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espoke완전 주문 제작
본래는 재봉 업계 용어로 재료부터 설계까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고객의 주문대로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또 다른 주문 제작 방식인 커스터마이즈와의 차이점은 커스터마이즈 방식이 기본적으로 정해진 규격과 옵션 파츠에서 약간의 어레인지를 더한 수준을 조합, 조립하는 수준인데 반해 비스포크는 그런 규격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완전히 처음부터 만들어나간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론상 무한한 가짓수가 존재할 수 있고,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기원이 재봉업계다보니 가장 흔히 쓰이는 분야는 양복이나 구두 업계로, 어느쪽이던 완전 수제작으로 진행되다보니 상당히 가격이 나가는 최고급품 취급이다. 거꾸로 규격화가 중요한 전자기기는 단가가 치솟기때문에 비스포크 수준의 주문 제작은 불가능하다. 알기 쉬운 예로 하술된 삼성전자의 브랜드는 아무리 가지수가 많더라도 정해진 파츠를 조합하는데에서 그치므로 브랜드 이름과 달리 비스포크가 아니라 커스터마이즈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