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9:27:43

7up

세븐업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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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내 발매3. 특징, 맛4. 마스코트5. 기타

1. 개요

7up(세븐업)은 레몬-라임맛의 무카페인 탄산음료 브랜드이다. '7up'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7가지 성분이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옛날 성분 중에 우울증을 완화하는 리튬이 들어 있을 때 리튬의 원자량(atomic weight)을 의미했다는 설도 있다.

찰스 그리그(Charles L. Grigg)가 세인트루이스에 설립한 음료 회사 하우디 코퍼레이션(Howdy Corporation)에서 1929년 출시한 레몬 라임 맛의 탄산음료 ‘빕-레이블 리티에이티드 레몬-라임 소다(Bib-Label Lithiated Lemon-Lime Soda)’가 기원이며 1936년 현재 상표로 명칭을 변경했다.
1978년 필립모리스사 에게 인수되었으며 1986년 7월15일 필립모리스는 해외 제조 판매 부문을 펩시코에 매각했다.

2020년대 현재 미국에서는 큐리그 닥터페퍼(Keurig Dr Pepper Inc.)[1]의 닥터페퍼/세븐업 사(1988년 합병), 이외 지역에서는 펩시코가 1986년부터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2] 모토는 "100%, 자연"이며, 탄산이나 당분 외에는 가능한 한 과일을 원료로 하고 있다고 하나 라벨에는 합성 레몬라임향 첨가라고 큼직하게 쓰여있다.

2. 국내 발매

칠성사이다의 아성을 꺾기 위해 해태음료(현 해태HTB)가 캐드버리와 계약하여 1984년 대한민국에 출시했으나, 결과는 칠성사이다의 승리로 끝났다. 중간에 해태음료에서 롯데칠성음료로 잠시 바뀌기도 했지만 칠성사이다의 팀킬에 밀려 롯데칠성이 포기하고 해태음료로 돌아왔다. 1990년대에는 외국인들이 많은 공항이나 백화점, 관광지등의 자판기에서나 볼 수 있었다.

판매 부진으로 2008년부터 대한민국 판매가 중지됐다.[3]

이후 펩시코 본사에서 코카콜라 컴퍼니의 사이다인 스프라이트의 견제를 위해 펩시의 보틀러인 롯데칠성음료에 요청을 보냈고, 이를 수용한 롯데칠성음료에서 2014년에 재출시하였다.

재밌는 점은 해태음료는 LG생활건강에 인수된 후, 펩시코의 7up의 글로벌 경쟁 상대라 할 수 있는 한국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 등을 위탁 생산중이고, 7up은 이전 경쟁상대였던 칠성사이다의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하였다.

2021년 기준 대한민국 국내 생산이 다시 중단되었으며,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에서도 삭제된 상태다.

3. 특징, 맛

시트러스 향이 강한 스프라이트레몬향이 강한 칠성사이다에 비해서 뭔가 개성적인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과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묘하게 과일향이 느껴지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것만 찾는 마니아도 있다.

초기에는 Lithium citrate(구연산 리튬염)이 들어갔는데, 리튬은 신경세포의 나트륨 및 칼륨 펌프에 작용하여 신경의 비정상적인 활동을 제어해준다.[4] 리튬의 부작용으로 인해 1950년대부터 빠지게 되었다. 또한 스프라이트처럼 프로필렌글리콜이 함유되어 있다.

4. 마스코트

파일:Cool_Spot.jpg파일:Fido_Dido.jpg
스팟(쿨스팟) Fido Dido
마스코트 캐릭터로 '스팟'(쿨스팟)과 Fido dido(파이도 디도/피도 디도)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각자의 캐릭터를 내세운 홍보용 게임이 당시 세가 제네시스슈퍼 패미컴등의 가정용 게임기로 몇 개 나온적도 있다.

사실 두 마스코트의 출연 시기를 보면 파이도 디도가 1985년, 스팟이 1987년이므로, 오히려 파이도 쪽이 더욱 선배인데, 미국에서는 Fido Dido가 세븐업 대신 펩시코의 슬라이스(Slice) 시리즈 광고 모델로 사용된 적도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세븐업의 마스코트로 쿨스팟을 더욱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븐업이 출시해 있는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는 파이도 다도가 세븐업의 광고 모델로 유일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오히려 파이도 쪽의 인지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3D F파이도 디도도 있다.

5. 기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이 백악관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청량음료를 실컷 마시는 장면에서 닥터페퍼 옆에 세븐업 병들이 놓여있는 게 보인다. 두 제품 모두 큐리그 닥터페퍼의 제품으로 PPL로 추정된다.



한국 도입 초창기에 가수 이은하가 킴 칸스[5]의 'Bette Davis Eyes(1981년 발매)'를 개사한 가사에서 한국어로 번안하여 CM송을 불렀다. 미국의 원작 광고도 이 곡을 개사해서 불렀는데 이은하는 미국 현지 광고에서 부른 가수와 비슷하게 허스키한 목소리로 들렸다.

미국에서는 체리맛의 Cherry 7 Up, 저칼로리 세븐업인 Diet 7 Up, 해외버전은 7Up Light이 있다. 또한 7Up H2OH[6]가 남미, 영국,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판매 중이며, 7Up free[7]가 유럽, 남미, 동남아에서 판매 중이다.

유튜브에서 미국 광고를 보면 대개 막장 개그성 광고가 많은데 이것 때문에도 그럭저럭 인기가 있는 편. 심슨 가족에서는 바트돌고래를 7UP 속에서 수영시킨다(...).
안필드 대참사를 이렇게 칭하기도 한다...


[1] 구 닥터페퍼-스내플 그룹.[2]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합병 절차가 조금 늦었다.[3] 롯데칠성의 입장에서는 라이센스 비용이 들지 않는 칠성사이다가 더 좋은 듯.[4]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이걸 조울증 치료약으로 쓴다.[5] Kim Carnes. 1945년 7월 20일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출생의 팝 가수. 1972년에 데뷔하였으며 한국 나이로 76세이며 현재도 활동하고 있다.[6] 7up의 저탄산 버젼[7] 7up의 0칼로리 버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