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06:41:09

성인(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 개요2. 특징3. 능력4. 약점

1. 개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설정. 신과 닮았기 때문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인간을 말한다.

2. 특징

우상의 이론에 따르면 정교한 레플리카에는 오리지날의 힘이 어느 정도 깃든다. 그리고 십자교적 관점에서 인간은 신의 모습을 본떠 창조된 존재들이다. 그런 인간들 중에서도 특히 신과 닮은 특징을 타고난 이는 정교한 레플리카로 인식되어 신과 같은 힘이 약간이나마 깃든다. 이런 특수한 인간을 성인이라고 부른다.

레벨5와 마찬가지로 순위가 정해져 있는 모양이며 전투 능력보다는 공헌도에 따라 높은 랭크가 생긴다고 한다. 제 10위의 성인은 격추술식[1]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며 극장판의 메이고 아리사는 잠정 9위의 성인이다.

세계에 20명도 안 된다. 작중에 등장한 성인은 칸자키 카오리, 후방의 아쿠아, 본느 드 담 실비아, 브륀힐트 에익트벨.

북구신화에는 비슷한 계통인 발큐레[2]가 있는 모양.

신약 13권에서 마신 승정이 다른 위상에서 마신들의 의견이 대립하면서 서로 충돌과 타협을 반복하는데, 마신 자신들도 모르게 바깥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성인은 '행운'인 쪽이지만 그들이 성인으로 태어난 건 그들의 의사가 아니다. '성인'으로서의 행운을 누리는 것 자체가, 더욱 강고한 운명에 의해 결정되어 있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신약 22권 리버스에서 칸자키 카오리와 교전하던 다이언 포춘의 입으로 떡밥이 하나 뿌려지는데, 그것은 바로 성인이 능력자와 비슷하다는 것. 그녀의 가설대로라면, 성인은 신체적 특징이 하느님의 아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특수한 능력을 사용 가능하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느님의 아들과 신체적 특징이 같다' 라는 마술적인 기호 때문에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과 신체적 특징이 같아 '주님의 바이오리듬'을 손에 넣음으로써 특별한 보이는 세계, 성인밖에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획득했을 뿐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의 능력으로 칸자키 카오리가 성인으로서의 능력을 잃게 만든다' 라는 거짓말으로 칸자키 카오리를 함정에 빠뜨리게 하기 위해 일부러 말한 단지 블러핑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녀가 칸자키 카오리를 제압한 후,"...비슷한 체질 이지." 라고 말하고, 그 직후 독백으로 '거짓말이 서툰 것도 그런 이야기일까. 성인은 능력자와 비슷하다. 그럴 리 없는데.' 라고 나오면서 무언가 관련이 있다는 떡밥이 새로 생겼다.

3. 능력

성인은 '하느님의 아들'과 비슷한 신체적 특징을 갖고 태어남으로써 그 힘의 일부를 쓸 수 있다. 이 신체적 특징이 바로 스티그마(성흔)다.[3] 그러나 고작해야 인간 따위가 그 힘을 장악할 수 없기 때문에 100% 완전하게 힘을 행사했을 경우, 지나친 고압의 힘에 의해 육체가 산산이 부서져 날아가버릴 위험이 있다. 따라서 그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칸자키 카오리의 유섬처럼 세심한 제어 술식을 짜낼 필요가 있다. 다만, '하느님의 아들'뿐만 아니라 성모와도 신체적 특징이 비슷하며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로 그 재능을 더욱 개화시킨 이중성인 후방의 아쿠아의 경우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커다란 힘을 100% 장악하고, 그러고도 폭주를 일으키지 않고 안색 하나 바꾸지 않는다.[4] 비유하자면 아쿠아가 얻은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의 힘과 본래 지녔던 성인의 힘은 가스엔진이랑 화력엔진을 동시에 돌리는 수준으로 이질적인 것이다. 그걸 풀가동시켜서 일정 수준에 이르면 안정된 상태가 되는데, 거기서 균형이 조금만 무너져도 일반적인 성인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런 곡예와도 같은 균형을 통해서 일반적인 성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힘을 행사하기 때문에 전성기의 아쿠아는 최강의 성인이라 할 만하다.

다만, 최강의 성인인 아쿠아나, 칸자키 카오리에 가려져서 그렇지, 중~하위권 성인들도 엄청난 강자들이다. 신약 6권에서는 중하위권 성인 두 명의 전투로 작은 나라쯤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언급도 있으니.

파워 인플레 때문에 잘 부각되진 않지만, 마술 사이드의 핵병기 같은 존재라 평범한 마술사는 그냥 쓸어버릴 정도다. 극히 평범한 성인인 칸자키 카오리가 시간한정이지만 천사와 싸울 수 있을 정도.[5]

그 막대한 힘으로 육체강화를 할 수 있기에 현재까지 나온 성인들은 근접전이 특기다. 음속을 넘어선 움직임을 보이며 괴력, 신체강도 등이 모두 차원을 달리하는 괴물들이다. 또 행운과 같은 가호가 마술과 관련없이 평소에도 많이 부여되는 듯하다.

사족으로 성인의 힘은 텔레즈마와는 별개의 힘이다. 성인의 증표인 스티그마와 천사의 텔레즈마를 혼동한 탓인지 동일한 것으로 잘못 서술된 문서들도 있었으나, 텔레즈마는 성인의 힘이 아니라 다른 위상에 속한 천사들의 신체를 구성하는 에너지다. 이중성인이었던 후방의 아쿠아가 다룬 힘도 마찬가지다. 신의 오른쪽 자리로서 얻은 가브리엘의 힘은 텔레즈마지만, 성인으로서의 힘은 그것과는 별도의 힘이다.

4. 약점

장점 뿐만 아니라 약점도 계승되어 창이나 십자가 등 신의 아들의 처형과 관련된 상징에 무척 약하다. 특히 이중성인으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후방의 아쿠아의 경우 특히 치명적이어서 본래는 30초 정도 힘을 봉인하는 정도인 성인 죽이기를 맞고선 대폭발을 일으켜 버렸다. 신약 20권에서 아레이스타의 언급으로 꽤나 비참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십자교에서 성인을 애지중지하는 이유는 성인을 살해할 수 있는 술식이 확립 되어 있으니 성인을 써먹을 대로 써먹고 버리기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6]
[1] 베드로 행전에서 나오는 일화를 모티브로 하는 격추술식이다. 시몬 마구스가 사악한 흑마술로 날고 있는 것을 베드로가 기도로 떨어트렸고, 그 결과 시몬 마구스의 양 다리가 부러졌다라는 일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서, 상대의 비행 술식의 종류와는 상관 없이 일단 (모습이 어떻든지)사람이 날고 있으면 떨어트리고 몸도 진탕으로 만들어버린다고.[2] 브륀힐트 에익트벨[3] 정확히는 성인의 증거로 불리는 표식이지만, 애당초 순회된 육체가 하느님의 아들과 싱크로하면 알아서 새겨지는, 2000년 전에 하느님의 아들이 책형에서 입은 것과 동류의 상처다.[4] 이때의 아쿠아가 쓴 술식은, 토우마가 막았지만 소설 묘사에 따르면 소행성 충돌급이라고 한다.[5] 그 천사라는 게, 한 발 한 발의 공격이 산을 뿌리채 뽑아 날리고 도시를 던져버리는 위력의 공격을 난사할 수 있는 존재다. 그런 천사와 어느 정도 싸웠다는 것.[6] 다른걸 떠나서 스태브 소드에서 성인살해 영장이라는 말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