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룸(드래곤빌리지 컬렉션)

불의 힘을 이용하여 적을 물리치는 수호 드래곤

"침입자들이여, 성을 오르는 불꽃을 본 적 있나?"

파라디수스를 지키는 드래곤 중 하나가 외쳤다.

"아름다운 불꽃은 간절하게 하나의 보석을 지키기 위해 타오른다네.
분노가 만들어 낸 거대한 불의 장벽은 침입자를 모두 태워버리고, 재가 된 이들은 다음 생을 맞이할 수 없다고 알려지지."

침입자들은 허망히 파라디수스를 쳐다볼 뿐이었다.
파라디수스 외벽을 타고 오른 불꽃은 그 누구의 침입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듯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스쿠룸의 불의 장벽이 보이는가? 저 불길을 이길 수 있는 자만이 도전하라!"

침입자들은 뜨거운 불길을 느끼며 모든 의욕을 상실하였다.

스쿠룸은 파라디수스 꼭대기에서 울부짖으며 침입자를 향해 경고하였다. 거대한 포효는 파라디수스 전체를 울리기 충분했다.

근처에 다가갈 경우 작은 불길이 일어나기도 한다.

불을 뿜을 수 있다. 화가 나는 경우 큰불을 만들 수는 있으나 불길이 유지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분노를 축적한다. 분노를 이용한 불 활용법을 깨우치는 경우가 많다. 더욱 큰불을 내고 싶은 스쿠룸은 시비를 거는 등 일부러 분노를 축적하기도 한다.

분노의 힘을 축적한 스쿠룸일수록 거대한 불의 장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강한 불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분노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주로 한자리에서 서서 주변을 감시하곤 한다. 악의 없이 불을 뿜기도 하는 등 경계심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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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흉터는 뜨거운 불길을 견딘 증거와도 같다. 흉터 크기는 성장할수록 더욱 커지게 되는데 이는 스쿠룸의 열기가 빠져나가는 역할이기도 하다. 한번 불을 뿜은 스쿠룸의 경우 몸 전체가 뜨거워지는데 날카로운 발톱 끝에서는 불꽃이 피어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