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18:16:43

브리더

1. Breeder2. 정글쥬스의 등장인물3. 밴드

1. Breeder

사육사를 뜻하는 영어.

한국에서는 고양이의 혈통 관리 및 분양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쓰인다.

개인 견사호를 냈거나 캐터리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을 브리더라고 할 뿐더러, 브리더라는 직업은 가축이나 식물의 유전학에 대해 공부하고 학위를 얻어 심화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선 될 수 없다. 다만 개나 고양이의 개인번식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기에 브리더와 번식업자의 경계가 매우 애매모호하다.

특정 품종의 특성을 강화, 보존하는 쪽으로 교배를 통해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전문직이다.

브리더한테 분양을 받으면 품종이 보증된 것이기 때문에 가정 분양보단 가격은 비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가정 분양은 아무런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돈이나 새끼를 볼 목적으로 교배를 하는 반면, 브리더는 어느정도의 지식 수준을 갖춰야지만 TICA[1]나 CFA[2]에 가입이 가능하다. 때문에 유전병이라던지 TICA/CFA의 브리드(종)에 맞게 브리딩을 하기 때문에 분양비가 비싸질 수밖에 없다. 합리적인 브리더들이라면 유전병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를 행하는데 그 검사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

'브리더'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브리더는 아니다. 미국에서는 돈을 목적으로 무작위로 브리딩을 하는 브리더들을 일명 'Backyard breeder'라고 칭한다. 가정 분양도 backyard breeder에 속한다.
아무런 전문 지식도 없이 무작위로 교배를 시킨다는 게 외적인 문제부터 유전병까지 그 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대부분이 잘 모르고 있는데, 결국엔 사람들로부터 버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해외에선 교배시키기 위해 분양받을 때 꼭 브리딩할 권리(Breeding right)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쌀 뿐만 아니라 절차도 매우 까다로워서 일반인이 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어떤 종들은 1~3년 동안 수업을 듣고 시험을 통과해야지만 브리딩할 권리를 살 권한을 얻을 수 있고, 좀 유명한 캐터리 혹은 이름 있는 브리더들은 권한을 파는 것을 매우 꺼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브리더들은 TICA나 CFA 같은 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소수의 브리더들에게만 권리를 판다. 만약 브리딩 권리 없이 브리딩을 시켰다가는 새끼 한 마리당 어마어마한 가격에 배상해야 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중성화를 시킨다. 이 덕에 품종의 퀄리티를 계속 유지할 수 있고 품종이 버려지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흔해져서 가격이 떨어질까 봐 권리를 안 파는 것이다' 역시 잘못된 인식이다. 추가로 '그게 개체 조절 하면서 가격 떨어지는거 막는거 아니냐'라는 반응도 존재하는데, 품종의 퀄리티가 떨어져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못 받게 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서 안 파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유전병으로 인해 '이 품종은 예쁜데 유전병 때문에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더라' 혹은 '이 종은 귀가 너무 크다'[3] 등 잘못된 인식들이 한 번 자리잡으면 그 품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은 한순간에 식어버리기도 한다.

웬만한 브리더들은 새끼들이 브리딩 혹은 쇼 퀄리티쯤 되면 분양하지 않고 자신들의 캐터리에서 보유하고 있다가 성견 혹은 성묘가 되면 브리딩을 시키게 된다. 그리고 또 태어난 새끼들 중 퀄리티가 좋은 새끼가 있으면 분양하지 않고 보유하다가 브리딩시키기를 계속 반복한다. 물론 수컷들은 그 특성상 한 캐터리에서 특정 수 이상을 보유하기 힘들어 분양을 보내는 경우가 몇몇 있지만 퀄리티가 좋은 암컷들은 대부분 자기네 캐터리의 발전에 쓰이게 되므로 브리더가 대량의 새끼를 놓고서 쇼 퀄리티 혹은 브리딩 퀄리티를 찾는다면 조금은 의심해봐야 할 여지가 있다.

모 해외 브리더에 의하면 쇼타입 혹은 브리딩 타입 고양이를 분양받고 싶다면 인터넷 분양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유명 캣쇼에 가서 쇼를 관람하고 나서 마음에 드는 고양이의 브리더와 대화를 나눠보고[4] 나서 그 브리더의 대답이 마음에 들면 분양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문제는 쇼나 브리딩을 목적으로 분양받은 것이라면 분양받는 당사자가 그 브리더의 마음에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는 수의사에 준하는 의학 교육을 받고 동물 윤리나 조련, 행동, 대인 심리학까지 마스터해야 하는 게 브리더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관련 법규가 없고 국가 공인 자격증도 없다.[5] 현재 국내 자격증 가운데 브리더 관련 지식을 검증하는 자격증은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의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이지만, 이 또한 필수요건이 아니라 권고 사항일 뿐이다. #

국내에서 브리더는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 관련 사업 영업기준에서 ‘생산업’을 하는 이들로, 반려동물을 교배시키고 2세를 배출해 판매업자에게 판매하는 업자들도 모두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일반 생산업자들도 모두 브리더의 범주에 속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필요한 시설기준을 갖춘 뒤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생산업’을 할 수 있다. 브리더 자격을 검증해주는 자격증이 따로 없고, 모범적인 브리더를 표방하며 경매장 등에서 강아지를 데려와 판매하는 것에 대해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또한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반려동물과 반려동물을 분양받기 원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출처

개나 고양이의 품종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지닌 사람들은 품종을 만들고 이를 유지하려는 브리더들도 좋지 않게 보기도 한다. 다수의 개와 고양이의 품종들이 거의 사람 입맛에 맞는 형질을 고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데다 유전병이나 교배 문제 등이 생기고 품종 형성으로 인해 업자들이 계속 끼어드는 문제 등을 보면[6] 품종이라는 것을 형성해서 내놓고, 미적 스텐다드 등을 적용하고 규정화시키는 브리더들에게도 책임이 아주 없지는 않다고 보기도 한다. 덕분에 익히 알려진 품종견/품종묘들 중에서도 불독, 불테리어, 스코티쉬 폴드, 페르시안 등 여러 고정된 형질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를 평생 지고 가야 하는 품종들이 있을 정도. 크게 볼 경우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 자체를 학대로 보는 사람들도 꽤 많기 때문에 그 품종 개량, 생물 개조의 첨단에 선 브리더라는 직업은 여러모로 품종이라는 개념과 엮여 긍정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시선이 크게 갈리곤 한다.

2. 정글쥬스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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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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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 1979년에 설립되었다. 좀 더 유연하고 진보적인 캣클럽을 지향하며 유전학을 근거로 분류한다.[2] Cat Fanciers Association. 1906년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고양이애호가협회이다.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고양이 등록처이다. 전시가 주 목적이며 품종 인정에 대해 보수적이다.[3] 사실 귀가 작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친 교배로 인하여 외형이 변형되었을 경우 이러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4] 일상적인 대화가 아닌 고양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 봐야 한다고.[5] 수의사 자격증이 있다면 누구든 어느 정도 인정해 줄 것이다.[6] 많은 사람들에겐 공장산 > 펫숍 절차를 거쳐 시장에 내놓아지는 품종견/품종묘들이 조금 더 접근성이 높은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괜히 동서양 할 거 없이 강아지 공장, 고양이 공장 등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골치를 썩히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