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05:38:55

Go Berzerk

뿡져스탠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 내용3. 아티스트 코멘트

1. 개요


beatmania IIDX 11 IIDX RED CS판에 수록된 전용곡. 원곡은 1993년에 발매된 Scott Brown의 앨범 <LORD OF HARDCORE>에 실린 곡으로, 이를 GUHROOVY가 각색했다. 장르는 HARDCORE. 원곡은 멜로디 없이 개버킥과 샘플링 사운드만으로 구성된 매우 심플한 하드코어 테크노 곡으로 IIDX에 실린 곡은 GUHROOVY가 멜로디를 추가한 버전이다. 이후 스콧 브라운 본인도 맘에 들었는지 2006년 Hardwired3을 낼 때 이 곡을 참고 해서 리믹스해서 실었고,어쩌면 원작 초월 비트매니아 IIDX 버전의 이 악곡은 2007년에 익스텐디드 버전이 만들어졌다.투덱버전 익스텐디드 참고로 비트매니아 앨범에는 13 DistoreD에 들어가있다.


한국에서는 샘플 사운드인 Don't just stand의 몬더그린인 '뿡져스탠'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 곡의 샘플 사운드 자체는 꽤 인기가 높아서 J-CORE 씬에서도 꽤 쓰이는 편.

BGA는 3D를 배경으로 일본 전통 가면 얼굴을 한 로봇이 나오는 영상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스트랄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 곡을 각색한 GUHROOVY의 마크가 틈틈이 나온다.

CS 출신, 극악한 DPA 채보라는 공통점을 가진 quellQUANTUM TELEPORTATION과는 달리 이 곡은 판권곡이라 지금으로선 오직 CS판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다. 일단 beatmania IIDX 25 CANNON BALLERS에서 Scott Brown이 The Revolution (VIP Mix)를 통해 참여하고, 똑같이 CS 출신 판권곡인 泰東ノ翠霞가 라이센스 표시가 달린 상태로 이식되면서 이 쪽도 어느 정도 기대할 만한 여지는 생겼다.

2. 상세 내용


싱글 어나더 오토플레이 영상


더블 어나더 오토플레이 영상

탑랭커 EXIT더블 어나더 플레이 영상.
장르명 HARDCORE
하드코어
BPM 172
beatmania IIDX (구) 난이도 체계
Light7 7KEYS ANOTHER 7
싱글 플레이 5 526 8+ 1249 8+ 1396
Light14 14KEYS ANOTHER 14
더블 플레이 5 526 8+ 1249 8+ 1972
HAPPY SKY 난이도정립 이전의 타이틀에 수록되어 당시 난이도로 작성되었다. 현재 난이도로 따지면 싱글 하이퍼/어나더는 10/11, 더블 하이퍼/어나더는 11/12수준에 해당한다.
  • 가정용판 수록: 11 RED
  • 단위인정 수록
    • 싱글 어나더 : 9단
    • 더블 하이퍼 : 10단

싱글 어나더는 동시 입력을 기초로 한 난타 중심의 노트 구성으로 진행될수록 고밀도의 노트 배치가 몰아치는 후살 속성을 띄고 있는 곡으로 가정용 단위인정 9단에 배치되었다.

더블 보면의 경우 하이퍼는 싱글 어나더를 양쪽으로 찢은 형태로 계마(桂馬)형 노트 동시치기[1]를 메인으로 한손에는 147 반대편에 2356 버튼에 노트를 할당하는 괴상한 배치가 양손을 오가며 나온다. 147 배치는 정박, 2356 배치는 기묘한 엇박으로 돼있어 꽤나 어렵다. 양손을 오가며 나오기 때문에 플립을 써도 크게 변하는게 없고 정배치 기준 더블 배틀 같은 배치이므로 한쪽에 미러를 거는 것이 좋다. 2356의 계마 배치를 얼마나 잘 칠 수 있느냐가 핵심. 비공식 난이도는 11.4로 평가받고 있으며, 단위인정 10단에 실려있다.

문제는 더블 어나더. 영어로 '미쳐 날뛰다', '광분하다'라는 곡 제목에 걸맞게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채보가 무엇인지 보여 준다. 해당 작품의 보스곡 위치에 있는 헐화보다도 노트수가 많으며, quasar, QUANTUM TELEPORTATION, NEMESIS로 대표되는 '한쪽에 싱글 어나더의 배치를 그대로 가져오는' 형태의 곡이다. 특히 중후반부부터 나오는 발광이 문제인데, 한쪽에 따닥이 5동치 계마 등이 어지럽게 뒤섞인 어지간한 싱글 SP 9단급의 어나더 보면이 그대로 때려박힌 상태에서 + 반대쪽에도 축연타 기반의 동시치기가 엇비슷한 밀도로 손을 바꿔가며 곡이 끝나기 직전까지 이어진다. 약 14마디에 걸쳐 172BPM 16비트로 쏟아붓는 이 후살의 노트 밀도는 무려 30.5/s이다. 발광이 끝난 후에 나오는 노트가 기껏 15개밖에 안되기 때문에 회복을 노리는 것도 거의 불가능. 그래서 어떤 게이지로 도전하건 클리어가 어려우며, 그중에서도 하드 클리어를 달성한 랭커는 EXIT를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AC 더블에서 가장 어려운 곡으로 손꼽히는 quell이 특정구간에 몰려있는 초고속계단을 포함한 4회 발광으로 유저들의 클리어를 막는다고 한다면 Go Berzerk는 후반부 전체에 걸쳐 끊임없이 이어지는 복잡한 동시치기 발광으로 유저를 애먹이는 대조적인 부분이 있다.

이렇다보니 단순히 고난이도에 속하는 수준을 넘어 개전에도 들어갈 수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곡으로 평가된다. 더블 비공식 난이도표로 치면 12.5에는 가볍게 들어가며 12.6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왔고, 2018년 7월 9일 더블 비공식 난이도표의 난이도 체계가 확장되면서 당연히 12.7에 들어갔다. 일단 아케이드에 이식된 적이 없는데다 CS 중에서도 RED에만 수록된 탓에 고난이도 곡치고는 플레이 영상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편인 곡이기도 하다.

이런 무시무시한 패턴을 SP로 합쳐버린 BMS 차분도 존재하며#, 후반을 보면 흑 MENDES를 연상케하는 빅장 구간이 존재한다. 이쪽도 어지간한 12렙 최상급 수준으로 어려운 건 맞지만, 그럼에도 기존 난이도 체계를 벗어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는 그만큼 기존 더블 패턴이 소위 무리 스크래치나 준무리급 도약 등이 거의 없는 정돈된 패턴이고, 그럼에도 규격 외의 난이도를 가졌다는 특징을 잘 보여준다.

사족으로 DPA 보면의 노트 수가 1972개로, 작곡가 Scott Brown의 생년과 같다. 이런 패턴임에도 불구하고 미사용 키음이 3~4개 정도 존재한다는 것으로 보아할 때 의도적으로 맞춘 듯. DPA의 미사용 키음만을 재생한 영상 DPA의 키음을 재생하지 않은 영상

3. 아티스트 코멘트

HARDCORE 씬에 있어서 DJ로서도, 크리에이터로도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한 명, Scott Brown이 beatmaniaIIDX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Scott Brown을 가정용 beatmaniaIIDX에 기용하고 싶어! 라는 플랜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이번에 GUHROOVY의 협력을 얻어서 마침내 제안을 실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Scott Brown은 영국의 HARDCORE 레이블의 큰 손으로, 직접 본인이 세운 레이블인 Evolution Records에 소속된 아티스트로, 옛날부터 UK 하드코어 크리에이터의 톱에 위치하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Scott Brown의 작품은 국내에서도 수입 CD를 취급하고 있는 숍에서 입수할수 있으니 Go Berzerk를 플레이하고 트랙이 마음에 드신 분께서는 꼭 체크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엄청 추천합니다.

(L.E.D.)
TED / MOVIE

에~ 하고 곡을 듣고 있자니 「적당한 분위기로 부탁해~요♪」라고 느껴버렸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만들었습니다. 있잖아요~ 절대 부실하게 만든 건 아니니까요... 네.
HARD하고 CORE한 기분 나쁜데 뭔가 좀 귀여운 걸로 부탁드립니다.

PS 에~ 스태프 여러분!
맘대로 만들게 해줘서 고마워요~


[1] 일정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노트 동시치기가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는 형태. 예를 들어 25-47 동치처럼 순식간에 4동치마냥 네 손가락이 모두 개입되기 때문에, 싱글에서는 양 손으로 처리하면서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어도 무조건 원핸드를 해야 하는 더블에서는 헷갈릴 수 있는 배치다. 계마는 쇼기의 기물 이름으로, 장기의 , 체스의 나이트와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