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 박을 1/3로 나누어 치는 박이다.영어로는 모든 잇단음표를 통틀어 tuplet이라고 하며, 그 중에서 특히 셋잇단음표는 triplet이라고 한다. 그보다 큰 잇단음표들은 quintuplet, sextuplet과 같이 서수표현에 -let을 붙인다.
2. 상세
[math(2^n)]박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박 중 가장 단순한 박이므로 보통은 음표 3개를 묶고 경우에 따라 묶은 꼬리 밑에 3이나 6을 붙이는 것 등의 형태로 표현된다.[1]두잇단, 넷잇단 같은 것도 생각할 수 있는데, [math(\dfrac 44)]에서는 원래 음표의 1/2길이, 원래 음표의 1/4길이인 음표와 같은 길이이므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 하지만 [math(\dfrac 68)]과 같은 경우는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는 [math(\dfrac 68)]에서 1박이며 이것과 같은 길이를 갖는 [math(\begin{matrix} \tiny ┏━ \scriptsize \textit{4} \tiny ━┓ \\ ♪♪♪♪ \\ \end{matrix})] 를 생각할 수 있다. 쇼팽의 강아지 왈츠 44번째 마디에 넷잇단이 나온다.
잇단음표의 각 음표의 길이 표기는 해당 잇단의 갯수보다 작은 [math(2^n)]-렛 중에서 가장 큰 것의 길이를 따른다. 예를 들어서 4분음표 하나의 길이와 같은 것을 트리플렛으로 채우면 8분 트리플렛 3개가 되지만, 5잇단(퀸터플렛)으로 채우면 16분 퀸터플렛 5개, 9잇단(노누플렛)으로 채우면 32분 노누플렛 9개가 된다. 이것은 연주자에게 '어느 길이의 음표와 가장 비슷한가'를 알려주는 의미이다. 또한 음표를 읽을 때에는 원래 길이를 따지는 것이 아닌 표기된 그대로 읽는다. [math(\begin{matrix} \tiny ┏ \scriptsize \textit{3} \tiny ┓ \\ ♪♪♪ \\ \end{matrix})] 는 4분음표의 길이와 같지만 fourth triplets이 아닌 eighth triplets이다.
잇단음표가 원래 어떤 길이를 가지는지를 빠르게 읽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비율을 정확히 명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math(\begin{matrix} \tiny ┏ \scriptsize \textit{4:3} \tiny ┓ \\ ♪♪♪♪ \\ \end{matrix})] 은 8분음표 3개의 길이로 8분음표 4개를 치라는 의미이다. 일반적인 셋잇단음표를 비율로 표기하면 [math(\begin{matrix} \tiny ┏ \scriptsize \textit{3:2} \tiny ┓ \\ ♪♪♪ \\ \end{matrix})] 가 된다.
3. 여담
표준발음법에는 ㄴ 첨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세딛딴]이라고 한다. 원래는 [센ː닏딴] 이라고 해야한다폴리리듬에서 2:3, 4:3같이 자주 등장하는 박이다.
셋잇단과 같이 다섯잇단음표나 일곱잇단음표처럼 소수+잇단음표형태로 변형되는 경우도 있다.[2]
[1] 6을 붙이면 여섯잇단음표로도 불릴 수 있다.[2] 다섯잇단음표는 기교적인 마칭퍼커션이나 LeaF의 MARENOL, Frums곡처럼 실험적인 음악에서만 사용되며 일곱잇단음표는 사용례가 더 드물다. 물론 그 이상의 잇단음표도 있지만 수가 늘수록 사용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준다. 열하나잇단음표 이상의 소수 잇단음표가 사용된 사례로는 쇼팽 녹턴 1번(열하나잇단음표)이나 리스트의 윌리엄 텔 서곡 편곡 4악장(마흔하나잇단음표), 체르니 연습곡 op.299 No.26 정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