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13 13:09:02

수산양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1. 개요2. 어류 양식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2.1. 양식을 위한 과한 어업2.2. 항생제 및 살충제 문제2.3. 양식장에서 탈출한 물고기에 인한 생물 다양성 감소2.4. 양식 물고기의 질병의 매개화
2.4.1. 바다 이(Sea Lice)
3. 새우 양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3.1. 기후 위기3.2. 해양 오염
3.2.1. 오폐수 문제3.2.2. 새우 배설물 방류 문제
3.3. 생물 다양성 감소3.4. 지하수 오염과 이로 인한 비용3.5.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4. 김 활성처리제 문제
4.1. 활성처리제란?4.2. 염산 등 무기산을 활성처리제처럼 사용하는 문제
4.2.1. 국내 사례4.2.2. 정부의 대책
4.3. 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문제
4.3.1. 수하식 양식4.3.2. 스티로폼 부표의 문제점4.3.3. 한국의 사례4.3.4. 해결방안
4.3.4.1. 인증부표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4.3.4.2. 스티로폼 부표 설치 금지법 제정

1. 개요

양식업이란 식량이나 자원을 위해 물고기 등 해산물을 키우는 일이다. 담수와 해수를 가리지 않고,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양식 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양식업은 인류가 수산물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가 소비하는 해산물의 약 50%가 양식업에서 나온다. 양식업은 1975년 이후 매년 9%씩 성장한 78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다. 또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어류의 양은 총 육류 소비량에 2배에 이르고, 야생에서 포획되는 해산물의 양은 6천5백만 톤에 이른다. 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7억 명에 이를 것이라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포획량은 현재 포획량의 1.5배인 8천5백만 톤이 필요할 것이다. 이 뜻은 인류는 자연이 감당할 수 있는 양 이상으로 어류를 잡아들인다는 뜻이다. [1] 인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산물을 직접 사육해 포획량을 늘릴 수 있는 양식업을 활용하는데 양식업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어류 양식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양식되는 대표적인 물고기 종들은 연어, 메기, 틸라피아, 대구가 있다. 인간이 수천 년 동안 물고기를 양식해 왔기 때문에 물고기 양식업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규모의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현대의 어류 양식은 많은 수확을 얻기 위해 먹이 사슬의 최상층으로 물고기를 키우고 적은 면적에 과밀하게 물고기를 기른다. 상상할 수 있듯이 이러한 조건은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2.1. 양식을 위한 과한 어업

파일:1567853D4EDC7AEF06.jpg
양식 물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야생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문제는 사료에 배합할 어분으로 쓰이는 이 야생 물고기 대부분이 먹이사슬의 하층에 위치한, 쓰레기 물고기(trash fish)라고도 하는 자그마한 물고기라는 점이다. 1kg의 어분을 만들려면 4.5kg의 작은 물고기가 필요하다. nature 저널의 2000년 논문에 따르면, 1kg을 생산하는데 야생 물고기 3kg을 사료로 주어야 한다고 추산하기도 하였다. 오늘날 전 세계 해산물의 최소 37%가 사료를 만들기 위해 분쇄된다. 1948년에는 그 수가 7.7%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 작은 물고기들은 많은 수생 생물종의 먹이다. 이를 고갈시키는 것은 해양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3]

2.2. 항생제 및 살충제 문제

파일:fishantibiotics.jpg
전 세계 양식장에서 바다 기생충의 해결책으로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학 물질 중 하나로 에마멕틴 벤조에이트(emamectin benzoate)가 사용되는데, 쥐와 개에게 투여하면 떨림, 척추 악화 및 근육 위축을 유발한다고 한다. 많은 바다 기생충은 이 살충제에 면역이 되었고, 과산화수소, 살모산, 알파맥스, 칼리사이드 등의 다른 화학 물질이 대신 사용되었다. 이와 같은 화학 물질이 해수와 식물 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많은 양식장에서는 상품성 높은 물고기를 위해 그냥 사용되고 있다. 이 물질들 대부분은 얼마나 많은 양이 물고기에 흡수되는지, 흡수된다면 이것을 섭취한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4]

2.3. 양식장에서 탈출한 물고기에 인한 생물 다양성 감소

양식장에서 탈출한 물고기에 의해 생물 다양성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틸라피아라는 물고기가 탈출해서 생태계에 영향을 주기도 한 사례가 있다. 틸라피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양식되는 물고기 종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틸라피아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양식되고, 2015년 미국인들은 4억 7,500만 파운드의 틸라피아를 먹었다.틸라피아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따뜻한 물의 물고기이지만, 현대에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의 많은 열대 국가들의 정부는 틸라피아를 호수와 강에 양식함으로써 커다란 사회적 문제인 잡초와 모기를 줄이고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60년 동안 틸라피아는 전 세계의 수많은 양식장에서 탈출하여 열대 기후 생태계의 침략 종이 되었다. 이 상황에 대해 세계자연보호기금의 생물학자인 아론 맥네빈(Aaron McNevin)은 "틸라피아는 알려진 가장 침략적인 종 중 하나이고 한번 자리 잡으면 제거하기가 어렵다"(“most invasive species known and difficult to get rid of once established”)라고 경고했다.중남미의 국가인 니카라과에서는 틸라피아가 양식장에서 탈출해서 오염과 먹이로 인해 호수의 토착 어류 개체군에게 중요한 식량 공급원인 차라(charra)라는 수생 식물의 양이 감소했다고 한다. [5]

2.4. 양식 물고기의 질병의 매개화

양식 물고기는 자연 생태계에 질병이나 기생충 등을 옮기기도 한다.

2.4.1. 바다 이(Sea Lice)

파일:sealice.jpg
양식 물고기가 자연 생태계에 퍼뜨리는 대표적인 기생충으로 바다 이가 있다. 바다 이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에 기생하는 플랑크톤 해양 기생충이다. 많은 종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연어 루스"또는 “연어 레페오페이루스”(lepeophtheirus salmonis)는 야생 연어와 양식 연어 개체군 모두에게 큰 문제가 된다. 크기가 약 1센티미터인 바다 이는 물고기의 바깥쪽에 붙어 점액, 혈액, 피부를 먹는다. 이것은 지느러미에 심각한 손상, 피부 침식, 지속적인 출혈 및 감염 위험이 있는 열린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성인 물고기에서는 보통 폐사까지 이어지지는 않지만 작은 어린 연어 (손가락 크기 정도)의 경우 바다 이가 치명적일 수 있다. 1970년대에 해양에서 대규모 양식업이 발달하기 전에는 어류 개체군에 바다 이의 대규모 감염이 보고 되지 않았다. 그러나 양식 환경에서는, 수백 또는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좁은 지역에 모여 있어 바다 이와 다른 질병이 물고기에서 물고기로 쉽게 퍼질 수 있는 것이다.문제는 바다 이가 식량 공급과 어업 이익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야생 어류 개체군으로 확산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밴쿠버에서 북서쪽으로 420km 떨어진 브라우턴(Broughton) 군도에서 이와 관련된 사례가 있었다. 2007년에 이 지역에는 20개의 활발한 연어 양식장이 있었고 각각 50만 마리에서 150만 마리의 물고기를 키웠다고 한다. 어린 야생 연어가 강을 따라 바다를 향해 내려가는 길에 이 개방형 양식장을 헤엄쳐 지나가는 동안 양식 연어를 감염시키는 바다 이가 붙었다. 그 해에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야생 핑크 연어의 수는 바다 이 감염으로 인해 1970년 이후 80% 감소했다. 이 연구는 이 지역의 야생 연어가 4세대에 걸쳐 피해를 보고 이 영향은 201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6] [7]

3. 새우 양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전 세계 새우 수입 6위 국가이다. 2020년에는 약 1조 원에 달하는 새우를 수입했는데 전 세계 새우 교역의 3.2%에 달한다고 한다. [8] 그러나 새우 양식은 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 새우 양식을 위해 맹그로브 숲을 파괴해 기후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또 새우를 질병 없이 키우기 위해 투여하는 항생제 등은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3.1. 기후 위기

파일:맹그로브숲벌목.jpg
블랙 타이거 새우의 탄소 배출량은 동일 질량 대비 소고기의 10배라고 한다. [9] 맹그로브 숲은 동일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탄소 흡수 능력이 2~5배 뛰어나다. [10] 그러나 새우 양식을 위해 맹그로브 숲은 파괴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30~40년에 걸쳐 맹그로브 벌목이 대량으로 발생하였는데 주로 새우 양식용 소호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베트남에서는 1975년 이전까지 메콩 델 타(Mekong Delta) 지역에 20만 ha의 맹그로브 지역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겨우 6만 ha 정도만 남겨 놓고 모두 새우 양식용 소호로 전환되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30~40년에 걸쳐 맹그로브 벌목이 대량으로 발생하였는데 주로 새우 양식용 소호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11] 75년 이후 태국의 맹그로브 숲 손실의 최대 65%가 새우 양식에서 기인했다고 추정했다. 맹그로브 숲을 없애고 세운 새우양식장에서 배출된 탄소도 문제다. 2012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은 맹그로브 숲 1헥타르를 없애고 새우양식장을 만들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가 평균 1,472톤에 달했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2]

3.2. 해양 오염

새우 양식장에서 나오는 새우의 배설물과 새우가 병에 걸려 폐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항생제로 인해 해안 생태계가 오염된다.

3.2.1. 오폐수 문제

더러워진 물에서도 새우가 자라나도록 항생제와 화학물질을 사용한다. 항생제와 화학물질이 바다로 흘러나가면서 만들어진 오폐수는 (산업적인 새우 먹이는 급격하게 흩어져, 새우가 먹는 양은 3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버려진다) 일반적으로 자연환경으로 방출된다고 한다. 이러한 오폐수는 많은 양의 비료, 살충제, 항생제를 함유하여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게다가 이러한 방식으로 배출된 항생제는 먹이사슬로 흘러들어가 박테리아가 내성을 가지게 될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오폐수가 흘러나간 물을 양식장이 다시 끌어오면서 점점 더 많은 항생제와 화학물을 투입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실제로 고창의 노지 양식장은 이 때문에 폐사율이 90% 이상이다.

3.2.2. 새우 배설물 방류 문제

파일:18519_3051_2343.jpg
새우 양식은 땅을 파고 둑을 쌓은 뒤 바닷물을 들여오고, 그 물에 새끼 새우를 집어넣고 사료를 주는 시스템이다. 근데 이 과정에서 사료 찌꺼기와 새우 배설물들이 쌓이게 되어 새우 양식에 골칫거리인 암모니아, 아질산 수치도 높아진다. 그걸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바다에 방류한다. 노지 양식장이 매일 바다로 버리는 물의 양은 양식장 전체 물의 50%, 많게는 100%에 달한다. [13]

3.3. 생물 다양성 감소

맹그로브 숲은 뿌리 사이사이 공간에 몸을 숨길 곳이 많아 많은 동물들에게 보금자리가 되어준다.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맹그로브 숲인 방글라데시 순다르반 맹그로브 숲에는260여 종의 새, 벵골호랑이, 인도악어 등 멸종 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새우 양식장을 위해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면서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내몰려 생물 다양성이 약화되고 생태계 교란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상위 포식자가 없어진 환경에서 무분별하게 개체 수가 늘어난 따개비가 대표적이다. [14]

3.4. 지하수 오염과 이로 인한 비용

새우 양식에 사용된 염도가 높은 물이 내륙에 방류되어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 예로 필리핀 오로라(Aurora) 지역의 딜라삭(Dilasag) 마을에서는 얕은 지하수가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염도가 높은 물에 의해 오염되어 식수로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차를 이용하여 이웃 마을에서 식수를 실어 나르고 있는데 매주 교통비로 1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15] 또 태국에서는 1990년대에 새우 양식장이 논이 있는 내륙으로 진출하면서 벼의 생산성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우 양식장에서 염분이 섞인 물이 배출되어 논을 오염시키면서 벼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3.5.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새우의 고밀도 양식은 새우 양식장 근처에 살고 있는 지역민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새우 양식장들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항생물질이나 배설물 그리고 죽은 새우 등이 포함된 물을 배출하고 있는데 이렇게 배출된 배출수가 강을 오염시키고 있어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에 필리핀의 보홀(Bohol)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고밀도 새우 양식의 신체 유해성 조사에서 배출수가 흘러들어가는 강에서 낚시나 수영을 하는 어린이들에게서는 설사, 내장 기생충, 피부병 등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6]

4. 김 활성처리제 문제

4.1. 활성처리제란?

파일:활성처리제.jpg
활성처리제란 김 양식어장에서 잡조제거, 병해방제, 성장 촉진용으로 사용되는 유기산, 산성전해수, 영양물질 또는 고염수 등을 말한다. 즉, 김양식어장에서 파래를 비롯한 잡태나 갯병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다. 활성처리제 사용 자체는 안전하다. 현재 「김 양식어장 활성처리제 사용기준에 따라 허용된 활성처리제를 사용한 김과 활성처리제를 사용하지 않은 김을 비교해 보면, pH, 이온 농도의 차이가 없고, 단백질, 탄수화물, 아미노산, 중금속 함량 등의 차이도 없어, 식품안전 측면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활성처리제는 해수에서 신속하게 분해되어 김 엽체에 남지 않고 수심 50cm 이하의 해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저서동물(바다의 바닥에 서식하는 동물) 출현 종수나 개체 수 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활성처리제를 사용하여 양식한 김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17]

4.2. 염산 등 무기산을 활성처리제처럼 사용하는 문제

활성처리제로 사용 가능한 유기산과 달리,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염산, 황산, 질산 등의 무기산은 인체에 대한 독성과 부식성이 강하여 유독 물질로 취급된다. 식품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며, 바다생태계를 파괴시키므로 김 양식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현재는 김 양식장에서 “활성처리제”이외의 화학약품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나, 과거 일부 양식업자들은 활성처리제 대신 저렴한 염산 등의 무기산을 선호하였다. 농도 35% 이상의 공업용 염산을 희석한 바닷물에 어구를 담그면 김 이외에 다른 이물질이 쉽게 제거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농도 10% 이상의 염산이 유해화학물질로 규정되어, 어민이 취급하여서는 안 되는 물질이 되었다. 그리고 무기산인 염산을 사용하면 플랑크톤이 사멸하고 어패류가 폐사하는 등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어, 어장 환경이 파괴되고,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져 국내외 김 소비량이 감소하는 등 연쇄효과로 김 산업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 [18]

4.2.1. 국내 사례

2017년에 국내에서 무기산 사용과 관련한 문제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19]

4.2.2. 정부의 대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김 양식장에서 저렴한 비용을 이유로 무기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시·도, 시·군·구), 해양경찰서에 "불법무기산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불법 무기산 사용 등의 신고 또는 검거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 https://www.fsis.go.kr/front/contents/cmsView.do?cate_id=0101&cnts_id=17691&select_list_no=2
]

4.3. 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문제

4.3.1. 수하식 양식

파일:수하식양식.jpg
수하식 양식은 시설비가 저렴하고 관리도 편리하며 고밀도로 양식이 가능한 획기적인 양식 방법이다. 특히 연승수하식 시설은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부자·종자가 부착된 수하연과 P.E 로프, 시설고정용 닻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시설이 로프로 되어 있어 유연하고 내파성도 좋아서 시설 설치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여 수심이 깊은 곳에도 설치할 수 있다. 시설비도 뗏목식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오늘날 수하식 양식은 굴, 홍합, 가리비, 미역, 다시마 등의 질 좋은 수산물을 대량생산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수하식 양식은 바닥식 양식과 마찬가지로 먹이를 공급하지 않고 양식하는 자연친화적인 양식 방법이다. 수하식 양식장은 바다에 하얀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부자가 끝없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20]

4.3.2. 스티로폼 부표의 문제점

대부분 김·해조류, 굴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는 햇빛을 받으면 바람과 파도에 쉽게 부서지고 부착 생물이 파고 들어가면서 미세 플라스틱화된다. 스티로폼 부표에서 떨어져 나온 쓰레기는 전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55%에 이른다. 잘게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이된 스티로폼은 어패류나 물고기를 통해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한번 들어온 미세 플라스틱은 인체 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호르몬계나 신경, 면역계를 망가뜨릴 수 있는 'HBCD(Hexabromocyclododecane)'라는 독성물질도 내뿜는다.[21]

4.3.3. 한국의 사례

2018년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지역 2위와 3위에 인천-경기 해안과 낙동강 하류가 꼽혀 충격을 안겼다. 이보다 앞선 2015년 '경남 굴 양식장 스티로폼 부자 쓰레기의 발생량 추정과 저감 방안'에서 해안가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한국이 압도적인 오염국 1위에 올랐다. 이유는 바로 어업에서 흔히 쓰이는 '스티로폼 부표' 때문이다.

4.3.4. 해결방안

4.3.4.1. 인증부표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

[22]

4.3.4.2. 스티로폼 부표 설치 금지법 제정

파일:스티로폼부표.jpg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1월 13일(일) 김·굴 등 수하식 양식장을 시작으로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 부표를 새로 설치하는 행위를 단계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양식장 등에 스티로폼 부표 설치를 제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였고, 오는 11월 13일(일)부터 김, 굴 등 수하식 양식장에 스티로폼 부표 신규 설치를 제한하게 되었다. 또한, 내년 11월 13일부터는 전체 양식장을 포함한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가 금지된다. [23]
[1]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io0719&logNo=221513199607[2] Stier, Ken. “Fish Farming’s Growing Dangers.” Time. 19 September 2007.[3] Sustainable Seafood Coalition. “Commercial Aquaculture: Potential Environmental Issues.”[4] Roach, John. “Sea Lice from Fish Farms May Wipe Out Wild Salmon.”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13 December 2007.[5] https://www.nytimes.com/2011/05/02/science/earth/02tilapia.html[6] Roach, John. “Sea Lice from Fish Farms May Wipe Out Wild Salmon.”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13 December 2007.[7] https://en.wikipedia.org/wiki/Sea_louse[8] https://www.heraldeco.com/content/view.php?no=1775&category=1000000014[9]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0011541075846[10] https://box.donus.org/box/greenfund/savetheforest[11] 한국해양수산개발원[12] https://greenium.kr/%EA%B8%B0%ED%9B%84%EB%B3%80%ED%99%94-%EC%A0%95%EC%B1%85-%EB%A7%B9%EA%B7%B8%EB%A1%9C%EB%B8%8C%EC%88%B2-%EB%B8%94%EB%A3%A8%EC%B9%B4%EB%B3%B8-%EB%8F%99%EB%82%A8%EC%95%84-cop27/[13] https://m.heraldeco.com/content/news_view.php?category=&pk=1709[14] https://m.heraldeco.com/content/news_view.php?no=1774&category=[15] 한국해양수산개발원[16] 한국해양수산개발원[17] https://www.fsis.go.kr/front/contents/cmsView.do?cate_id=0101&cnts_id=17691&select_list_no=2[18] https://www.fsis.go.kr/front/contents/cmsView.do?cate_id=0101&cnts_id=17691&select_list_no=2[19] http://www.hd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46[20]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9456[21] http://www.findb.co.kr[22] http://www.findb.co.kr[23] https://www.mof.go.kr/article/view.do?articleKey=47847&boardKey=10&menuKey=971&currentPageNo=1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