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8 02:10:52

사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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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in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열여덟살. 곱슬머리가 인상적인 미소년으로, 원래는 올드타운의 남창이었다.

존 스노우가 사령관이 된 시점에서 밤의 경비대 훈련을 마치고 집사가 되었다. 똑똑하고 행동이 빠릿빠릿한 것을 눈여겨본[1] 존 스노우의 종자가 되었다. 특히 캐슬 블랙 전투에서 존 스노우와 2인 1조를 이뤄서 준수하게 활약했고, 이 당시 그 모습을 존 스노우가 매우 인상깊게 보았다. 특히 글을 쓰고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까지 감안해서 임명된 것이다.

그러나 남창이라는 신분 때문에 보수적인 간부들 사이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총사령관의 집사는 곧 차기 총사령관 후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직책이라, 원래라면 훌륭한 가문의 자제가 맡기로 되어 있는 자리지만 존은 에드가 빠진 빈 자리를 부하들과 상의도 없이 사틴으로 메우게 되었다. 분명히 실력주의적인 발탁이긴 했고 사틴도 능력이 뛰어나 직책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이는 수석 집사인 보웬 마쉬와 갈등을 겪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심지어는 사틴을 집사로 임명한 대가로 성적인 상납을 받았을 것으로 대원들이 의심한다는 것이 암시된다.

사틴에 대한 존의 pov 묘사 때문에, 존이 양성애자임을 암시하는 장치라는 독자연구도 양덕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있다. 사틴 등장 이후 존의 시각에서는 매 챕터마다 사틴의 외모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거나 '그의 높고 종달새 같은 목소리', '예쁜 얼굴' 같은 식으로 속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틴의 외모가 객관적으로 아주 뛰어나서 그런 것일 수는 있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 책에서는 계속 변하는 시점에 맞춰서 등장인물이 스스로 생각하고 서술하는 방식도 변한다.[2] 즉 한 인물의 pov에서 그 대상을 반복적으로 서술하는 이유는 작가가 '그 인물이 그 대상을 계속 생각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묘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이론이 놀랍지 않은 것이, 다른 pov 캐릭터인 대너리스나 세르세이도 기본적으론 이성애자로 묘사되고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고 있지만 동성과도 잠자리를 하는 모습이 등장했기 때문. 작가인 조지 마틴의 생각이 들어간 작필법일 수 있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는 잘리고 올리라는 캐릭터로 대체되었다.


[1] 신병인데도 첫 전투에서 꽤 활약했다.[2] 예를 들면 에다드의 pov에서는 침착하고 차분한 어조, 산사의 pov에서는 소녀적이고 감정적 기복이 심한 어조로 등장인물의 생각이 서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