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22:38:45

사설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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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2016년에 공개된 'The Last'라는 사설 BBS를 띄운 모습이다. 설치된 운영체제는 윈도우 98 Secon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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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타이완대학의 사설BBS. 국립 타이완대학이 굴리는 BBS인 PTT인듯 하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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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사설 BBS목록
1.1.1. 국내1.1.2. 국외
2. 같이보기3. 제작 방법

1. 개요

개인이 가정에서 BBS를 만들어 운영하는 PC통신 서비스. 미국에서는 BBS라는 명칭 자체가 사설 BBS를 뜻한다.[4] 일본에서는 풀뿌리 BBS(草の根BBS)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시초는 전화가 도수제[5]로 돌아가던 시절에 호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하던 것이 그 시초였다. 대부분 일반 가정집에 있는 호스트에 접속했기 때문에 당연히 접속번호는 일반 가정집 번호였고, 전문적으로 사설 BBS를 운영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 시간을 잘못 맞춰 접속시도를 하면 모뎀의 스피커 너머에서 "삐비비비~~"하는 접속음 대신 "여보세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뻘쭘한 일이 있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간 중에는 지금으로 치자면 아파치IIS같은 서버 데몬에 해당하는 호롱불이나 곰주인같은 호스트 프로그램[6]을 이용해 모뎀을 켜고 있어야 했고, 이에 따른 설정이라든가 기타 등등이 필요했기 때문에 "나 사설비비 운영할 수 있다"라고 하면 그 말은 곧 당시 PC통신 세상에서는 최고의 실력자 인증인 셈이었다.

구축한다고 해도 대단히 많은 비용이 소모되고, PC가 처리량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모뎀이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해서 엄청나게 느려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모뎀 속도가 아무리 빨라봤자 56kbps, 위에서 서술한 도수제 시절에는 1200bps나 2400bps가 주류이던 시절이었으니...[7]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대부분의 사설 BBS는 한 번에 한 명씩만 접속 가능했다는 점이다. 유닉스 기반으로 해서 전화선이 2개 이상 있다면 2인 이상 접속도 가능했지만 당연히 돈이 왕창 깨졌다. 그래서 인기있는 사설 BBS 같은 경우에는 하루종일 노가다를 해도 못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래서 사설BBS에서 중요한 프로그램을 하나 받았을 경우 주변 사람들이 미친듯이 카피요청을 하곤 하였으며, 평일날 할일없는 백수 1인이 있다면 그에게 이곳에 접속해라는 미션을 주곤 하였었다.

사설 BBS는 대한민국 온라인 내 진보적인 사회운동 형성에 공헌했는데, 1988년부터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의 <대자보 BBS>를 비롯해 민중교회의 <평화만들기>, 사당의원의 <북소리 BBS>, 아리컴의 <노동해방통신> 등으로 시작하여 1994년부터 김형준은 노동운동계의 데이터베이스 형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참세상 BBS'를 만들었는데, 특히 참세상은 1998년에 창설한 진보네트워크센터의 뿌리이기도 하다. 참고 논문 그러나 이 사설 BBS들도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상업 PC통신들의 대중화로 쇠퇴 일로를 걷게 되었다.

후기 사설 BBS의 경우 나레즈를 제외한다는 전제 아래 PC통신 후기 시대에서의 불법공유 온상이었다. 다만 모뎀으로 받는다면 아무리 립버전이라고 해도 짧게는 수시간, 길게는 하루종일 걸리고 게임보다 훨씬 비싼 통신비가 깨져나갈 것을 각오해야 했다. 이쯤되면 그냥 정품을 사는게 났다. 물론 그걸 다 감수하지만은 않았으니, 도수제 시절에는 몇시간을 접속해도 통신비 부담이 없다시피 했고, 이후 3분 단위 과금이 시행되었을 때에도 야간정액제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요금폭탄을 어느 정도 회피할 수 있었다.

현재는 통신의 주도가 인터넷으로 넘어감에 따라 대부분이 사장되었으며, 사설 BBS의 역할은 개인 커뮤니티그리고 어둠의 측면에서는 공유 사이트가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씩 추억으로 사설 BBS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사설 BBS의 수가 상당히 많고, 서버 프로그램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현재의 사설 BBS는 대부분 Telnet 기반으로 바뀌어서 속도나 접속자 수 면에서 과거와 비교가 안되는 수준. 한국에서는 접속자 수가 시망이다(...).

1.1. 사설 BBS목록

접속하기 전에 PC통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 새롬 데이타맨: 98 IMF 버전은 32/64비트 지원가능. 3.82베타 P1은 32비트만 지원, 단, 4:3 기준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와이드 모니터는 비추
  • 이야기: 32/64비트 지원. 표시되는 해상도는 VGA(...)만 지원한다. 실행할 때 바탕화면 구성과 시각효과를 끄면 된다. 윈도우 8 이상은(...) Windows 7 이후 해결 방법
  • Android용으로 TJTelnet이 있지만 앱이 불안정하므로 "터미널 에뮬레이터"라는 앱을 설치하고 거기에 kbox2를 설치해서 접속할 수 있다.(5.0 이상에는 PIE오류가 발생해서 kbox3를 설치해야 하지만 사설 BBS가 UTF-8을 지원해야 한다.) connectbot을 이용하면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 Windows 기본 텔넷 클라이언트: 접속방법은 실행창에 telnet open (사설 BBS도메인) (포트번호)로 들어갈 수 있다.
  • 힐그래이브 하이퍼터미널[8]

1.1.1. 국내

  • KIDS
    무려 1991년부터 현재까지 살아있는 장수 BBS다.[9]
  • Honeyjar BBS
    공식 사이트 2021년 12월 21일 현재 접속 불가능.
    운영자 블로그
    telnet 서비스 : jura.atdt01410.com 9999 (쥬라기공원 머드게임), bbs.atdt01410.com으로 접속 가능. 중국발 크래킹 시도로 인해 잠시 중단한 후, 임시 운영과 중단을 반복하다 2021년 5월 27일부터 다시 운영하고 있다.
  • 달구벌 네트
  • 엠팔 BBS
  • 대자보 BBS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에서 운영했던 BBS. 90년대 노동운동계에서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유명하다. 개발자 주병진 씨는 80년대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배워 C 언어 등에 능통하며, 최근까지도 대우자동차의 후신인 GM대우, 한국GM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 북소리 BBS
    사당의원에서 운영했던 BBS.
    북소리를 운영했던 이가 노동가요 대표적인 작곡가 김호철(작곡가)이었다.
  • 노동해방통신 아리컴
    아리컴이라는 명칭은 노동해방통신의 영문인 Labor Liberation Communication 약자인 LaLiCom에 두음법칙이 적용된 결과이다. 아리컴에서 운영. 아리컴을 아리컴에서 운영했다는 말이 되게 된다.
    전주지역 고등학생 운동 출신인 임창현이 미트라인을 이용해 1993년 오픈했다.
    아리컴은 지역별로 접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자 했다. 여기서 지역별 네트워크는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대상이었다. 우선 아리컴을 다중회선 접속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운영자의 군입대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운영자인 임창현은 전역 후 고향으로 내려가 네트워크 전문기업 아리컴을 설립하고, 정보통신운동단체 정보통신연대 INP를 만들어 활동했다.
    1993년 아리컴의 부운영자였던 丹風은 1997년 정보통신연대 INP에서 민중가요 사이트 '발돋움'을 만들었고, 2001년엔 민중가요 사이트 'PLSong.com'을 만들었다.
  • 평화만들기
    김거성 민중교회 목사가 만들어 운영했던 BBS.
  • 참세상 BBS
    노동운동가 김형준이 1994년에 노동운동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한 사설 BBS.
    운영 초기 자네트 모뎀 3기를 이용해 3회선 동시접속을 제공했다.
    1998년에 진보네트워크센터 창설 이후 2000년대 초반경까지 한동안 진보넷에서 운영했다. 진보넷 산하 동명의 리버럴 인터넷언론인 <민중언론 참세상>의 직접적인 전신으로도 볼 수 있다.

  • 도스박물관 BBS
    텔넷으로 접속 가능한 자체 제작 BBS로 운영. (주소: bbs.olddos.kr, 포트:9000)
    한국 최대의 도스 커뮤니티에서 운영중인 BBS (국내 최대 도스 자료 보유)
    자체 웹 버전도 제공 (웹 버전 접속)
    네이버 카페도 운영중이다. (링크)
  • Badamelong BBS
    badamelong.iptime.org 접속포트 1000번 으로 텔넷접속이 가능하다 (2022년 12월 현재)
    070 - 479 - 01410 으로 전화접속 1회선도 있어, 모뎀접속도 가능하다.
    모뎀 속도를 2400bps 이하로 설정하고 접속을 시도하면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웹 버전의 bbs를 오래전 운영하였으나 스펨성 글 및 봇등으로 인해 웹 버전은 운영 중단 상태.
    VoIP의 도입으로 전화접속의 시외통화 접속의 한계를 없에는 대신 속도가 원초적으로 느리다. 통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화접속 모뎀을 600bps 정도로 느리게 접속해보면 정말 레트로 한 접속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문자 데이터 스크롤이 한자한자 씩 찍히면서 오류 데이터와 함께 모니터에서 느리게 내려오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실감한다. 즉, 옛날 초창기 무전기 위성 데이터 접속 (Rtty, TNC Modem AX.25 또는 텔렉스) 통신 또는 초창기 터미널 접속 모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역자주:영화 크림슨 타이드의 내용중 텐디 모드의 초록색 터미널에서 나오는 비상통신문 참조) 하지만, 모뎀접속으로 다운로드를 시도하지 말자 순간적으로 추억의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 과수원 - https://math1.org/
    카이스트 수리과학과와 수학문제연구회에서 운영하는 BBS이다. 학 연구의 약칭이다.
  • 이슬비
    포항공과대학교의 사설 BBS이다.
  • 한마을 BBS
    (주)한양데이타에서 운영한 부산 최대의 전화접속 사설 BBS. 위치는 명륜동역 지하철역 바로옆 큰 도로변에 단독으로 대형 PC판매점. 월사용료는 정액으로 1만원을 받는 유료로 자동 이체가 없던 시절에 핫하다 보니 은행 지로 납부고지서와 한마을 BBS접속 전화번호 40개 적힌 A4용지 1장이 함께 들어있는 우편 봉투가 매달 가입자의 집으로 왔다.
    부산 동래에서 1992년경에는 대형 PC가게 매장 한켠에서 전화선을 십여개 연결하는 내장 모뎀이 꼽힌 486 호스트 4대가 병렬로 서비스를 하였는데, 가정용 PC는 286이며 윈도우3.1이 깔린 사무용 386이 판매 되기 시작하던 무렵에는 서버 구성이 이랬었다. 매장에 한번와서 이 4대의 컴퓨터들을 구경하라며 가게 내방을 권유하였다. 이 4대 컴퓨터들이 항상 바빠서 라면 냄비를 PC본체에 올려 놓으면 끓을 정도로 뜨겁다느니 자랑.
    그 당시 1992년경에 접속 전화번호는 일반 부산 시내전화 40여개 였으며 BBS의 동시 사용자는 최소인 접속 시간대에도 항상 10명 이상이었고 평균 20여명 정도였다. 전국망이 아닌 부산 지역에서 PC통신 대화방에서 수십여명 규모까지 만날 수 있는 서비스는 국제신문사에서 PC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당대에 유일하였다.
  • 아이즈(EYES)
    부산 지역 신문사인 국제신문사에서 거제동 국제신문 신사옥 빌딩으로 이전을 하며 서비스하기 시작한 사설 BBS. 한마을 BBS와 달리 접속 전화번호는 처음부터 몇십개가 아니었으나 하이텔망 01410이 접속 전화번호여서 서비스 초창기부터 여러명의 동시 접속이 원활하게 가능하였다. 아이즈는 아이즈를 통한 인터넷 접속 ISP까지 제공하였다.
    이후 나우누리와 손잡고 사실상 나우누리의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였다. 즉 아이즈로 전화접속을 하면 나우누리 서비스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서비스가 통합되어 있지는 않았다. 이는 광주/전남/전북지역의 포커스, 대전/충남/충북지역의 센티스도 동일했다.
  • 부산대 수학과 BBS
    부산대학교 수학과에서 운영하던 사설 BBS. 텔넷으로만 접근이 가능하였는데, 채팅방이 십여초마다 타이핑 문제가 자동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서 인지도가 꽤 높고 인기가 있었다. 나타난 타이핑 문제를 각 채팅방 안에서 가장 먼저 타이핑하는 사람이 문제를 맞추었다며 흐뭇해 하였다. 타이핑 속도 테스트 문제였는지 수수깨끼였는지 퀴즈였는지 인제 기억이 가물가물 각 채팅방 참가자마다 답을 타이핑하면 그 즉시 문제가 나타난 채팅방에 나타난 이후에 오답, 정답의 오탈자가 아닌 정답을 타이핑하기 까지 소모된 시간이 초당 몇타로 계산되어 채팅방에 나타났다.

아래 BBS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BBS다.
  • 아이프리
    공식사이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BBS. bbs.silwel.or.kr로 접속이 가능하였으나, 2019년 10월 31일자로 BBS 서비스가 종료되고 웹으로만 운영중이다.
  • 넓은마을
    공식사이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BBS. bbs.kbuwel.or.kr로 접속가능.

1.1.2. 국외

  • Doc's Place Online
    공식사이트
    1991년부터 운영하는 미국의 사설 BBS
    현재는 다이얼업 접속 서비스를 종료하고 텔넷 접속과 웹 기반 서비스 만 서비스하고 있다.

그외에 국외의 사설 BBS 목록은 The Telnet BBS Guide 라는 사이트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2016년 6월 기준 400여개의 BBS가 등록되어 있다.

2. 같이보기

3. 제작 방법

이 문단에서는 사설 BBS의 제작 방법을 다룬다.


[1] 사실, PTT는 일개 사설 BBS라기에는 대만의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중 하나로 규모가 크다. 웹 페이지로 전환하였지만 SSH 기반 BBS 역시 여전히 현역으로 돌아간다.[2] 물론 2023.10.21 지금도 돌아간다![3] 웹으로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리로.[4] 대형 PC통신은 Computerized Bulletin Board System(CBBS)라고 부른다.[5] 한 통화에 무조건 20원. 1991년 초까지.[6] 여기서 호스트 프로그램을 내려받을수있다.[7] 2400bps 모뎀 환경에서 고작 1 MB의 자료를 다운받는 데에만 약 1시간 20분이나 걸린다.(1200bps에서는 약 2시간 40분) 4800bps에서는 약 40분, 9600bps에서는 약 20분, 14.4kbps에서는 약 10분, 28.8kbps에서는 약 5분, 57.6kbps(56kbps로 통칭)에서는 약 2분 30초 정도.[8] Windows 10부터는 라이센스 만료로 별도로 구매(USD 64.99)할수밖에 없다.[9] 접속이 안 되다가 복구되었다.[10] 단, 시외전화로 접속할경우 인접 생활권이 아니라면 2대역으로 분류되어 시간대에 따라 고액의 전화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11] 근데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2대역으로 분류된다. 왜냐하면 제주도(...)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다.[12] 미니텔은 2012년까지 서비스된 프랑스의 PC통신이다. 항목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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