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화 ~ 56화
1. 도입
베르마르 성역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자이보로 해적단'의 함선. 이 곳에 자신을 '전쟁의 여신 아테나'라고 칭하는 자가 침투해 혼자서 해적단을 초토화 시킨다.2. 줄거리
해적단을 초토화시킨 아테나는 해적단의 공격으로 타고 온 우주선이 파손된 상황이라 강 후보 일행의 함선에 승선하게 된다. 이 아테나는 품질검사와 동시에 홍보성 이벤트인 '가즈워'를 하는 도중이었다고 밝힌다. 한편 강 후보는 이를 듣고 가즈워에 패배해 폐기되는 개체를 몰래 회수해 수리 후 경호 업무에 이용하자는 제안을 한다.이에 강 후보 일행은 아테나를 따라가 근처에서 승부를 지켜보던 중, 심장부에 타격을 입고 추락하는 아테나를 잡은 뒤 EMP 탄을 터뜨려 추적 장치를 무력화 시키고 회수한다. 백수인은 수리가 된 후 아테나에게 적당히 망가진 부품들을 보여주며 가즈워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다시 이바니코스보사로 돌아가 명령을 기다리겠다는[1] 아테나에게 '가즈워가 아니어도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함선으로 데려간다.
백수인은 부처와 예수의 예시를 들며[2] '신이라 불리는 존재가 되면 사용자의 명령을 이행한 것이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만인이 공감하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면 된다.'고 한다. 사실 백수인의 계획은 이런 말들로 일단 데리고 있으면서 시간을 들여 AI를 교육해 자율사고체계가 만들어 지도록 한 뒤, 은하시민권 자격 시험을 응시하도록 해 시민권을 따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이에 백수인은 아테나에게 (자신의 기준에서)명화를 보여주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깨닫게 해주려 하지만, 아테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는 돈이다. 후속편이 만들어 질 거라고 했지만 전작이 망해서 취소되었다.'는 의견을 낸다.[3]
이후 강 후보 일행이 행성 가오라로 선거 유세를 나가는데, 근처에서 화재가 일어나 건물 안에 몇몇 사람이 고립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때 아테나가 건물 안으로 진입해 아이를 구하고, 이 일이 지역 신문에 대서특필된다. 하지만 아테나는 백수인에게 '소방관 3명의 목숨 값이 구출된 아이 1명의 목숨 값보다 비싼데 왜 소방관들은 자신을 희생해 아이를 구출하려는 불합리한 결정을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납득할 뻔한(...) 백수인은 '그들은 모두 살려고 했지만 힘이 부족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는 답변을 한다.
한편 가드로이드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 '디오'를 제작한 회사에서 우주해적 타카록에게 접근해 디오를 무상제공하는 조건으로 모종의 거래를 하고, 강 후보 일행은 내전 중인 행성 마오로 이동해 구호물자를 제공하며 선거운동을 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난민 무리를 발견한 혁명군이 난민을 향해 공격하기 시작하고, 이를 목격한 백수인은 아테나를 보내 난민들을 보호한다. 또 몰래 튀어나간(...) 고은아가 염력을 사용해 혁명군 전투기의 날개를 파괴해 상황을 종료하고, 텐진이라는 도시로 이동하는 난민 무리를 우주선에 태워 출발한다. 그리고 백수인은 아테나에게 구출된 전쟁고아를 텐진의 친척집까지 데려다 주라는 임무를 내린다.[4]
한편 핫산 레놈은 (일단)마지막 남은 가드로이드가 된 아테나를 가드로이드 이동식 생산 공장인 가즈아궁에서 경매하기 시작하는데, 시로자로부터 디오를 제공받은 우주해적 타카록의 함선이 가즈아궁에 접현하고, 핫산 레놈이 양산형 가드로이드인 매드로이드를 출격시키자 이에 맞서 디오 부대를 출격시킨다.
그런데 억지로 워프인을 시도하던 가즈아궁이 마오 행성의 텐진 시로 추락하고, 디오의 센서에 근처를 지나가던 아테나가 포착되어 공격을 받는다. 한편 압솔루나가 되어 있던 또 다른 아테나는 고객들의 탈출을 도와 해적 부대와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마오인 아이를 아테나가 공격을 받으면서 그 충격에 죽어버렸고,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백수인은 '압솔루나가 되라는 명령에 구속받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유인이 되라.'는 답변을 한다. 하지만 아테나는 백수인에게 다른 속셈이 있었다는 걸 눈치채고 백수인을 신용할 수 없다며 떠나려 한다. 하지만 이때 마오인 아이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고 다시 강 후보의 함선으로 귀함한다.[5]
텐진 시에서 핫산 레놈과 우주해적, 왕국군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난민들까지 피해를 입어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아테나는 사람들을 돕자는 백수인에게 백수인을 신용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한편 한 마오인이 '신을 대체 무얼 하는 거냐'며 조각상을 집어던진다.
해적 부대는 가즈아궁의 메인 컴퓨터 침투에 성공하지만, 이미 핫산 레놈이 자폭 장치를 가동한 후였다. 결국 타카록은 시민들에게 '가즈아궁의 자폭 장치가 가동되어 곧 폭발한다. 자신들이 자폭을 막아보려 했지만 불가능 했다.'는
백수인은 입구를 지키는 압솔루나를 고은아의 염력을 이용해 따돌리고, 자신의 염력의 위력을 믿는 고은아는 코앞에 있는 아테나에게 염력을 사용해 파괴하려 하지만, 갑옷만 날아가고 아테나는 멀쩡했다. 압솔루나는 고은아를 위험요소로 판단하고, 도망가려는 고은아를 잡아 땅바닥에 내려치고 제거하려고 하는 찰나 아테나가 등장해 압솔루나를 저지한다.
한편 메인 컴퓨터에 진입한 백수인은 핫산 레놈의 통신을 보게 되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폭발을 멈추라는 백수인의 말에 핫산 레놈은 인권이나 생명을 주장하는 걸 억지 주장이라고 하며 거부한다. 또한 핫산 레놈은 세상에서 가치를 평가 받는 유일하고 가장 객관적인 수단을 '돈'이라고 주장한다.
고은아를 구한 아테나는 압솔루나와 격투를 벌이게 되는데, 장기전이 불리하다고 판단한 압솔루나가 갓자트를 파괴하려고 하는 찰나 압솔루나의 목을 날려 승리한다. 그리고 압솔루나가 '네가 알아낸 압솔루나란 무엇이냐'고 묻자 '전지전능한 힘을 바탕으로 재앙을 막고 구원을 주는 존재, 즉 엄청 센 소방관(...)이다!'는 결론(...)을 내린다[6]
압솔루나를 제압한 아테나는 함선으로 들어와 자신은 사람들을 살릴 것이라며 폭발을 막을 방법을 백수인에게 물어보고, 백수인은 아테나를 이용해 가즈아궁을 띄워 우주로 날려 보낸다는 작전[7]을 세운다. 하지만 이 계획은 아테나가 살아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었는데, 백수인이 핫산 레놈과 대화를 하며 '정말 기계가 사람처럼 사고하는 게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테나는 자신은 압솔루나이므로 살아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텐진 시에서의 일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의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으며[9], 결국 백수인은 각 행성들의 권력자들을 만나 그들을 상대하기로 한다.
또, 폭발에 휘말린 아테나는 가드로이드를 구입하기 위해 왔던 권력자들 중 한 명의 수집품이 되어버린다. 아테나의 마지막 대사는 '백수인...'
3. 설정
3.1. 등장 인물
- 핫산 레놈
이바니코스보사(社)의 사장. 명품 안드로이드 브랜드인 '가드로이드'를 제작하며, 본래는 고향별 트론의 AI였다고 한다. 기계에서 시민이 된 탓에 생명의 가치를 돈보다 하찮게 여기지만, 탈출 도중 우주 해적에게 붙잡혀 갓자트의 설계도와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흥정하게 된다.
- 아테나(스페이스 킹)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 원래는 가즈워에서 패배해 폐기될 운명이었지만 강 후보 일행에게 구출되어 자율사고체계가 형성되도록 교육을 받지만, 결국 백수인의 속셈을 눈치채고 떠나려 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고은아를 구해주고, 자폭 직전의 가즈아궁을 이고 우주로 나가 가즈아궁의 폭발에 휘말린다. 결국 최후는 가드로이드를 구매하기 위해 왔던 권력자 중 하나의 수집품이 되어버린다.
3.2. 종족, 행성, 함선, 세력
- 불켄 행성
표면에 용암이 가득한 행성. 가드로이드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장소.
- 가오라 행성
강 후보의 선거유세지 중 하나. 이름처럼 사람들도 가오리(...)처럼 생겼다.
- 자라쿠스 항성계
- 타카록
- 카르타니발
우주해적 타카록의 해적선.
- 시로자
안드로이드 제조 회사.
3.3. 용어
- 가드로이드
안드로이드 장인 핫산 레놈의 회사 '이바니코스보사(社)'의 독자적인 브랜드. 항성 횡단 우주선에 사용되는 대소멸 엔진을 소형화한 '갓자트'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월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있으며, 외피를 신화속 신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 완성시킨다. 이 가드로이드는 총 8체가 만들어져 서로 싸워 마지막까지 남은 1체만 판매가 되는 '가즈워'를 거친다[10]. 마지막 남은 1체는 우주의 갑부들에게 매우 고가에 판매되지만, 기체 자체의 가성비는 매우 낮고 실제 병기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사치품.
- 디오
시로자사(社)에서 제작된 대(對)가드로이드용 안드로이드 부대. 생산 비용은 가드로이드의 1/50밖에 안 되지만 세 개체만 붙어도 가드로이드를 제압할 수 있다고 선전했지만 그건 일대다의 전투에서 전술적 취약점이 발견되었던 2세대 가드로이드에 한정된 이야기였고, 현재의 아테나는 전 세대의 취약점이 모두 보완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발렸다.
- 보릿타마
마오 행성의 7주신 중 하나로 마을이나 도시를 보호하는 수호신. 모양을 본뜬 조각상을 지니고 다니면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고 믿어 피난민들이 많이 들고 다닌다고 한다.
[1] 하지만 가즈워에서 패배한 시점에서 돌아가면 폐기될 뿐이었다.[2] 정확히 말하면 부처는 신이 아니다.[3] 이때 어이가 없어진 백수인은 영화 안에서 사랑, 우정, 용기 등을 말하고 있었다고 하자 아테나가 백수인에게 키스를 한다. 당황한 고은아와 백수인은 각각 하얗게 변하고 머리가 날아가는 연출이 된다(...)[4] 그런데 아테나는 깨어난 아이에게 곧바로 엄마는 죽었다는 돌직구(...)를 날린다.[5] 귀환 당시 아테나의 표정은 신용할 수 없다고 말하자 마자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의 표현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6] 압솔루나의 평가는 역시 회로가 망가진 거였어.[7] 가드로이드에 장착된 갓자트는 우주선의 엔진을 소형화한 것이므로 이 제원이 정확하다면 함선을 띄울 출력이 된다.[8] 이 때 작가의 말이. 아테나는 죽지 않습니다. 애초에 살아있지도 않죠.[9] 변화가 없다기 보단, 작은 행성인 마오에서도 작은 도시중 하나인 텐진 시에서도 난민들의 숫자는 미미하기 때문에 수치로도 표현이 되지 않은 것이다.[10] 마지막 남은 1체는 압솔루나라고 불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