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6 07:43:45

산아이 이소바

サンアイ・イソバ

15세기 말 요나구니 섬을 통치한 여성 추장.

요나구니는 본래 류큐 왕국과는 별개의 부족사회를 이루고 있었다. 1500년, 오야케아카하치의 난을 평정한 류큐 왕국은 같은 해 요나구니를 정벌하기 위해 군대를 보냈다. 당시 요나구니는 여추장 산아이 이소바가 통치하고 있었고, 그녀는 류큐 왕국의 군대를 격퇴해냈다.

그러나 산아이 이소바의 뒤를 이어 요나구니의 추장이 된 우니토라(鬼虎)는 1522년에 류큐 왕국에게 패배했고, 요나구니는 류큐 왕국에 복속되었다.

요나구니 섬의 중부에 솟아 있는 절벽 지형인 틴다바나(ティンダバナ)는 틴다하나타(ティンダハナタ)라고도 부르며, 산아이 이소바의 거주지였다고 전해진다. 그곳의 산책로에 산아이 이소바의 비석이 오늘날까지 현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