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1:02:20

브라이덜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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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비판

1. 개요

Bridal Shower

브라이덜 샤워는 결혼을 앞둔 신부를 축하하기 위해 개최하는 파티로, 신부와 신부의 친구들이 모이며 파티는 신부가 아닌 신부의 친구들이 개최한다. 이 단어는 ‘신부의’라는 뜻을 가진 브라이덜(Bridal)과 ‘소나기(shower)’라는 뜻을 지닌 샤워의 합성어로, 신부 친구들의 우정이 비처럼 쏟아지는 표현에서 파생됐다.

16세기 유럽에서 결혼식을 올릴 비용이 없는 연인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돈과 선물을 안겼다는 것이 유래로 알려졌다.

2. 역사

16세기 유럽에서 결혼을 올릴 형편이 되지 못하는 신부를 위해 신부의 친구들이 결혼 자금을 모아 선물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2000년대 초반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나오며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2020년대 초반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게 불가능해지자 소수 인원들이 즐기는 '프라이빗 파티'의 인기가 높아졌다. 브라이덜 샤워도 일종의 파티다 보니까 이 열풍에 쉽게 탑승할 수 있었다. 그후 일생에 단 한 번 있는 결혼이라는 의미에서 이런저런 프리미엄이 붙다가 호텔 스위트룸을 빌린 뒤에 비싼 옷을 친구들끼리 맞춰입고 전문적인 사진기사가 찍어준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게 브라이덜 샤워의 표준이 되었다.

3. 비판

일각에서는 허영심의 극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브라이덜 샤워의 비용은 최소 100만원이며 같이 찍힌 지인들도 몇 십 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

더욱이 브라이덜 샤워 문화는 인스타그램을 위시한 SNS에서 유행한다는 이유만으로 요근래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비현실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16세기의 브라이덜 샤워처럼 예식 비용을 대기 위해 돈을 걷는 느낌이었다면 비판받을 일도 줄었을 것이다. 물론 결혼과 동시에 집을 사면서 드는 비용이 평균 3억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현실에선 예단 비용 따위에 친구 돈을 걷을 바엔 집에 들어갈 돈을 쓰라는 말이 많을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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