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머스크메론(연재시에는 유동닉 사용)의 웹툰.2013년 10월 초 ~ 11월 초까지 작가 블로그를 비롯 여러 곳에서 연재되었다.
실제 작가가 올린 곳은 블로그 이외에는 한 곳뿐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퍼가요 형태로 연재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 이전에도 같은 캐릭터로 소칠아 사랑해, 학교가는 이유, 내아들 만득이, 힘내라 공시생, 소심한 회사원, 나는 산다, 서울내과의 등 여러 단편만화를 그렸는데 공통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깨알같은 내용, 그리고 주인공의 소심함과 약간의 밑바닥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여주인공의 동생 이하늘을 주인공으로 한 후속작 백수이하늘이 연재 중이다.
2. 줄거리
학원 수학강사를 하는 소심한 남자 이지훈은 어느 날 PC방을 운영하는 친구 철수에게 소개팅을 받는데 연락처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던 그 날 타코야키 가게앞에서 우연히 부딪힌 취업 준비생 이하나가 지훈의 타코야키를 모두 쏟아버리고 그 사례로 다음 날 만원을 건네게 된다.이지훈은 박나미를 소개받는 자리에서 얼굴을 붉히고 도망. 나미는 실망하지만 알고보니 지훈이 부끄러웠기 때문일 뿐으로 나미 자체는 마음에 든 상태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철수는 지훈에게 문자를 보낼 것을 권하는데, 나미의 인사에 지훈이 한 말은 '(갑자기 도망쳐서)죄송합니다.' 당연히 나미는 오해를 하고 훌쩍훌쩍.
그래도 철수가 결정적으로 등을 떠밀어 준 덕에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데이트를 하러 간 곳이 PC방...심지어 마지막 밥내기 게임에서 필사의 각오로 박나미를 이겨버린다.(...) 하지만 박나미는 이지훈이 연애 쑥맥이고 자신에게 매우 진지하게 대하는 태도가 그리 싫지만은 않았고 대인배의 마음으로 모두 용서해 주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식사를 하러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그 날 이하나는 지원한 회사에서 떨어지고 하필이면 두 사람이 있는 가게에서 홧술을 마신다. 지훈은 집에 돌아가다가 핸드폰을 두고가 가게로 찾으러 갔다오다가 술에 취해 떡이 된 이하나를 발견.
집으로 데려다 주려다가 어찌어찌 MT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물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러한 일은....
오해가 풀린 이하나는 부끄러운 탓에 황급히 도망치고 그바람에 핸드폰을 두고 가게 된다. 핸드폰을 돌려받으며 이하나는 미안한 마음에 밥을 한끼 사게 되고 그러다가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다.
친구관계인 이하나와 친구에게 소개를 받은 박나미 두 사람 사이에서 소심한 이지훈은 정말 순진하게도 이하나에게는 친구로서 박나미에게는 연인으로서 마음을 갖게 되고 이하나는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도와주는 이지훈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3. 등장인물
- 이지훈 : 소심한 남자 주인공. 학원에서 수학강사를 하고 있다. 여태껏 연애경험도 없고 소심해서 답답한 행동을 할 때가 많다.
- 철수 : PC방을 운영하는 소심한 주인공의 친구. 소심한 지훈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하는 좋은 친구. 지훈의 답답한행동을 보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한다.
- 이하나 : 소심한 주인공과 타코야키 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여자. 취업준비생이다. 취업에 실패하고 홧술을 마시다가 길바닥에 널부러진 것을 지훈이 구해준 것을 계기로 친구가 된다.
- 박나미 : 철수가 이지훈에게 소개시켜준 여성. 지훈이 싫지 않은 듯. 지훈의 답답한 면을 이해해줄줄 아는 대인배. 하지만 이후 엄청난 반전이...
- 이하늘 : 이하나의 여동생. 언니에게 빌붙어 사는 중.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닌데 굉장히 어린 티를 낸다. 지훈이 사오는 타코야키에 혹해서 지훈에게도 친밀감을 느끼는 중. 11월 8일 하늘이의 하루라는 작가 공식 스핀오프가 올라왔다. 그리고 드디어 하늘이를 소재로한 외전 연재가 시작되었다!!
- 타코 씨 : 지훈과 하나가 만난 타코야키 가게의 주인. 이후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되는데..
- 전단지 사장 : 이하나의 여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인형탈 이벤트 회사의 사장. 일을 잘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동생에게 신경을 많이 써준다.
4. 반응
최초 연재 사이트에서는 물론, 각종 유머사이트로 퍼져 인기를 끌었다.주로 감성돋는 BGM과 함께 게재되곤 했다.
최초 연재 사이트에서는 외전이나 동인지가 올라올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이전에도 채색도 하지 않은 단순한 그림체로 인기를 끈 웹툰은 많이 있었으나 주로 개그에 치우친 면이 많았다면 본 작품은 스토리를 중시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