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i Gurlukovich / Сергей Гурлукович
메탈기어 시리즈의 인물로, 출연작은 메탈기어 솔리드, 메탈기어 솔리드 2였다. 혈육 관계로는 올가 글루코비치가 있었다. 성우는 사카 오사무/얼 보엔.
메탈기어 솔리드에서는 오셀롯에게 러시아제 무기를 제공해 준 인물로서 언급만 된다. 이는 오셀롯이 GRU 출신이었기 때문으로, 세르게이 글루코비치도 소련 해체 이전에는 GRU의 고위층이었다. 오셀롯의 말에 따르면 메탈기어 렉스를 리퀴드로부터 양도받아 이걸 밑천삼아 그 옛날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하던 구 소련의 군사적 지위를 되찾고 싶었던 듯 하다. 애시당초 리퀴드는 글루코비치를 이용만 하고 메탈기어 렉스를 양도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메탈기어 솔리드 2의 탱커편에서 자신의 부하들인 GRU 출신 용병들과 함께 등장하며, 유조선으로 위장된 메탈기어 레이를 수송 중이었던 디스커버리 호의 점거에 성공한다. 당시 오셀롯의 설득으로 인해 참여했던 것으로, 모든 것이 러시아의 부흥을 목표로 이루어졌던 것이었다. 이른바, 전 세계에 팔려간 기술과 무기 되찾기, 소련 붕괴 직후 옐친 시기의 러시아는 비대칭 전략 무기들만으로도 충분하단 소리를 해대며 군비를 줄이기 위해 무분별하게 군사 병기들을 수많은 국가들에게 판매했고, 그 결과로 인해 메탈 기어 시리즈에서도 메탈 기어를 포함한 온갖 무기들이 해외에 유출되었다. 하지만, 성공의 순간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오셀롯이 갑작스러운 배신을 하며 스캇 돌프 중령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딸인 올가 글루코비치는 오셀롯이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점을 알지 못한 것으로, 오셀롯이 진실을 날조했다.[1]
GRU가 메탈기어 사가에 자주 언급돼서 빅 보스 연대기에 나올거라고 팬들이 믿었으나 시리즈가 코나미의 정치질에 의해 사장되면서 잊혀졌다. 활약한 시대도 다르고 당시 계급도 다르겠지만 메탈기어 솔리드 3의 볼긴 대령과 비교하면 가족과 부하들을 사랑했던 개념 지휘관.
[1] 빅셸 마지막때 솔리드 스네이크가 진실을 밝힘으로써 알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