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14 20:55:34

수호의 묘목


1. 개요2. 오오카미 강림

1. 개요

게임 오오카미에 등장하는 요소. 塞の芽. 북미판에선 Guardian Sapling이라고 번역된다.

카미키 마을의 신목 코노하나의 가지를 옮겨 나카츠쿠니 곳곳에 심어진 성스러운 꽃나무들로, '묘목'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웬만한 나무들보다 더 우람한 크기를 자랑하는 나무들.[1] 모체인 코노하나와 같이 주변의 요기를 정화시키고 방어하는 힘이 있다.

아마테라스는 작중 초반 코노하나의 정령 사쿠야에게 나카츠쿠니 전토의 수호의 묘목을 꽃피워 저주(타타리)로 뒤덮인 나카츠쿠니를 정화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이는 이 게임의 중심요소 중 하나로 여행을 하며 새로운 지역으로 넘어갈 때마다 각각의 지역에 있는 수호의 묘목을 되살려 꽃피워야만 그 지역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나카츠쿠니에 짙게 깔린 저주의 기운은 아마테라스의 신성마저도 억누르는데[2], 수호의 묘목을 매개 삼아야만 이 저주들을 정화할 수 있기 때문. 게임을 어느정도 진행하다가 카미키 마을의 코노하나 나무 앞으로 돌아와 보면 그동안 꽃피운 수호의 묘목의 수만큼 사쿠야가 선물을 준다.

게임 중 만나게 되는 여행자 자매인 사잔카와 츠바키의 말에 따르면, 먼 옛날 나카츠쿠니를 여행하며 곳곳에 수호의 묘목을 심은 것은 이 자매의 선조인 듯 하다.

2. 오오카미 강림


게임 내에선 붓놀림 중 꽃피우는 '앵화'의 힘을 얻은 뒤 가지만 앙상히 남은 각 지역의 수호의 묘목을 찾아[3] 붓놀림 '앵화'를 사용해 꽃피우면 가지 가득히 꽃이 피며 꽃잎과 풀꽃들이 온 맵에 깔려 있던 저주들을 밀어내 정화하는 컷신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오오카미의 간판 요소라 할 수 있는 오오카미 강림(大神降ろし, 북미판에선 Great Divine Intervention)이다. 그 연출과 아름다움에 오오카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컷신을 보고 감동에 사로잡혀 꼼짝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작중에선 카미키 마을, 하나사키 계곡, 신슈 평원, 아가타 숲, 타카미야다이라, 료시마하라, 카무이의 묘목들을 되살리면 이 오오카미 강림 장면을 볼 수 있다. 다만 료시마하라 북부에 있는 묘목은 아마테라스가 오기도 전에 우시와카가 되살려 버려서 이 장면을 볼 수 없다... 네이놈


[1] 다만 작중 등장하는 수호의 묘목 중 몇몇은 원래 새싹 상태였다가 아마테라스에 의해 커다랗게 자라기도 한다.[2] 게임 내에서는 땅과 물이 검은 색으로 물들고 풀나무가 시든 것으로 표현되며, 저주받은 지역(타타리바)안에 있는 생물은 모두 돌처럼 굳는다. 아마테라스가 이 안에 들어가면 붓놀림을 쓸 수 없게 되며 생명력이 점점 줄어든다.[3] 신슈 평원에서처럼 곧바로 묘목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붓놀림을 응용해 막힌 벽을 뚫어야 한다던지 시든 싹을 살려내야 한다던지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