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아그네츠카 홀란드의 1999년작 영화. 리처드 베테르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종교와 기적과 믿음을 소재로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아무래도 종교 색체가 또한 강해서 거부감 있는 사람은 몰입하기가 좀 어렵다. 에드 해리스, 앤 헤이시 주연. 국내에선 <기적의 시>라는 제목으로도 소개된 적 있다.완성도는 둘째치고 국외 막론하고 인지도가 처참한 편이다. 국내 평가는 아예 볼 수가 없고 영문 위키나 imdb에서조차 자료를 찾기 힘든 수준. 심지어 왓챠피디아나 imdb에서는 주조연 명단도 엉망으로 뒤섞여 있다.
성직자 프랭크 쇼어는 기적을 행한 신도가 성자의 추앙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는 조사원이다. 비판적이고 이성적인 프랭크는 기적 요청을 기각하는 경우가 많아 기적살해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직한 성격인데,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상을 조사하면서 점점 헬렌이 일으킨 기적에 몰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헬렌의 딸인 록산느와의 관계가 점점 복잡해져 간다.
종교영화의 탈을 쓰고 있지만 극단적으로 보면 전반부는 탐정수사물, 후반부는 법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