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앨범 소개 ]
거대한 우주의 전쟁이 벌어졌고, 두 외계인 주피터와 머큐리는 파멸 속에서 탈출해 피난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헤맸다. 연료가 점점 떨어져 가는 와중, 그들은 푸른 별 지구를 발견했다. 강력한 이끌림에 끌려 지구로 떨어진 후, 둘은 모든 기억을 잃었다.
한국의 한 거리를 방황하던 주피터와 머큐리는 우연히 캐스팅 디렉터에게 발탁되어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그들은 점차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머큐리는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주피터를 보게 되었다. 주피터는 자신의 꿈에서 본 불길한 이미지를 설명했고, 이를 들은 머큐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머큐리는 주피터가 묘사한 파괴된 행성과 전쟁의 이미지를 보고, 자신들의 행성이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기억의 실마리를 따라, 그들은 파괴된 우주선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우주선은 산산이 부서져 파편으로 흩어져 있었다. 파편을 살피던 중, 그들은 낯익은 기호와 알 수 없는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다. 머큐리는 희미한 기억 속에서 그 기호를 본 적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주피터와 머큐리는 그 흔적이 다른 사람들의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들은 파편을 하나씩 모으며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과연 그 모든 조각을 찾아낼 수 있을까? 지구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잃어버린 우주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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