진이 설치된 곳이겠죠.;"

말도 안 돼...... 히로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말도 안 돼...... 히로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알고 싶으면 같이 그에게 물어보러 가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알고 싶으면 같이 그에게 물어보러 가죠.;"

......! 히로는 어디 있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히로는 어디 있어?!;"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가 설치한 전송 금지 봉인이 곧 해제될 거예요. 만약 히로의 목적이 오행진을 점령하는 거라면\;"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웬시가 설치한 전송 금지 봉인이 곧 해제될 거예요. 만약 히로의 목적이 오행진을 점령하는 거라면\;"

이 때 종한구의 몸이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때 종한구의 몸이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왔군요.;"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왔군요.;"

공기 중에 다시 파동이 일어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공기 중에 다시 파동이 일어났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가죠. 마지막 때가 온 것 같아요.;"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가죠. 마지막 때가 온 것 같아요.;"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결계 안에 있는 오행진은 바깥의 소란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환한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결계 안에 있는 오행진은 바깥의 소란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환한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 빛의 중심에서 한 사람의 조소를 띤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 나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빛의 중심에서 한 사람의 조소를 띤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 나왔다.;"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정말 의왼데. 너희 둘 뿐인가? 너희 「동료」는?;"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정말 의왼데. 너희 둘 뿐인가? 너희 「동료」는?;"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당신의 목적은 뭐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당신의 목적은 뭐죠?;"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 목적? 하... 내 목적은 너희와 같아.;"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 목적? 하... 내 목적은 너희와 같아.;"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접경도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오행진을 설치하고\;"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접경도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오행진을 설치하고\;"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만\;"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다만\;"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뭐라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뭐라고......;"

히로의 손에서 찢어진 책 조각이 나타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의 손에서 찢어진 책 조각이 나타났다.;"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의 고서에는 만약 유해가 오행진을 가동시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적혀 있지 않았지?;"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너의 고서에는 만약 유해가 오행진을 가동시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적혀 있지 않았지?;"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설마...... 고서에서 찢어진 그 페이지가? 무슨...... 어떻게 당신의 수중에 있는 거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설마...... 고서에서 찢어진 그 페이지가? 무슨...... 어떻게 당신의 수중에 있는 거죠?;"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글쎄... 어떻게 된 건지는 네가 직접 보면 알겠지.;"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글쎄... 어떻게 된 건지는 네가 직접 보면 알겠지.;"

[include(틀:영원한 7일의 도시/투명,P=,T=종한구는 히로가 날린 페이지를 받았다. 그 고서는 알아보기 힘든 문자로 기록되어 있었다. 한 줄씩 읽어가면서 그의 안색이 점차 나빠졌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오행진이 이용하는 것은 "음양오행\;"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오행진이 이용하는 것은 "음양오행\;"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환력으로 구동되는 오행진은 흑핵의 힘을 약화시켜 정화한다... 하지만 흑핵의 힘으로 구동할 경우 흑핵의 힘을 극대화시켜......;"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환력으로 구동되는 오행진은 흑핵의 힘을 약화시켜 정화한다... 하지만 흑핵의 힘으로 구동할 경우 흑핵의 힘을 극대화시켜......;"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흑문을 형성한다.;"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흑문을 형성한다.;"

......! 설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설마.......;"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래\;"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래\;"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젠장...... 당신은 대체 어디에서 이 페이지를......;"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젠장...... 당신은 대체 어디에서 이 페이지를......;"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디서 얻었냐고? 웃기는군. 너희들이 갖고 있는 고서는 내가 동방거리에 헌납한 거다.;"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어디서 얻었냐고? 웃기는군. 너희들이 갖고 있는 고서는 내가 동방거리에 헌납한 거다.;"

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뭐?!;"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실행하기 너무 복잡해서 한 번 포기한 이 계획을 너희 덕분이 실현할 수 있게 됐지.;"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실행하기 너무 복잡해서 한 번 포기한 이 계획을 너희 덕분이 실현할 수 있게 됐지.;"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히로가 움직이지 전에 종한구의 부적이 화살처럼 히로에게 날아가 그의 몸을 구속했다.

이때 검은 그림자가 휙 지나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가 움직이지 전에 종한구의 부적이 화살처럼 히로에게 날아가 그의 몸을 구속했다.;"

종한구가 고개를 홱 돌리자 부적이 몸 앞으로 펼쳐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가 고개를 홱 돌리자 부적이 몸 앞으로 펼쳐졌다.;"

부적이 눈앞의 안개를 날려버리자 상대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부적이 눈앞의 안개를 날려버리자 상대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다.;"

검은 안개가 온몸을 휘감고 결정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안개가 온몸을 휘감고 결정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랜만이군요. 달비라.;"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오랜만이군요. 달비라.;"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아직 여기 있었나. 교활한 술사는 언제나 가장 먼저 도망쳤는데.;"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아직 여기 있었나. 교활한 술사는 언제나 가장 먼저 도망쳤는데.;"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런 모습으로 변해버렸군요. 어르신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된 것 같군요.;"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그런 모습으로 변해버렸군요. 어르신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된 것 같군요.;"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노력이라고? 제 멋대로 설친 거겠지!;"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노력이라고? 제 멋대로 설친 거겠지!;"

주변이 검은 안개로 가득 찼다. 달비라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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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주변이 검은 안개로 가득 찼다. 달비라가 사라졌다.;"

종한구가 어둠 속에서 부적으로 불을 밝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가 어둠 속에서 부적으로 불을 밝혔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직 저와 겨뤄본 적이 없었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직 저와 겨뤄본 적이 없었죠\;"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래서 사실은——제 실력을 모르는 거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래서 사실은——제 실력을 모르는 거죠?;"

종한구가 내 몸을 밀어냈다. 방금 서 있던 곳에 어떤 것이 날아와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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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가 내 몸을 밀어냈다. 방금 서 있던 곳에 어떤 것이 날아와 꽂혔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잡았다.;"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잡았다.;"

검은 그림자가 공격하는 순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그림자가 공격하는 순간\;"

그와 동시에 귀신 같은 그림자가 종한구의 뒤에 나타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와 동시에 귀신 같은 그림자가 종한구의 뒤에 나타났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물러서요!;"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물러서요!;"

암흑 속에서 굉음이 터져나왔다. 검은 그림자가 악마로 변해 종한구에게 돌진했다. 피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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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암흑 속에서 굉음이 터져나왔다. 검은 그림자가 악마로 변해 종한구에게 돌진했다. 피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검은 안개가 사라졌다. 종한구의 부적에서 푸른 화염이 타오르며 달비라의 일격을 막아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안개가 사라졌다. 종한구의 부적에서 푸른 화염이 타오르며 달비라의 일격을 막아냈다.;"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큭! 그 힘...... 어떻게 유해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거지?! 설마——지휘사 때문인가?;"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큭! 그 힘...... 어떻게 유해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거지?! 설마——지휘사 때문인가?;"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게 진정한 동료입니다. 서로 이용할 줄만 아는 너희들은 이해할 수 없죠.;"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게 진정한 동료입니다. 서로 이용할 줄만 아는 너희들은 이해할 수 없죠.;"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호오? 동료?;"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호오? 동료?;"

히로가 갑자기 미친듯이 웃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가 갑자기 미친듯이 웃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어느새 속박에서 벗아난 그가 총으로 나를 조준하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멀지 않은 곳에서 어느새 속박에서 벗아난 그가 총으로 나를 조준하고 있었다.;"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중요한 동료가 네 눈앞에서 곧 죽을 걸 본다면...... 어떻게 할 거지?;"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중요한 동료가 네 눈앞에서 곧 죽을 걸 본다면...... 어떻게 할 거지?;"

눈앞에 작은 금속이 차가운 빛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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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눈앞에 작은 금속이 차가운 빛을 띠고 있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화염이 사방으로 튀었다. 빛처럼 빠른 총알이 종한구의 보호벽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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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화염이 사방으로 튀었다. 빛처럼 빠른 총알이 종한구의 보호벽에 부딪혔다.;"

하지만 잠깐 정신이 분산된 순간 달비라의 손에 그의 몸을 꿰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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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잠깐 정신이 분산된 순간 달비라의 손에 그의 몸을 꿰뚫었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윽.;"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그윽.;"

그가 억지로 흔들리는 자신의 몸을 지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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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가 억지로 흔들리는 자신의 몸을 지탱하자\;"

달비라의 몸이 검은 안개로 변해 사라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의 몸이 검은 안개로 변해 사라졌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아...... 거의 다 왔는데......;"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아...... 거의 다 왔는데......;"

어둠의 자식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왼쪽 팔이 반쯤 사라져 있었다. 부적이 남긴 화염이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둠의 자식이 모습을 드러냈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주 오래 전에...... 누군가가...... 말했죠...... 내 동생이 행방불명이 됐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으니......;"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주 오래 전에...... 누군가가...... 말했죠...... 내 동생이 행방불명이 됐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으니......;"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그 바보 동생을 본다면......;"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그 바보 동생을 본다면......;"

종한구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종한구!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

미친듯이 종한구를 향해 달려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미친듯이 종한구를 향해 달려갔다.;"

고개를 돌린 그의 얼굴에는 익숙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고개를 돌린 그의 얼굴에는 익숙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종한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미안해요...... 웬시를 대신해......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종한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미안해요...... 웬시를 대신해......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종한구가 쓰러지자 히로가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왔다.

달비라는 남은 반쪽 몸을 흔들며 환력을 흡수해 회복하기 시작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가 쓰러지자 히로가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왔다.;"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자\;"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자\;"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녀석도 저녀석도 하나같이...... 마지막까지 제멋대로 지껄여선......;"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녀석도 저녀석도 하나같이...... 마지막까지 제멋대로 지껄여선......;"

이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때\;"

빛의 너머에서 긴 머리의 여인이 미소를 띠고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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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빛의 너머에서 긴 머리의 여인이 미소를 띠고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웬...... 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 시?;"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환력의 잔상? 흥\;"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환력의 잔상? 흥\;"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마지막까지 쉬지 않을 생각이냐?;"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마지막까지 쉬지 않을 생각이냐?;"

전투시작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녀의 잔존 환력이면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녀의 잔존 환력이면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

유해의 환력이 광풍처럼 휩쓸었다. 처음 느껴보는 압박감이 공기 중에 자욱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유해의 환력이 광풍처럼 휩쓸었다. 처음 느껴보는 압박감이 공기 중에 자욱했다.;"

「웬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웬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다른 쪽에선 웬시의 온몸이 흰색 빛으로 뒤덮였다. 흰색 바둑진이 그녀의 발아래 펼쳐진 달비라의 힘을 견제하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른 쪽에선 웬시의 온몸이 흰색 빛으로 뒤덮였다. 흰색 바둑진이 그녀의 발아래 펼쳐진 달비라의 힘을 견제하고 있었다.;"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넌 그녀가 아니야. 사라져라.;"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넌 그녀가 아니야. 사라져라.;"

——수호——

웬시의 환력이 소진되기 전에 유해화 달비라 처치
　

▷ 전투 승리: 용솟음치는 환력이 달비라의 공세를 지연시켰다. 하지만 힘을 소진하면서 웬시의 몸이 조금씩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용솟음치는 환력이 달비라의 공세를 지연시켰다. 하지만 힘을 소진하면서 웬시의 몸이 조금씩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 전투 실패: 달비라의 맹렬한 공격 때문에 남아있던 웬시의 환력은 조금씩 사라졌고 몸도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의 맹렬한 공격 때문에 남아있던 웬시의 환력은 조금씩 사라졌고 몸도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조심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조심해!;"

검은 그림자가 순식간에 웬시의 몸을 관통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은 그림자가 순식간에 웬시의 몸을 관통했다.;"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웬시가 빛으로 화해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난 또다시 그녀를 잃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가 빛으로 화해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난 또다시 그녀를 잃었다.;"

온몸에 힘이 빠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온몸에 힘이 빠졌다.;"

웬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

종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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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

모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모두.;"

아무도 없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도 없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지간한 똥고집이군. 달비라\;"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어지간한 똥고집이군. 달비라\;"

달비라는 히로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조용히 눈앞의 빛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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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는 히로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조용히 눈앞의 빛을 응시했다.;"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

히로의 목소리에 달비라가 깊은 생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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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의 목소리에 달비라가 깊은 생각에서 벗어났다.;"

「달비라」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시시한 환영에 영향을 받다니. 정말 나답지 않아.;"

「달비라」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시시한 환영에 영향을 받다니. 정말 나답지 않아.;"

그 직후\

고개를 숙여 가슴에 난 구멍을 미심쩍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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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직후\;"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추위만 느껴졌다. 온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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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추위만 느껴졌다. 온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달비라가 몸을 돌려 내 쪽은 보지도 않고 오행진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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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가 몸을 돌려 내 쪽은 보지도 않고 오행진으로 다가갔다.;"

눈앞의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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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눈앞의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달비라가 손을 뻗자 검은 빛이 그를 감싸며 흑핵 속으로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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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달비라가 손을 뻗자 검은 빛이 그를 감싸며 흑핵 속으로 끌어당겼다.;"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로 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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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로 본 장면이었다.;"

엔딩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마법진이

세상을 파괴하는 힘이 되었다

희망이 없는 노력

의미 없는 희생

비천한 영혼은 영면에 빠졌다

망상가는

세상을 신에게 바치려 한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파멸을 보여주도록 하지

정말 시시하군... ...

신을 알현한 자/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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