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단력 2900년대 말기에 필모어 제국의 필두 기사단인 노이에 실루치스의 붉은 그룹의 리더를 맡게 된 여성 기사. 약간 푸짐한 외모에 올백과 옷차림까지 더해져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인물이고, 크리스틴 V의 조력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또한 비올레이트 트라이튼에게 예뻐 보인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기도 하는 등... 싸움닭은 아닌 듯하다. 현재 아르카나 나이트를 통솔하는 직책에 올라와 있다.
붉은 그룹의 리더라는 것은 필모어 삼총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필모어 제국 내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지닌 기사 중 하나로, 마도대전이 터지기 직전에는 노이에 실루치스의 총기사단장 및 제국 기사 장관인 아비엔 히토사이의 보좌를 겸임하는 출세길이 열린다.
늙었지만 아직은 제국 필두기사인 히토사이와 함께 그동안 분열되었던 기사단을 결합시키려 애쓰고 있다. 예전에 자결한 청그룹 리더 바바류스 V에 관해 우호적인 표현을 하고 있고 딸 크리스틴 V를 어엿한 하이랜더로 키워내기 위해 교육하기도 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여걸.
파트너는 사리타 아스 징크 박사의 소년형 파티마인 오브리사이드로, 사이렌 F형(サイレン F型)에 탑승한다. 제국의 사이렌이 모두 중장갑을 두르고 있지만 그녀만은 이전의 사이렌(3권에 등장한)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