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20:46:08

송찬호



파일:송찬호.jpg
어떻게 늘 이렇게...
이렇게 나한테 오는건데...
아아...그런 사람이 내게도 있었구나...
이렇게...가까이에...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웹툰 블랙수트의 등장인물.

1990년 3월 3일생으로 작중 27세. 키 177cm, 몸무게 65kg. 혈액형은 B형. 이 만화의 히로인주인공이다. 4년제 대학 졸업생[1]으로, 현재 신류하가 맡고 있는 미다스터치 경기남부점의 주임이다. 이 지점 내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일반인. 학과는 신문방송학과지만, 본인과는 맞지 않았다고 한다.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했다.

집안에 빚이 많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 마저 사기를 당한 탓에 궁지에 몰린다. 이에 사기를 친 남자를 찾아가 강제로 차용증을 쓰게 하려고 하다 역관광을 당하려던 찰나에 그 사기꾼에게 볼일이 있어 왔던 류하가 구해주고, 이를 계기로 미다스터치에 취업하였다.

고지식한 면모가 있어 방을 쓰레기장난장판으로 하고 드러누워있는 류하에게 잔소리를 하며, 커피를 많이 마시는 습관에 대해서도 잔소리를 하는 등 류하에게 잔소리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다.

다만 일반인답게 전투 능력은 제로에 가까워서, 다른 조직원들에게 자주 노려지나 그 때마다 류하가 눈치채고 구해준다. 히로인 맞네 참고로 류하가 갖고 있는 부엉이 모양 열쇠고리는 찬호에게 목숨을 구해 준 값을 받으려고 했으나 찬호가 가진게 없다고 하자 담보로 뺏어받아간 것이다.

류하에게는 평소에는 송 주임으로 불리지만, 진지하거나 급박한 경우에는 제대로 이름으로 불린다. 정대에게는 당연히이름으로 불리며 그 외의 인물들에게는 송 주임님 혹은 평범하게 이름으로 불린다. 다만 문성구의 경우 반 장난, 조롱 삼아 큐티 쏭이라고 불린다(...). 이 외에도 문성구가 찬호를 부르는 별명은 공주님, 프리티 쏭 등이 있다.

작가 공인으로 딱 봐도 아이돌스러운 외모라고 한다. 그림작가도 송찬호를 그릴 때에는 의식해서 예쁘게 그리려고 노력한다.

문성구의 말에 의하면 목이 가늘다.

2. 작중 행적

취업계를 내는 모습으로 첫 등장. 담당 교수에게 사내 복장규정이 빡세보인다는 말을 듣고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사무실에 들어서자 직원들에게 구십도 인사와 함께 쩌렁쩌렁한 인삿말을 듣고는 '인사 좀 살살 해달라'며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신류하가 미팅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일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 혼자 다녀오겠다며 오사장에게 갔다가 피떡이 될 위기에 처하나,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온 류하에게 구조된다. 여기서 자신을 구조하러 온 류하를 평하길, 너저분하고, 시간관념 제로에, 무책임하기까지 한...그러나, 이런 상황마다 항상 내 앞에 나타나는 나의 상사라고 한다. 이후 류하와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밥을 먹으며 류하에게 커피 좀 줄이라며 잔소리한다. 그리고 류하로부터 마이를 세탁소에 맡겨 놓으라는 심부름을 받고 돈만 모으면 꼭 이직한다며 이를 간다.

이후 집에 돌아왔다가 친구들과의 모임에 가는데, 술집에서 류하와 마주치나 찬호를 발견한 류하가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며 도로 나가버리자 의아해하며 친구들을 뒤로하고는 급히 류하를 따라나선다. 류하에게 사과하는 도중, 얼굴에 붙인 반창고를 떼이고 류하로부터 당분간 외근 나가지 말고 나와바리 다닐 때에는 김 비서를 꼭 데리고 다니라는 충고를 듣는다. 이후 저녁메뉴 바꾼 값이라며 류하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닌 듯 지친 모습으로 집에 들어온다. 그러다가 류하의 마이에서 부엉이 모양의 열쇠고리를 발견하는데, "이걸...아직도 가지고 있었어...?" 라고 한다.

대학생 시절 학교에 찾아온 엄마로부터 "아들 이름으로 엄마 대출 좀 받자. 아저씨가 연락이 안 돼."라는 발암말을 듣는다. 낡고 작은 아파트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가정 형편의 이유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이후 어머니에게 사기를 친 일명 '삐끼' 안정만을 찾아가 목을 조르며 강제로 차용증을 쓰게 하려고 하다 오히려 역관광을 당해 자신이 위험에 처한다. 그 때 자신을 구해준 것이 다름 아닌 지금의 상사 신류하. 류하가 목숨을 구해준 값은 받고 싶다고 하자 가진게 없다고 한다. 그러자 류하가 담보로 받아간 것이 위에서 언급된 부엉이 모양의 열쇠고리. 이 때를 계기로 미다스터치에 입사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드라이 클리닝을 한 마이와 열쇠고리를 류하에게 전해주고, 류하로부터 당분간 외근 나가지 말고 관할 거래처도 다른 사람을 보내라는 진지한 충고를 받는다. 그리고 본사 상무인 문성구가 지점에 방문해서는 찬호에게 친한 척을 하자 류하가 나서서 커트해버리고,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공기를 눈치채고는 혼란스러워한다. 분위기를 피하려고 화장실로 도망가지만 쫓아온 문성구에게 신류하가 관리하는 지점의 수입에 대한 장부나 내역을 갖고 오라는 협박을 받는다. 이에 따르지 않을 시 죽을 것이라는 암묵적인 위협을 받은 상태.

이후 문성구에게 죽임을 당하는 악몽까지 꾸고, 매우 심란해한다. 하나와 술을 마시다가 도망치라는 권유를 듣지만 자신이 매듭짓지 않고 회사를 그만둔다면 가족에게 올 보복에 대한 걱정과, 류하는 자신이 이런 사주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자신이 뭐라고 지금 지점장까지 걱정하고 있냐면서 술자리에서 일어나고, 한바탕 토한 다음 돌아가는 길에 의문의 남자 두 명에게 뒤를 맞고 납치당한다. 범인은 오사장. 눈치 빠른 송찬호는 문성구와 오사장 사이에 모종의 계약이 있음을 알아채고 오사장에게 대들다가 맞는다. 오사장에게 류하를 불러내라고 협박당하는데 넘어가지 않고 버틴다. 이유는 삐뚤어진 미소,차갑지만 이따금 다정한 눈빛을 가진 신류하가 자기 때문에 사라지는걸 볼 수 없어서라고. 류하가 구하러오지만 심하게 구타당한 관계로 정신을 잃고 류하의 품에 쓰러진다.

얼마 후 깨어나는데 정신을 차린 곳은 류하의 방이고 옷도 갈아입혀져 있었다. 류하에 의해 상처도 치료되었으나 안경은 박살이 나는 바람에 결국 고치지 못했다. 류하와 라면을 먹고 모닝커피를 사러 가는 도중, 자신을 아는 체하는 한 청년과 마주친다. 그 청년은 바로 찬호의 고등학교 선배 이정대. 찬호의 입장에서 정대와의 첫 만남은 눈부신 햇살이라고.[2] 찬호가 정대를 꽤 좋게 생각하고 있음이 독백으로 드러났지만, 찬호는 아직 정대가 경찰인것을 모르고 있었다.

맞거나 납치당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자기 몸 정도는 스스로 지키라는 류하의 말을 들은 것인지 힘을 길러야 한다며 종합격투기 체육관에 다니는 모습이 나오지만 실력은 영 아닌듯 하다. '종목을 주짓수로 바꿔볼까...?'라고 하지만 바꿔도 별 소용 없을거같다 이후 류하에게 새 안경을 선물받고 류하에게 데이트 신청저녁 같이 하자고 제안하려던 찰나,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류하가 체포되는 것을 제지하려고 하지만 류하의 만류로 결국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도 않은 죄로 류하가 잡혀가는 것을 보고 이것이 오 사장의 소행인지, 문 상무의 소행인지 아니면 자신이 모르는 다른 세력의 소행인지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문성구에게 찾아가 자신이 경찰에 모두 말하면 당신이 잡혀갈 수도 있다고 말하다가 위협을 받던 찰나, 문성구에게 본사로 돌아오라는 문자가 오는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정대와 길에서 마주치고, 오랜만에 같이 학교에 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정대와 학교에 가서는 옛날 이야기를 하다가, 정대에게 예전에 하던 것처럼 뜬금없이레슬링을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조건은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 찬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자신은 예전처럼 약하기만 하지 않다고 하지만, 정대에게 아주 간단히 지고 만다.다만 자세가 영... 그리고 밝혀진 정대의 소원은 바로 "구 오소리파 행동대장 신류하, 그의 곁을 떠나."였다. 그제서야 정대가 경찰임을 알게 된 찬호는 혼란에 빠지고, 그 와중에 정대가 자신에게 준 열쇠고리의 행방[3]을 묻자 당황한다. 그리고 정대와 헤어진 다음에도 그의 말 때문에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

사무실로 돌아온 찬호는 여기저기 다친 류하를 보고 무슨일이냐며 치료해주려다가 류하에게 손을 잡혀 제지당한다. 그리고 류하로부터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겠냐라는 말을 듣고는 자신이 무언가 잘못이라도 한건가 싶어 걱정한다. 그러다가 계단에서 한 조직원이 류하의 동선을 감시해서 다른 곳으로 넘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통화를 듣고 있다가 휴대폰 진동이 울리는 바람에 들키게 되어 위험에 처한다. 자신에게 덤벼드는 조직원을 얼떨결에 피하고 그게에 고자킥(...)을 날린다. 직후에 주석이 어떻게 알고 달려와 니킥으로 조직원을 제압한다. 이후 주석을 보면서 하는 생각은 '이번에는...지점장님이 아니야...' 모 드라마에 나오는 명예소방관도 아니고 이후 류하에게 치료를 받으며 들은 내용을 보고한다. 그러자 류하는 너까지 표적이 될 수 있으니 당분간 자신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고, 업무 보고도 사람을 시켜서 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류하로부터 직장을 옮기지 않겠냐는 얘기를 듣게 되자, '...어쩐지 평소와 다르다. 우리 사이에 뭔가가 생겨 가로막고 있는 기분이야.' 라고 독백한다.

이후 퇴근길에 사업아이템이 있다는 발암캐엄마의 전화에 화를 내며 다시는 그런 것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전화를 끊은 직후 자신을 기다리는 정대를 발견한다. 그리고 저번과 다르게 옷도 잘 차려입고 기다리고 있는정대로부터 할 얘기가 있으니 데이트드라이브 좀 하자는 제안을 받고 정대의 차에 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주석이 지켜보고 있었다.

차에 타서 도로를 달리던 중 정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정대는 "...첫 드라이브라 좀 더 즐기려 했는데뭘?!, 어쩔 수 없군." 이라며 본론을 얘기하는데, 그것은 미다스터치에 계속 다니며 신류하의 정보를 캐내달라는 것이었다. 즉, 스파이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정대가 오정팔의 이야기를 꺼내자 그건 오 사장 쪽이 먼저 잘못했다며 류하의 편을 들려다가 정대에게 제지당한다. 그리고 정대의 다른 동료들이 이미 자신을 류하와 공범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대로부터 다시 한 번 스파이 활동을 제안받는다. 더불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경찰과 조직 모두로부터 지켜주겠으며, 모든 것을 박살내서라도 찬호 자신을 양지로 돌려보내주겠다는 정대의 강한 설득을 받지만, "...정대 형, 미안해. 지금은...지금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라고 답한다.

정대와 헤어진 후 대학 동기인 하나와 만나 술을 마신다. 하나에게 "내가 살려면 내 상사의 부정을 고발해야 해. 실제로 잘못한게 없는 것도 아니고...제안을 한 사람도 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이야. 그런데 그렇게 못 하겠어. 머리로는 옳은 일이야. 하지만 마음으론 못 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하나가 그 상사의 어떤 점 때문에 그런 거냐고 하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다가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따지고 보면 자신과 너무 다른 사람이고,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취향도 모두 달라서 가까워질 면이라고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하는데 여태까지 자신 주변의 중요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부담을 주거나, 자신이 돌봐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하거나, 아니면 내가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람들 뿐이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을 자유롭게 해준다고 말한다. 자신도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를 듣던 하나가 자리를 옮겨 좀 더 듣고 싶다고 해 2차를 가려다가 주석과 같이 오는 류하와 마주친다. 류하에게 인사를 해야하나 어쩌나 망설이던 찰나 류하가 이번에는 지나치지 않고 먼저 지나가려는 하나를 가로막고서 자신에게 2차를 가자고 제안하고, 마침 류하와 단 둘이 이야기하고싶었던 찬호는 순순히 승낙한다.[4] 그리고 류하와 맥주집에 간다. 정대와의 관계를 묻는 류하의 질문에 고등학교 때 만난 친한 형이라며, 선배라고 하기에는 가깝고 친한 형이라고 하기에는 자신 혼자 마음속으로 의지한, 고마운게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들은 류하는 열쇠고리를 보여주며 출저를 묻고, 찬호는 학생 시절 정대와 함께 간 야구장에서 경품으로 받은 것을 정대와 나누어 가진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자 류하는 가서 주고 오던지, 아니면 그 놈걸 받아오던지 하라며, 이왕이면 후자가 낫겠다고 말한다. 또한 류하가 경찰이 조직을 마크하고 있으며 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 고 말하자 정대와 자신의 관계가 염려되는 거라면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한다. 아예 류하의 편에 서기로 마음을 먹은 듯. 이에 류하는 놀라면서도 항상 너를 믿어왔다고 답한다.그러면서 감시를 붙여? 이후 나갈 때 직원에게 지금 나오는 노래가 무엇이냐고 묻자 직원의 대답은 <Love came for me>.

며칠 뒤, 사무실에서 문제가 될 만한 거래에 대해 찾아보고 있다가 주석에게 캔커피를 받고 잠시 얘기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주석과 벤치에 앉아 얘기를 하는데, 회사가 많이 심각한 것이냐는 주석의 물음에 심각한 것은 사실이라고 하며 지점 자체에서 승인된 거래는 별 탈 없겠지만, 본사와 연결된 자금 흐름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어떻게든 뜯어내보려고 노력중이라 말한다. 이에 주석이 무언가[5]를 말하려고 하다가 망설이는 기색이 보이자, 나중에 준비되면 얘기하라며 웃어준다. 그러다가 류하가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아픈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때 찬호의 뒤에는 경찰에서 보낸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찬호의 사진을 몰래 찍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정대와 이야기하는 강명숙 서장에 의해 류하와 같은 공범으로 수사대상에 올랐음이 밝혀졌다. 찬호로 하여금 류하와의 의리를 저버리게 할 생각으로 그렇게 지시했다고.

이후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한 류하를 걱정한다. '지점장님은 어디에 계실까...그 사람은 언제나 나를 찾아내곤 했는데...나는 그럴 수가 없어 답답하다.' 라고 하며, 류하가 자신에게 돌려준[6] 부엉이 열쇠고리를 보며 생각한다.이후 문성구에게 불려가 류하의 행방을 추궁당하지만 정말 모르므로 모른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 문성구 역시 찬호의 눈빛을 보고 거짓말이 아님을 눈치채고 순순히 놔준다. 그리고 이러한 문성구의 행동에 의문을 느낀 찬호는 류하가 남기고 간 서류들 중 문성구의 약점이 있다고 생각해 이를 챙기러 한밤중에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고, 이를 정대가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의 남자가 마스크를 한 채 사무실 옆에 숨어 찬호를 지켜보고 있다. 마침내 문성구의 약점이 될만한 서류를 찾아내고, 자신을 지켜보던 다른 남자에 의해 목숨이 위협받으나 정대에 의해 구출된다. 그러나 정대가 관련 서류를 가져가려고 하자 서류를 뺏어들고는 아직 류하에게 이 서류가 필요하다며, 정대의 반 협박 반 설득에도 불구하고 완강한 태도를 보인다. 정대와 한창 실랑이를 하던 중, 정체모를 인물들이 들이닥친다. 이때 정대는 찬호에게 자신의 등 뒤에 있으면 된다고 말하고 찬호는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을 회상한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정대는 피터지게 얻어맞고 찬호 본인은 서류와 함께 끌려나간다.

차에 태워지며 밝혀진 정체모를 인물들은 바로 오명우. 오명우의 차에 태워져 어디론가 가던 도중, 차의 사이드미러에 자신들을 쫓아오는 바이크가 비춰지고, 그 바이크 운전자의 정체는 바로 행방불명 되었던 신류하였다. 해당 편의 제목이 'Hiis Back' 이었는데, 정대의(His) 등(Back) 이라는 뜻과 동시에 류하가(He's) 돌아왔다(Back) 라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던 셈. 류하가 오정우의 차를 총으로 위협해서 세우고, 찬호를 구해낸다. 찬호는 정대에게 해프닝으로 끝났으니 안심하라는 말을 하고, "미안해." 라는 말을 남긴다. 정대와의 관계를 끊고 완전히 류하의 편으로 돌아선 모습. 그리고 류하에게 총이 진짜 총이냐고 질문하자 비비탄 총(...)이라는 류하의 말에 그 사람들이 알았으면 어쩌려고 했냐고 화를 내자, 류하는 오랜만에 봤는데 뭘 꼬치꼬치 따지냐며 투덜거리고는 찬호를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집에 데려다준다. 집으로 가는 동안 류하에게 어디로 사라진것이냐고 묻고, 자신에게 왜 말하지 않았느냐, 자신도 믿지 못했느냐고 묻자 류하는 네가 휘말릴 줄은 몰랐다며 사과하고, 찬호가 위험해지는게 싫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집앞에 도착해서는 할 말이 있다는 류하의 말에 류하를 바라본다.[7] 이후 류하로부터 문성구의 약점이 될만한 서류를 넘겨받는다. 그에 류하가 갖고 있으면 본인이 안전할텐데 왜 자신에게 넘겨주느냐고 묻자, 류하는 이 서류가 있으면 문성구도 너를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찬호는 그렇게 되면 지점장님이 위험해지지 않느냐고 묻자 류하는 찬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정하게 "나야 좀 다치지, 뭐. 하루 이틀인가...너만 안전하면 돼." 라고 말한다. 이에 찬호는 '아...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숨이 턱 막혔다. 가족도, 연인도 아닌 어떤 사람으로부터 이만한 믿음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나는...이 사람이...' 라고 독백한다. 이 사람이 뭐?!

그리고 중요한 발표가 있어 학교에 오랜만에 등교하는데, 네가 없으면 사무실에 일찍 나가야 한다며 투덜거리는 류하에게 이젠 정상출근 하라며 폭풍 잔소리를 시전한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 발표 PPT를 회사에서 만들어놓고 가져오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원래는 주석에게 부탁하려고 하나 주석은 배신자 조직원들과 싸우다가 입은 골절상때문에 병원에 가 있느라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류하에게 전화를 걸어 강의실 위치를 알려주고 부탁한다. 드디어 찬호의 차례가 되지만 류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같은 조원인 후배들에게 눈총을 받는데, 그 때 류하가 도착하고 일부러 자신을 '송찬호 의 조수'라고 소개하며 찬호에게 가서는 USB를 건네며 "말씀하신 것 가져왔습니다, 송찬호 . 오늘 발표 잘 하실 수 있죠?" 라고 능글맞게 말하는 통에 매우 난감해한다. 여튼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류하와 함께 가려던 찰나 후배들에게 붙잡혀 류하와 함께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류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후배 한 명이 류하의 번호를 물어보려는 기색이 보이자 '형 사실 여자친구 있다'라는 거짓말을 해버린다. 그리고 류하와 캠퍼스 구경데이트를 하다가, 학생식당에 또 가자는 류하의 말에 질색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류하의 입맛을 아는지라 곧 다음에는 학교 앞 맛집에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한다.다음 데이트 코스 구상중

류하와 함께 사무실에 돌아오는데, 어지간히도 커피를 못 마시는 듯. 그리고 류하가 반찬이 마음에 안 들면 밥 투정을 한다며 폭풍 잔소리를 시전한다. 그러다가 정대의 연락을 받고 정대를 만나러 간다. 이 때 아예 류하가 이전에 말한대로 정대에게서 부엉이 열쇠고리를 받아 올 작정으로 약속장소에 나갔다. 즉 선을 그으러 나간 것. 그러나 정대는 그 서류를 달라고 했고, 찬호가 거절하려는 찰나 주석이 찬호를 감시하며 류하에게 보고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정대를 통해 보고 말았다. 즉, 류하가 여태까지 자신을 감시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주석으로부터 완전하게 확인사살을 하고는 더 충격을 받아 정대에게 연락한다. 그러나 여태까지의 일에도 불구하고 서류를 넘기는 것을 주저하자 정대에게서 안전한 곳에 가 있다가 판단이 서면 자신에게 서류를 넘기라는 제안을 받고, 서류를 챙겨 정대가 보낸 주소로 향한다.

정대가 보낸 주소로 향하며 정대 쪽 사람이 데리러 온다는 말에 의아해하는데, 그 곳에 있는건 다름아닌 문성구. 즉 문성구와 이정대가 사전에 짜고 친 것이었다!! 그리고 그대로 문성구에게 잡혀 손이 묶이고 입도 테이프로 막아진 채 무릎을 꿇리고, 휴대폰까지 뺏긴다. 그리고 성구에게 우리 지점장님을 왜 괴롭히냐며 항변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류하가 왜 네 지점장이냐, 류하는 처음부터 자신의 아이였고 찬호의 등장으로 인해 모든게 어그러졌다, 류하는 너만은 끔찍할 정도로 아끼니 오늘 밤 모든 것을 되찾겠다, 너는 류하를 낚기 위한 나의 낚싯대가 된 것' 이라는 성구의 말 뿐이었다. 이후 자신을 찾으러 온 류하의 목소리를 듣고, 어딘가에 갇혀서 손이 뒤로 묶인 채 "...지, 지점장님?" 하고 반응한다. 그러나 곧 문성구에게 붙잡혀 칼이 들이밀어지고 위협을 받는다. 그러다 바다로 던져지고, 물 속으로 가라앉으며 죽음을 직감했는지 과거 어머니가 말했던 것을 떠올린다.

찬호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는 오히려 '네 아빠는 나를 너무너무 사랑했다'며, "사랑은 그게 절벽인 걸 알면서도 함께 뛰어내릴 수 있는게 진짜 사랑이야. 엄마같은 사람이랑 같이 사는 걸 택한 것 자체가 사랑이 아니면 뭐겠니?" 라고 한 것을 떠올린다. 그 당시에는 어머니의 자기위안이라고 여겼지만 끝이 다가오는 이 순간에야 사무치게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그런 사람이 있을까...함께 아득한 밑바닥으로 뛰어내려 줄 그런 사람이...' 라고 생각한 그 때, 자신을 구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뛰어든 류하를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며,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물 속에서 류하에게 구조되며 편안하게 미소짓는다. 그러나 물에서 나왔을때는 정신을 잃은 모습이며, 연재분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단행본 일러스트에 의하면 류하에게 인공호흡을 받고 겨우 정신을 차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변의 폐가에 들어가 불을 피운 채 류하와 단 둘이 있다가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이에 류하가 왜 너를 감시하게 했는지 안 묻느냐고 하자 "지점장님은 변명은 안 하실거에요. 그럴 바에는 제가 지금 느끼는 대로 믿고 싶어요." 라고 하며 "무슨 일이 있었든지, 저를 위해서 하신 행동일 거라고 믿을래요. 왜냐면 나는 봤으니까요. 제가 눈 떴을 때 당신이 저를 보고 있던 그 표정[8]을..." 이라고 말한다. 이에 류하가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도박을 해야만 한다고 하자, 자신은 도박같은 거 관심도 없고 할 줄도 모르지만 지점장님과 함께 하는 도박이라면 하겠다며, 같이 모두에게 한 방 먹여보자고 류하에게 손을 내민다.

이후 동생 찬우에게 거액을 송금하고, 이 돈을 절대 엄마가 알게 해서는 안 되며 정말 급할 때 쓰라고 말한다. 그 뒤, 류하가 건넨 문성구의 약점이 될 만한 서류를 하나에게 건네준다. 공정한 기사를 부탁한다며, 방송계에는 이미 흘렸다고 한다. 이후 정대를 불러내는데, 정대에게 '나는 늘 형의 뒤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내가 그 사람을 지킬 것이다' 라고 선언하며 정대가 갖고 있는 부엉이 열쇠고리를 달라고 한다. 안 된다면 자신의 것을 가져가라는 말은 덤. 그 직후 하나에게서 류하가 끌려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급히 그리로 가려고 하지만 정대에게 제지당한다. 그러자 정대의 명치를 주먹으로 때리고 정대를 지나쳐 하나가 있는 지하주차장에 도착한다. 그러다가 문성구의 끄나풀에게 뒤에서 기습당할뻔 하지만, 타이밍 좋게 주석이 따라와 저지한 덕분에 류하를 쫓아 갈 수 있게된다.

류하로부터 기껏 일찍 퇴근시켜줬더니 또 기어나왔다며, 평생 야근이라는 말을 듣고 웃는다. 이후 류하와 문성구가 격전을 벌이다가 류하가 칼에 찔릴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나온 찬호의 독백이 걸작.
그 때 나는 처음으로 보았다.
주변이 온통 아수라장이고, 위에선 누가 나를 짓누르고 있는데도, 오직 한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 것을...
우주가 오직 그 한 점으로 좁혀져 있었다. 그 곳에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어도...나는 뛰어든다.

이후, 문성구와 신류하 사이에 끼어들어 자신이 대신 칼을 맞는다. 이 때 잠시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류하의 집에서 그의 셔츠를 빌려 입었을 때 단추가 떨어진 것을 보고 직접 달아준다. 그리고 깨끗하게 단추가 달린 셔츠를 신류하가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미소짓는다.
날 위해 항상 달려온 사람, 이번만큼은 내 차례야. 지점장님도...나를 구하러 올 때마다 이런 기분이었을까?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 와 있는 느낌...

류하의 품에서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문성구의 칼에 찔린 류하를 걱정하지만, 자신과 리벤지 게임을 하기 전 까지는 절대 죽지 않는다며, 피가 줄줄 나고 사방이 피투성이인 와중에도 찬호의 얼굴을 감싸고 다정하게 놀란 눈 하지 말라며 다독이는 류하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정신을 잃는다.

모든 사건이 정리되고, 류하는 부하들의 죄까지 모두 뒤집어쓰고 징역 10년형을 받는데, 이 때 찬호의 표정은 그야말로 세상을 다 잃은 표정이 되었다. 미다스터치가 와해된 이후, 커피를 마시지도 못하던 찬호는 류하의 도움을 받아 카페를 열었다. 그 이유는 카페 사장이 되는게 류하의 오랜 꿈이었다고. 카페에는 개업 축하 선물로 류하가 보내준 프리지아 꽃[9]이 장식되어있었다. 이후 같이 일하는 주석에게 잠시 가게를 맡기고 류하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으로 간다. 편지에 의하면 이제 류하가 없는 거리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때때로 "송 주임!" 하고 자신을 부르며 나타나는 상상을 한다고. 혼자서도 씩씩하고 용감해지려고 노력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류하가 출소했을 때 "다녀왔어? 형?" 이라고 맞이해주고 싶다며 그 때까지 건강하라는 말로 편지는 끝나고 블랙수트는 막을 내린다.

3. 기타

  • 주인공이면서 싸움실력도 없고, 반반하게 생긴 얼굴에 늘 누군가에게 구출되는 히로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보니 트위터 등에서는 작품 내 여자주인공(...)으로 인지되어 있다. 게다가 주변의 사람이 하필 자신을 두고 팽팽하게 기싸움을 하는 작품 전개로 인해 이 포지션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쯤 되면 작가들의 노림수(...). 그림작가의 전작 피리부는 남자의 주인공 이지란의 우랴돌격스러운 지랄맞은 성격과는 정 반대이다.
  • 팬들 사이에서는 찬호에게 있어서 정대를 구남친, 류하를 현 썸남으로 묘사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 대부분의 인물들 인상이 날카로운데 비해 찬호는 유독 순하고 예쁘장하게 그려지는 편이다. 심지어 완전한 일반인으로 묘사되는 여자사람친구 선하나보다도 눈매가 순하다. 이는 그림작가가 의도하고 그린 것이라고.
  • 그림작가의 에스크폼에 올라온 질문의 답변에 의하면 찬호는 류하의 이상형이라고 한다. 또한 이걸 두고 영원한 사랑은 없는 것...이라고 말해 류하가 찬호에게 품고 있는 감정에 대해 거의 공식적으로 인증되어버렸다. 즉, 이 웹툰이 왜 순정 카테고리에 들어가있는지 알게된 셈.
  • 패션센스는 딱 평범한 한국 남자 정도. 그림작가의 평에 의하면 주인공이고, 헬조선 시대의 어쩔 수 없는 코리안맨이며, 은근 야비하고 외모말곤 호감형이 아니지만 그의 세세하고 안보이는 배려에는 모두 마음이 갈 수밖에 없다, 라고.그래서 류하와 정대가 찬호를 두고 싸우는건가
  •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작가에게 그다지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 아예 대놓고 별로라고 할 정도. 참고로 그림작가의 최애는 문성구다.취향의 문제인가?! 후일담에 의하면 다른 작가들이 모인 작업실에서도 송찬호의 안티가 꽤 있었다고 한다.
  • 출근은 지하철로 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류하는 바이크를 타고 출근한다고.
  • 정대에게서 부엉이 열쇠고리를 받아내는 데에 성공한 모양이다. 마지막화 시점에서 부엉이 열쇠고리는 두 개 모두 감옥에 있는 신류하가 죄수복 가슴팍 앞주머니에 소중히 달아놓은 채 갖고 있다.
  • 단행본이 나오며 일러스트를 통해 류하의 출소[10] 이후 두 사람의 모습이 간접적으로 나온 바 있는데, 찬호는 류하를 끝까지 기다렸을 뿐만 아니라 출소 날 수트를 입고 직접 마중을 나오기까지 했다. 또한 그 때까지도 카페를 계속 운영하고 있었으며 머리스타일이 약간 바뀌고 표정에서 늘 맴돌던 긴장감이 사라져 한결 편안해졌다. 류하가 출소 이후 커피를 들고 있는 일러스트로 보건대 류하와 같이 카페를 운영하는 모양이다.참된 사랑

[1] 사실은 4학년때 취업계를 낸 것.[2] 10화의 제목도 Sunshine이다.[3] 류하가 갖고간 그 열쇠고리 맞다. 원래는 정대가 이별선물로 찬호와 하나씩 나눠가진 것.커플템[4] 주석은 돌려보냈다.[5] 아마도 류하의 명령으로 찬호를 감시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한 듯.[6] 돌려줬다고 하기에는 뭐한게, 상술했다시피 정대가 이것과 똑같은 열쇠고리를 갖고있다는 것을 안 류하가 정대에게 주고 오던지, 아니면 정대 것을 받아서 자신에게 가져오던지 하라며 준 것. 참고로 류하는 정대의 것을 받아 자신에게 갖고 오는 것을 원했다.[7] 참고로 바이크를 타는 장면에서 류하의 허리를 꽉 잡는 장면이 클로즈업 되어 나온 탓에 독자들을 매우 설레게 만들었다.[8] 찬호가 깨어나지 못할까봐 불안에 얼룩진 혼란스러운 얼굴이였다.[9] 프리지아의 꽃말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이다. 그 외에도 '차분한 사랑' 이라는 꽃말도 있다.[10] 10년을 다 채우고 나왔다고 하기에는 그려진 류하의 얼굴이 너무 젊다. 즉, 모범수로 뽑혀 감형되거나 특별사면, 혹은 가석방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