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봄 음료의 창업자이자 난요 오렌지구단의 초대 구단주.
봄음료라는 에히메현 지방 특산품인 귤을 메인으로 한 음료회사의 창업자이자 사장으로 전 축구선수였다. 축구선수 출신이라 축구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 F1리그(=J리그)가 발족하기 전에도 지역의 축구선수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난요 오렌지의 전신인 난요 봄버즈FC를 창단하여 사회인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유소년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지역 곳곳에 축구교실을 운영했고 프로리그가 생기기 전에는 상당히 드물었던 잔디구장을 3면이나 보유하고 좋은 기숙사까지 갖춘 소년 축구단까지 만들어 지역의 축구 부흥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F리그가 발족하면서 거대자본을 가진 대기업들이 프로팀을 출범시키면서 지방의 중소기업을 모체로한 난요 오렌지에게 상황은 불리하게 돌아가게 되었고 점점 전력이 약화되면서 팀의 전력은 2부리그에서도 하위권을 멤도는 약소팀에 이르게 되었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미카의 부모님은 먼저 떠나보내야했기 때문에 후계자가 없어 아직 어린 본노 미카에게 회사와 구단을 물려준 상태이다.
주인공 와카마츠 무사시는 어린 시절 본노 타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난요 오렌지에 입단하게 되었으며, 작품이 시작되게 된다.[1]
[1] 사실 온전히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무사시가 어린시절 오렌지에 입단을 약속했지만 무사시도 성장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약속을 중시하는 성격이라 그냥 쌩까지 못 하고 얘기라도 하기 위해 일본에 돌아왔지만 본노 타로는 이미 고인. 무사시는 굳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하여 스페인으로 돌아가려했지만 그와 비슷한 나이임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본노 미카의 모습에 반해 일본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