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판 명칭 | Desert Twister | |
한글판 명칭 | 사막의 회오리 | |
마나비용 | {4}{G}{G} | |
유형 | 집중마법 | |
지속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지속물을 파괴한다. | ||
수록세트 | 희귀도 | |
Arabian Nights | 언커먼 | |
Revised Edition | 언커먼 | |
매직 더 개더링 4판 | 언커먼 | |
매직 더 개더링 5판 | 언커먼 | |
Mercadian Masques | 언커먼 | |
Commander 2014 | 언커먼 |
극초기 MTG의 색개념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았을 때 나온 카드 중 하나. 리처드 가필드가 사막은 모든 것을 다 파괴한다는 아이디어를 좋아했고, 내용이야 어찌되었든 카드의 묘사는 자연재해인 만큼 녹색에 준 카드다.
이후 정립된 칼라파이로 보면 녹색은 생물을 직접 파괴하거나 추방하는 카드는 거의 주어지지 않고, 이런 계열의 카드도 '생물이 아닌 지속물'이라는 조건으로 주로 나오는 게 보통인데, 이 카드는 지속물이 종류가 어떤 것이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파괴한다. 이 카드가 나왔던 당시엔 플레인즈워커가 카드로 안 나왔지만 플레인즈워커 역시 지속물이므로 파괴할 수 있는데, 라브니카로의 귀환 즈음 해서 플레인즈워커 제거 또한 흑색이 가져간 걸 생각하면 역시 칼라파이를 위반하는 건 변하지 않는다. 이후에 등장한 컬러파이를 볼 때 유형 가리지 않고 지속물을 파괴하는 능력은 흑색이 섞여서 흑+녹색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당시 5판에 이 카드가 재판될 때 색깔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마크 로즈워터가 이 카드를 빼기 위해 노력했지만 더 나은 선택을 찾지 못해서 결국 녹색에 이런 카드를 주는 것은 이번 판으로 끝내겠다는 약속을 받고 그냥 재판됐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Mercadian Masques에서 한 번 더 재판된데다 Beast Within이나 여왕 말벌 같은 카드가 계속해서 나와 마로를 멘붕시키고 있다(...).
물론 이 카드가 컬러 간의 밸런스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닌데, 바로 마나비용이 유난히 높다는 것이다. 당장 이것과 완전히 똑같은 효과를 가진 Vindicate가 겨우 3마나였다는 걸 생각하자. 무려 2배나 되는 비효율적인 카드인 셈이다. 사실 특정한 색이 못하는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마나비용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것도 컬러 사이의 밸런스 조절 장치로 쓰이기도 했다.[1]
비용 때문에 T2에서는 당연히 안 쓰였고, 어쨌든 녹색에 이런 카드가 있기 때문에 커맨더에서 녹단색 유저들이 넣기도 하지만, 이후 Beast Within이나 Song of the Dryads같은 대체재가 나왔기 때문에 지금은 다소 빛이 바랜 편이다. 결정적으로 1마나만 더 들이면 Karn Liberated가 나오고 나오자마자 -3 능력 쓰면 그냥 추방시킨다.
[1] 물론 마로는 이것조차, 아니 오히려 이걸 더욱 부정적으로 봤다. 단순히 마나 비용을 높이는 대가로 컬러 파이를 무시하는 것은 일종의 기만 행위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다 할 수 있는 카드는 무색으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