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리학에서의 상대성 원리
상대성 원리(Principle of Relativity)는 상대성 이론(Theory of Relativity)의 기본 개념 중 하나이다. 해당 문서는 개념 자체에만 집중한다.
둘은 기본적으로 구분되어야 하지만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상대성 이론은 상대성 원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이론이며 반대로, 상대성 원리가 "원리"가 된 것은 상대성 이론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Einstein's Principle of Relativity)라는 말도 흔히 쓰였다.
2. 생물학의 상대성 원리
옥스퍼드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데니스 노블(Denis Noble, 1936~)이 주장한 생물학적 상대성(Biological Relativity)를 일컫는다. 2012년의 논문[1] 참고. 저자에 의하면 자신의 이론을 상대성 원리가 물리학(1번 항목)을 넘어 생물학에도 확장될 수 있는지에 관한 철학적 문제로 보는 듯하다. 2016년 관련 저서 『Dance to the Tune of Life - Biological Relativity』가 출판되었다.리처드 도킨스의 유전자(DNA) 중심의 진화생물학과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상위 개념인 개체의 표현형이 무조건 하위 개념인 유전자형(DNA)의 변화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개체가 느끼는 필요성이 DNA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따라서 인과관계의 사슬이 항상 하위 단계에서 상위 단계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성을 띤다는 요지를 가지고 있다.
3. 기타
똑같은 것이더라도 기준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똑같은 40도 짜리의 물이더라도 60도 짜리를 먼저 만진 후와 20도 짜리를 먼저 만진 후의 느낌이 다르다. 당연히 60도를 만진 후에는 시원하다 느낄것이고 20도를 만진 후에는 따듯하다 느낄 것이다. 이와 같이 기준이 어디인가에 따라 특정 대상에 대한 느낌, 생각이 다른 것을 의미한다.
[1] Denis Noble, "A theory of biological relativity: no privileged level of causation", Interface Focus. 2012 Feb 6; 2(1): 5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