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프리트 로레인 서순(Siegfried Loraine Sassoon)
1. 개요
영국의 시인이자 작가, 군인이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서부 전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로 유명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시를 통해 전쟁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2. 초기 생애
1886년 9월 8일, 영국 켄트 주 맷필드에서 부유한 유대계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말버러 칼리지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클레어 칼리지에서 역사를 공부했지만, 학업보다는 사냥과 크리켓, 문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전원생활을 즐기며 시를 쓰기 시작했다.3.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애국심에 불타 자원입대하여 로열 웰치 퓨질리어스 연대에 입대했다. 용감한 군인이었던 그는 여러 차례 훈장을 받았지만, 전쟁의 참혹함과 부조리함에 환멸을 느끼면서 반전주의자로 변모했다. 1917년에는 전쟁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하여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성명으로 인해 군사 법정에 회부될 위기에 처했지만, 친구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4. 전후 활동
전쟁 후 서순은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로 활동했다.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와 소설은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특히 자전적 소설 3부작 《사냥꾼의 아침》, 《보병 장교의 회고록》, 《셰스턴의 진보》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또한, 윌프레드 오언을 비롯한 젊은 시인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영국 시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5. 말년
1967년 9월 1일, 윌트셔 주 워민스터에서 향년 80세로 사망했다. 그의 시는 오늘날에도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로 남아있다.6. 문학적 업적
반전 시인: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혹함을 고발하고 전쟁의 부조리함을 비판하는 시를 통해 전쟁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자전적 소설: 전쟁 경험과 개인적인 삶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 3부작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영국 시단에 끼친 영향: 윌프레드 오언을 비롯한 젊은 시인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영국 시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7. 주요 작품
《사냥꾼의 아침》(Memoirs of a Fox-Hunting Man, 1928)《보병 장교의 회고록》(Memoirs of an Infantry Officer, 1930)
《셰스턴의 진보》(Sherston's Progress, 1936)
《모두가 노래했네》(Everyone sang,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