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25 03:27:14

비채나

1. 개요2. 상세

1. 개요

비우고
채우고
나누자
[1]
영어로는 VECHAENA인데 모험(venture)과 도전(challenge)의 조력자(enabler)의 줄임말이다. (주)비채나의 슬로건이다.

외환위기 당시에 유행하던 캠페인.

2. 상세

일명 '비채나 운동'은 '아나바다 운동'과 같이 IMF 외환위기 당시에 유행하던 캠페인이었다.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당시에 국민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나 금처럼 외환부채를 정리할 수 있는 집안에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 현물을 모집하여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캠페인이었다. 대표적으로 KBS의 '전국민의 금 모으기' 방송이 있다. 이 방송으로 '비채나' 캠페인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비채나'·'아나바다' 운동 같이 대국민 국채상환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부, 후원단체가 자리잡게 된다. '금 모으기'·'달러 모으기' 운동으로 '비채나' 캠페인에 전국적으로 349만여 명이 참여하며 외환위기를 이겨낸 대국민비 단합 캠페인 중 하나로 기억되기도 한다. IMF가 끝난 뒤에도 그 열기는 뜨거웠다. 문화로 자리잡혀 버린 '비채나' 캠페인은 '비우고 채우고 나누자' 슬로건의 '비채나' 문화포럼으로 조직되었다. 침체되었던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지원하며 사회 소외 계층에게는 꾸준한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전통문화예술진흥회'와 사단법인 '대한전통명장' 또한 '비채나문화포럼'의 단체들이다.

코로나19처럼 심각한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하여 후원행사를 한다. '비채나 대한민국 성탄마켓'이 대표적이다. 매년 성탄절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성탄마켓의 모금액은 사회 소외 계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IMF 경제위기 때를 지내온 세대들은 '비채나' 캠페인 중 가한 유명한 '금 모으기 운동'이 정부의 강압적이었다는 부정적 인식도 있었다. 그런 반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어갈수록 '비채나' 같은 나눔단체가 절실히 필요한 추세이다. 이와 같이 현재는 장기화된 팬더믹으로 인하여 비대면시장이 시작되었고 모임이라는 단체와 협회들이 이 변화에 맞춰서 단체들의 어떤 후원방식으로 후원활동을 하게 될런지 관심 갖고 주목되는 부분이다.

경제위기가 장기화될수록 '비채나'·'아나바다' 같이 경제위기를 이겨낸 때를 기억하며 또 한 번 이겨내고 싶은 희망이 이런 유행이 확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6년 니코페히 교수,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에 김누리 교수가 경제위기에 관련 이야기를 시사한 바가 있다. IMF 경제위기를 이겨낸 이후 '비채나' 후원단체의 규모가 점차 작아졌으나 경기침체장기화가 된 요즘 '비채나'를 찾는 단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한국철도신문사' 윤재환 회장이 '비채나문화포럼'을 이끌고 있다고 하며, 그 밖에 비채나GNT, (주)비채나가 있다.


[1] 비채나 운동 캠페인의 슬로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