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전문잡지 마르스를 만들던 한병철, 한병기 형제가 펴낸 책.
오랜 세월 무술을 수련해온 형제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으로 책 제목은 연공비결(練功秘訣)의 영어식 표현이다.
'중심선' 의 중요성에 대해서 매우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각종 기본 트레이닝법을 설명, 소개하고 있는데 외국의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이 아닌 동양무술의 전통적인 방법이나 중앙아시아쪽의 단련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사실 동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현대의 트레이닝 이론에서도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21세기에 와서는 좀 경향이 바뀌고 있지만...특히 한국에서는 2010년대 이후 퍼포먼스 위주의 트레이닝이 유행하고 있다. 크로스핏이라든가..
동양무술은 그러한 중심선을 단련하고 또 실제 쓰이는 힘으로 발출하는 것에 이미 오래 전부터 특화되어 있다는 주장을 한다.
석단공, 석쇄공 등을 비롯하려 인왕공, 석추공들의 단련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각 문파의 비전이라고 할 부분들이며 한국무술계에서는 저런 단련법 하나에 몇백만원씩 받으며 우리 문파만의 비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1]
동서양의 무술은 사실 자세히 보면 동작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수련법에서는 다종다양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수련법이 진짜 비급이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보면 상당히 유용한 운동법들을 찾아볼 수 있다.
부록으로 소림72예에 대한 설명과 현대적 해석, 그리고 삽화가 들어가 있다.
[1] 학모 무술은 아직도 석단공이 자신들만의 비전이라고 선전하는데 한국지부에서 책도 낸 인간이 그런 소리를 하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