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21:12:07

스카이라인 타워 붕괴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스카이라인 타워 붕괴.jpg

1. 개요2. 사고의 전개3. 사고 이후4. 같이 보기

1. 개요

Skyline Tower Collapse

1973년 3월 2일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팩스 카운티에서 공사 중이던 스카이라인 타워가 무너진 사고.

2. 사고의 전개

1970년대 초반 원래 있던 워싱턴-버지니아 공항#을 허물고 스카이라인 타워를 짓기 시작했는데 1973년 8월 완공될 예정이었고 원래대로면 26층 높이에 꼭대기엔 펜트하우스가, 지하엔 4층 규모로 주차장이 있는 468가구가 들어갈 아파트가 지어져야 했다. 당시 이 아파트는 부동산에서 한 가구당 최소 23,000달러에서 최대 62,000달러에 팔렸다.

당시 아파트를 지으면서 일주일에 한 층씩 짓는 속도로 지어지고 있었는데 점차 속도를 늘려 일주일에 2층씩 짓기 시작했다. 아직 지지대를 빼지도 않은 상태에서 위로 층을 2개 씩 짓기도 했다. 문제는 당시 3월 초라 날씨가 추워 콘크리트가 빨리 굳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날씨면 최소 10일은 있어야 콘크리트가 굳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건물을 쌓아 올렸다.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아 금이 가거나 뼈대가 보이는 구간도 있었다.

그렇게 빨리 지어가며 22층과 23층 사이 지지대를 철거하자 아직 콘크리트가 다 굳지 않아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무너짐과 동시에 24층도 내려앉았고 크레인도 떨어져 나갔다. 건물 한쪽이 아예 무너져 내리면서 건물은 2등분되어 버렸다.

결국 이 사고로 당시 인부 55명 중 14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3. 사고 이후

전문가들은 건물을 너무 빨리 지으면서 콘크리트가 굳는 시간과 과정도 계산을 안 한 것을 비난했다.

스카이라인 타워 건설에서 콘크리트 부분을 맡았던 회사 Miller & Long의 부사장 Roger Gilbert Arnold는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벌금형에 처해졌다. 회사는 당시 법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13,000달러의 벌금을 냈다.

스카이라인 타워는 16개월간 공사 재개가 금지되었다가, 1974년 7월에 공사가 다시 시작됐고 1977년에 완공됐다.

4.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