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00:27:08

봉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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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작안의 샤나에 나오는 자재법 중 하나.

2. 상세

설정 상의 의미는 인과관계를 일시적으로 끊는다는 것인데 간단히 말하면 원하는 범위를 일시정지 버튼 누른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움직이던 모든게 멈춰버리지만 다시 힘을 가하면 물리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정확하게 구형은 아니다. 자동차나 전철같은 물체가 봉절의 경계선을 따라 절반만 정지하는 일은 없고 일부만 포함되면 전체가 인과에서 분리된다. 따라서 좀 우툴두툴한 공처럼 생겼다고. 또한 일그러짐을 얼버무리는게 목적인지라 상수도나 전선같은 것들은 중간이 포함되어도 건너뛰고 전달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봉절이 걸려있는 동안에는 봉절내의 모든것이 없었던 것이 되어버린다. 즉 봉절 내에 자신의 부모가 있다면 봉절이 유지되는 동안 밖에 있는 자식에게는 부모와 관련된 어떤 일도 일어나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게 되며, 봉절 내의 어딘가를 향해 가던 사람은 목적지 자체가 사라지므로 이동하려는 목적지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만일 복구 과정에서 변화가 생겨 사람의 위치 등을 옮겨둔 채 봉절이 풀렸다면 홍세의 존재를 인식한 사람이라면 '아니 내가 왜 여기에?' 상태가 되며[1] 일반인이라면 원래부터 거기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변한다.

봉절이 펼쳐진 공간에서는 홍세의 무리, 플레임헤이즈, 의지를 가진 미스테스, 특수한 자재식이나 보구를 소지한 인간 등 존재의 힘에 관계된 자들이 아니면 시간정지를 당한 것처럼 활동할 수 없고 모든 의식이 단절된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한 존재와 관련이 없는 인물들은 그러한 상황을 인지조차 할 수 없다.[2] 봉절 내부를 파괴하는 일도 가능하며, 봉절이 사라진 후에는 봉절이 쳐져 있던 동안 내부에서 벌어진 일이 현실에 반영된다. 사라지기 전에 파괴된 것들을 복구하면 현실의 일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원래대로 돌아가며 멈춰있던 인간들도 존재의 힘을 빼앗겨 소멸한 것이 아니라 그냥 몸이 파괴된 것이라면 몸이 아무리 산산조각났더라도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봉절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존재들의 경우는 사망할 경우 되돌릴 수 없다. 무리나 플레임헤이즈들과 달리 전투력이 없는 케이사쿠, 에이타, 작품 초반의 유지 등이 이로 인해 위기에 처한 적도 많다.

이 자재법이 생기기 전에는 홍세의 무리들이 인간을 잡아먹을 때 그냥 모습을 드러냈으므로 때로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고[3][4] 인간과 무리가 교류하며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으나 봉절이 개발된 후 인간과 홍세의 무리가 직접 교류하는 일은 거의 없게 되었다. 18세기라논시이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이로 인해 근현대 이후로 새로운 플레임헤이즈의 발생이 격감하게 된다.[5]

덧붙이면 유효범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으며, 밖에서 보면 시커멓게 보이지만 안에는 사용자의 불꽃색이 나타난다. 애니에서는 그딴거 묘사하기 귀찮았는지, 특정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보라색 천장에 아래에 빛이 어스름하게 깔린 형태로 나온다.[6]

탐탐구구 단탈리온이 '과학'으로 개발한 것을 나선의 풍금 라논시이가 쓰기 쉬운 자재법의 형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카이 유지가 이걸 쓸 수 있게 된 것은, 말하자면 정말로 단순한 미스테스를 뛰어넘었다는 것.

2차 창작에서는 각종 불건전한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봉절을 쳐서 사람들을 멈춰놓고 탈의실이나 목욕탕에 들어간다든지 하는 것. 굳이 2차 창작이 아니더라도 많은 덕후들이 샤나를 보며 이런 망상을 했을 것이다(...) 좀 더 현실적인 활용법으로는 시험 도중에 봉절을 친 후 공부 잘하는 아이의 시험지를 베낀다거나... 액셀 월드브레인 버스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많은 덕후들이 지긋지긋한 일상에 봉절을 쓰기를 원했다 카더라.
[1] 그나마도 시간이 지나면 '아, 잠깐 정신줄 놓고 걸었네.' 정도가 된다.[2] 예를 들어 플레임헤이즈 혹은 홍세의 무리 A가 있고 보통 인간 B가 같은 공간에 있을 경우 A가 봉절을 펼쳐놓고 그 공간에서 약간의 변화(없었던 물건을 내놓는다던지)를 준 후 봉절을 해제하면 보통 인간 B는 잠시 눈 깜빡이는 사이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인식한다.[3] 혼란을 좀 줄여보기 위해 이 당시에는 무리들이 이형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간형태라면 그야말로 충공깽에 대혼란이 일어날 법하지만 괴물 형태로 인간을 잡아먹으면 그냥 '괴물이 나타났다!!' 정도로 넘길 수 있기 때문.[4] 그리고 봉절이 있는 현대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때까지는 플레임헤이즈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 일반 무리를 잡아 죽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강한 인간이 보구를 가지거나, 군대를 동원해서 말이다.[5] 그도 그럴게 플레임헤이즈의 구성원 대부분은 원동력이 바로 복수심이다. 플레임헤이즈 최고 짬밥을 자랑하는 캄신도 시작은 복수였던걸 생각하면...헌데 봉절이 개발되자 정작 홍세에 가족이 먹히건 연인이 먹히건 존재 자체가 지워져서 그건 그냥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다. 즉, 복수심을 가질 원한 자체가 어지간해서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6] 예외는 티리엘, 오르곤, 유지가 사용한 봉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