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의 코믹스 중 하나. 국내에선 2006년 대원씨아이에 의해 정발된 적 있고 시기상으로 소설 2부 완결 이후의 이야기이다. 어디까지나 시기상으로는. 정발판 번역은 최윤선이 맡았다.
낚이면 안 되는 것이, 이것은 패러렐 월드지 절대로 본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 세세하게 아귀가 안 맞는 부분이 많아서 소설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1]
본디 원작자인 칸자카 하지메가 게임용으로 구상하던 내용을 코믹스화한 것. 슬레이어즈 TRY와 마찬가지로 마족들의 결계 너머의 세상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토미 오츠카가 그렸기에 TV판이나 아라이즈미 루이의 원 작화에 익숙한 사람은 거부감이 들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의 기본 디자인과 설정은 아라이즈미 루이가 하고 있다.
비록 소설에서 투명인간 급이었던 다르핀 휘하 휴레이커, 릭스팔트 같은 마족들이 작품의 흑막이자 적으로 나오지만 슬레이어즈의 분위기도 별로 없고, 이후 리나 인버스가 천(공)룡왕 바르윈에게 힘을 얻어 먼치킨화되는 전형적인 양판소급 테크를 타기에 안 보는 걸 추천한다. 6권 완결인데, 6권부터 소드마스터 야마토급 전개가 펼쳐지니 그쪽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봐도 손해보지 않겠지만 아무리 봐도 인기가 없어 대충 마무리짓는 작품들이 그러하듯, 가면 갈수록 엉성한 전개와 마무리로 끝낸게 결정적인 흠. 그래도 칸자카 하지메가 직접 쓴만큼 신들과 신력, 결계 너머의 세계의 설정은 썰렁하기 짝이 없는 TRY와 달리 잘 그려져있다.[2]
[1] 대표적인 예로 사람들이 마족의 결계의 존재를 알고 있다.[2] TRY도 기본 스토리는 직접 썼다는 애기도 있다. 공룡왕과 화룡왕의 영역이 달라서인지도, 하지만 결계 너머에서 흑마법의 사용유무는 설정차이가 확실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