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1:25:24

석고보드

1. 개요2. 장점3. 단점4. 분류5. 관련 문서

1. 개요

石膏─ / gypsum board / drywall

건축 재료의 일종으로 석고와 섬유 물질로 만들어진 판 모양의 것. 플라스터 보드라고도 한다. 1902년 A. Sackett가 발명하였다. 구미에서는 옛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근래 급속도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상세히 설명하면 소석고를 주원료로 하여 톱밥·섬유·펄라이트 등을 혼합하고 때에 따라서는 발포제(發泡劑)를 첨가하고 물로 반죽하여 두 장의 시트 사이에 부어서 판상(板狀)으로 굳힌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1902년에 미국에서 발명되었다. 평(平)보드는 벽이나 천장에 사용되어 방화재의 기능을 하고 라스보드는 벽의 속재료로 사용한다. 또, 흡음(吸音)보드는 음향흡수성이 있으며, 표면에 인쇄나 플라스틱 도장(塗裝)을 한 화장석고보드는 단열을 위한 내장벽용(內裝壁用)으로 사용한다.

만드는 방법은 석고 벽판 방법과 석고 라스 방법이 있다. 석고 벽판 방법은 구운 석고와 톱밥을 물로 개어 섞은 후 두 장의 판지 또는 적당한 섬유질 재료 사이에 흘려 넣고, 롤러로 일정한 두께로 해서 경화시킨 후 건조하는 방법이다. 외국에서는 톱밥 대신에 섬유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석고 라스 방법은 석고를 심으로 하고 그 표면을 종이 등의 섬유 재료로 피복하는 방법이다. 석고 속에 섬유를 섞는 일도 있고 또 철망을 넣은 일도 있다.

원래 석고는 불에 타지 않으며 화염에 노출 시 석고결정에 화학결합되어 있는 물분자가 화염전파 및 온도상승을 막고 인근 구조물로의 연소확대를 방지한다고 한다. 건축법에서 요구하는 내화, 난연성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석고보드로 구성된 내력벽/비내력벽, 지붕, 바닥의 내화구조는 KS 표준화재시험 시 2시간까지 내화성능이 있다.

건설현장에서 커터칼로 석고보드를 쪼갠다. 수장공사를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왼손에 줄자를 잡고 오른손에 커터칼을 잡는다.

2. 장점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비중이 낮고 절단이 용이해[1] STUD공법, 석고본드공법, 파티션시스템, 천장 시스템 등 시공이 간편하며 벽지로 하는 도배나, 페인트칠 등 다양한 치장을 가능하게 하며, 건물 내구수명 동안 여러가지 치장을 반복하여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습식공법(조적, 콘크리트 등)과 달리 양생기간이 필요 없으므로 동절기 공사 시 공사지연 없이 적기에 완공할 수 있다.

석고보드는 재활용이 가능한 FGD((배연 탈황 석고)를 사용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이고, 벽 및 천장 마감재로써 유효자원 재활용, 유해물질 저감, 단열·흡음에 우수하다.[2]

석고보드시스템은 동일 두께의 조적벽, 콘크리트벽, ALC, 경량콘크리트패널 등에 비해 월등히 가볍다. 따라서 중량물의 이동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구조상으로 슬래브 두께나 기둥, 보의 크기를 줄일 수도 있다.

석고보드는 그 무게나 부피에 비해 매우 우수한 차음성(방음), 충격음 차단성을 가지고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세대간 경계벽, 소음방지가 필요한 벽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의 차음법규에 만족한다.

두겹의 방화석고보드의 마감은 아주 우수한 내구성을 구현할 수 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나 어린이들이 드나드는 곳 등 충격이 발생될 수 있는 부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석고 자체는 안정된 결정상태를 지니고 있어 습도,온도 변화에 대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 칸막이벽, 가벽, 복도벽, 세대간 경계벽, 샤프트구획벽, 외벽, 방화구역벽 등 다양한 용도의 벽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건물 용도도 사무실, 병원, 호텔, 기숙사, 공동주택 등 거의 모든 건축물의 신축 및 리모델링에 적용되며 이음매 없는 벽이나 천장, 곡선 벽 등의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가벽은 예전에 벽돌을 쌓아서 만들었으나 현재는 거의 석고보드로 마감한다.

3. 단점

단가가 낮다는 점을 이용하여 날림공사를 하는 데 주로 쓰기도 한다. 특히 군부대 관사 등이 대표격으로, 모든 벽면이 석고보드로만 처리가 돼 있어서 선반을 달 수도 없다. 석고보드가 내구성이 좋다지만 동일 두께의 다른 마감재에 비해선 밀리는 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전용 앵커가 있는데, 그마저도 수직으로 받는 힘이 아니면 장담하지 못할 정도.

특히 위의 장점 문서대로 두겹의 석고보드를 사용하면 내구성 면에서는 어느 정도 쓸 만하나 문제는 특유의 날림공사로 그냥 한겹만 세워두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뒤는 엄청난 깊이의 빈 공간이라[3] 벽을 똑똑 두드리면 벽 전체가 울린다...[4]

4. 분류

용도에 따라: 일반 석고(하양), 방화 석고(분홍), 방수 석고(파랑), 차음 석고(초록), SGP(Steel Gypsum Panel)
두께에 따라: 12.5T, 15T, 19T, 25T (Thickness)

참고로 CH스터드(CH-Stud)의 H 부분에 라이너 보드(Liner Board, 25T)를 꽂는다. 영단어 Liner의 정의 다른 물건의 속에 대거나 까는 것에 부합한다.

5. 관련 문서



[1] 아크릴 나이프로 손쉽게 절단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못을 박을 때에도 편리하다.[2] 이때 단열시공에서 내부에 들어갈 단열재로 다연 스티로폼이 들어간다.[3] 원래 단열재가 들어가는 곳인데 그거마저 없다...[4] 물론 이를 통해 일부러 두드려서 못을 박을 위치를 미리 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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