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바르 푸에르테(Bolívar Fuerte, 스페인어로 "강력한 볼리바르"라는 뜻)는 베네수엘라가 2008년 1월에 새로 발행한 통화이다.
기존의 통화인 볼리바르를 대체한 볼리바르 푸에르테는 1 볼리바르 푸에르테 = 1,000 볼리바르의 비율을 가진다. 이전에 쓰였던 볼리바르는 1879년부터 2007년까지 통용된 베네수엘라의 통화로, 당시 1 볼리바르는 100 센티모였다. 5, 10, 25, 50 센티모, 1 볼리바르짜리 동전과 2, 5, 10, 20, 50, 100 볼리바르짜리 지폐가 통용된다.
그러나,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인해서 2014년부터 저유가가 시작되자, 석유에 모든 경제를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에서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상태이다. 저유가로 인한 경제 붕괴로 시작된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최고가액이었던 100 볼리바르짜리 지폐가 사실상 휴지조각으로 변하고 말았으며, 2016년 12월 7일부터 500, 1000, 2000, 5000, 1만 그리고 2만 볼리바르짜리 고액권 화폐를 발행 공표하였다. 그러나,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처음 발행될 때에도 2만 볼리바르 역시 실질적 가치는 미화 5달러 이하 수준일 것으로 보였고, 2018년 1월 말 기준으로는 8센트 정도로 떨어진다. 현재 볼리바르 암시장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