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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에서 식도와 위를 지나 소장까지 연결해 주는 관이다. 영양공급 외 내용물 제거 목적으로 쓰이기도 하였던 비위관과 달리 이쪽은 영양공급에만 사용한다. 비위관은 가정에서 넣을 수 있으나 이쪽은 가정에서 넣을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비위관 삽입이 안 될 때 사용한다. 즉 위에 문제가 있거나, 위까지만 관을 넣을 때 구토가 심하거나 혹은 흡입성 폐렴 등이 염려되어 위를 통과하는 관이 필요할 때만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기에 현장에서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웬만한 의사라 하더라도 평생 한두 번 보기 힘들 정도 (...) 차라리 PEG, 즉 배 위에서 위에 관을 넣는 위관이 더 흔하다.[1] 혹은 인공항문이라던지...
비위관(NG tube), 비십이지장관(ND tube), 비공장관(NJ tube)을 보려면 이 링크 참조.
2. 삽입 과정
삽관에 앞서, 제일 먼저 환자에게 절차를 설명하며 동의를 구하고, 환자가 중단을 원할 때를 상정해 미리 신호를 정한다.
• 환자를 45 정도의 각도로 앉히고 머리가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베개 등등 으로 고정한다. |
• 코 안에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한다. |
• 길이를 재기 위해 코 끝에서 귓볼까지 관을 대본 후, 귓볼부터 흉골과 배꼽의 중간지점까지 길이를 잰후, 조금 더 내려가서 관에 표시를 한다. |
• 관 끝 5~10 cm 까지 윤활제를 도포한다. |
• 한쪽 콧구멍을 통해 관을 삽입하며 식도를 통해 장까지 관을 삽입한다. |
• 환자가 깨어있을 때 삽입하는 경우 환자에게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하는 것이 삽입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
• 앞서 관에 표시해둔 지점에 다다를 때 까지 삽관한다. |
• 관이 잘 삽입됐나 확인한다. (내용물을 조금 빨아들여 pH 를 확인하거나 X 선을 찍어 확인할 수 있다.) |
• 테이프로 고정한다. |
3. 여담
- 보통 비위관(Levin tube, NasoGastric tube)의 적당한 길이는 어른의 경우는 70cm . 비-십이지장은 당연히 더 넣어야 한다.
- pH를 재는 이유는 위에는 위산이 있어 위의 산도와 십이지장, 공장의 산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직접 보는게 더 정확하기 때문에 요즘은 X-ray로 확인한다.
- 참고로 비위관을 비롯해서 의학적으로 인체에 삽입하는 모든 관은 잘 보면 길이 방향으로 선이 하나 있다. 이 선은 x-ray를 찍었을 때 잘 보이게 하기 위한 선이다. 도뇨관, 비위관, 배액관, 흉관, 기관삽관, 중심정맥관 등등 원칙적으로 모든 인체에 거치하는 관에는 이 선이 있다. 이 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까? 참고로 의사들끼리는 이 관을 잘 못 넣었다고 비난하거나 비판하지는 않는다. 물론 환자, 보호자들은 엄청나게 짜증내고 불평 할 수 있지만. 그런데 어째선지 인턴, 레지던트가 이러한 관을 넣었는데, 잘못 넣은 것에 대해선 절대 욕하지 않지만, x-ray나 기타 방법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엄청 욕을 먹는다. 군대에서 작전에 실패하면 용서 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하면 용서 받지 못한다는 말과 비슷하다...
- 관을 넣은 뒤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잘 들어갔는지, 그리고 기능을 잘하고 있는지 등등.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이 확인을 소홀히 한 상태에서 잘못 들어가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후폭풍은 상상초월이다. 아무리 성격 좋은 선배 의사라 해도 확인을 소홀히 하면 용서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지금에야 좀 나아진 거고 예전에는 그냥 폭력이 난무할 정도였다. 의료계 종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실수는 아니라 해도 해서는 안 될 실수에 들어감과 동시에 흔히 하는 실수이기에 매우 혼난다. 절대 잊지 말자.
4. 종류
4.1. ND Tube
위 밑의 십이지장까지 넣는다.4.2. NJ Tube
소장까지 삽입하는 튜브.5. 같이 보기
[1] 장기입원 환자나 간호사들 사이에선 L튜브를 콧줄, PEG를 뱃줄로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