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레 토키코

1. 개요

2. 행적

【진실 뒤의 진실】

에필로그에서 NAIX 일본지부를 찾아가면 시구레가 미즈키 자매에게 남긴 메세지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정체를 알 수 없는 6자리의 숫자인 NILL 넘버를 알려준다. 이 숫자를 6년 전의 류우키 파트에서 시구레가 프레이어(Frayer)냐고 물어볼 때 맞다고 대답한 뒤 이를 입력하면 모든 것이 버그가 일어난 게임마냥 뒤틀리고 글리치의 향연이 일어나게 되는데, 여기서 벽을 통과해 시구레가 있는 곳까지 찾아가면 시구레가 이 모든 일을 계획한 동기를 드디어 밝히게 된다.

그 동기란, 이 거짓된 세계의 찢어진 구멍을 찾아내어 이를 찢음으로서 진짜 세계로 탈출, 진리를 깨달아 해탈하는 것이다. 토키코는 진심으로 NAIX의 교리를 신앙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도저히 그 동기를 추측할 수조차 없는 짓을 저질러가면서 이 모든 걸 지켜볼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 즉 진실된 세계의 존재에게 자신의 동기에 의문을 가지게 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일부러 시공간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로가 아니면 성립할 수 없도록 배치하여, 플레이어의 호기심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시계열상의 모순이 일어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벌인 것.

그리고 이 사실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이 문답을 하는 시점에서 시구레는 목적을 완벽히 달성했다. 이 모순을 일으키는데 성공하면서 시구레는 정말로 이 세계를 탈출하는데 성공했고, 더 이상 현실에 구애받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가 된 것. 류우키 루트에서 본인은 생사에 얽매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게 정말로 사실이 된 것이다.

그 권능의 일환으로 류우키에게 다른 세계선의 기억을 모조리 보존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본인 말로는 더 이상 이 세계에 미련을 가지지 않은 만큼 어느 쪽을 선택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견지한다. 선택에 응하지 않으면 이 대화를 듣기 전의 시간대로 류우키를 돌려보내고, 응하겠다면 자기 자신이 갑자기 실종된 세계선을 만들고, 그 루트에 남은 류우키의 기억을 보존시키는 식. 이에 응할 경우 정말로 류우키가 모든 사건을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미연에 해결한 IF 루트로 빠지게 된다.

3.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