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ink Noise핑크 노이즈는 소음의 일종으로, 음의 높이가 높아질수록 크기가 반비례하여 줄어드는 특성을 지니는 소음이다.
핑크 노이즈의 각 대역은 음의 높이가 두배가 될 때마다 에너지 밀도가 절반이 되기 때문에, 1 옥타브 높아질수록 크기는 약 3dB씩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음의 높이에 크기가 반비례하는 패턴을 지니는 소음을 1/f 패턴 노이즈라고 하며, 대표적인 1/f 패턴의 노이즈에는 핑크 노이즈(Pink Noise: 1/f¹), 브라운 노이즈(Brown Noise: 1/f²)등이 있다.
핑크 노이즈는 모든 주파수 대역에 에너지 밀도가 고르게 분포하여, 화이트 노이즈에 비해 음이 더 고르게 들린다.
주파수 스펙트럼의 모양이 가시광선으로 치면 핑크색과 유사하다하여 핑크 노이즈라는 이름이 붙었다.
2. 용례
화이트 노이즈와 핑크 노이즈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완화,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마음을 편하게 하여 수면에 도움을 주는 소리이다.
소리의 확률 공명[1]에 따라 노이즈의 존재로 인해 노이즈가 없을 때보다 시스템이 더 잘 반응한다.
핑크 노이즈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가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가 제시되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핑크 노이즈가 깊은 수면 동안의 뇌파를 강화시켜 기억력과 이완 반응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1. 음향
앞서 서술했듯 핑크 노이즈는 모든 음역대가 고르게 들리는 노이즈이다. 그래서 음향 측정, 믹싱에 사용되기도 한다.스피커를 통해 핑크 노이즈를 재생시키고 평탄한 주파수 대역을 가진 측정용 마이크로 핑크 노이즈를 측정하면 부족하거나 과장된 주파수 대역을 찾아서 보정시킬 수 있다.
믹싱의 경우도 음향 측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핑크 노이즈를 트랙에 추가하고 다른 악기들의 소리를 전부 낮춘 다음 악기 소리가 튀지 않도록 맞추면 어느 정도 균형 있는 믹싱이 가능하다.
3. 브라운 노이즈
Brown Noise[2]브라운 노이즈는 1 옥타브 높아질 때마다 크기가 약 6dB씩 감소하는 패턴을 지니는 소음이다. 따라서 음의 높이가 두배가 될 때마다 에너지 밀도는 1/4이 된다. 1 옥타브마다 3dB씩 감소하는 핑크 노이즈에 비해 저음역대가 강조되어 들린다.
로버트 브라운의 이름을 따서 브라운 노이즈라는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