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룡과 검은연맹 맹주처럼 일본인이며 원본의 이름은 후쿠마루(福丸)이다. 광동어 발음이거나 한자음을 변경해서 보칸이 된듯.
광룡의 스승적인 존재이다. 광룡의 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였고 아플 때 약을 먹여주는 등 광룡의 아버지인 검은연맹 맹주보다 친부모적인 면이 있다.
광룡이 맹주의 야망을 막기 위해 탑의 동력장치를 파괴하러 향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등장한다. 광룡은 보칸이 변신을 하고 공격하자 맞대응하기 위해 변신에너지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변신하게 된다. 하지만 보칸을 공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보칸은 등급에서 크게 뒤처졌음에도 전투에서 광룡을 밀어붙인다. 결국 수비에 급급하던 광룡의 변신에너지가 바닥이 나고 애초에 무리한 변신을 했기 때문에 변신이 풀려가며 늙어버릴 위기에 처하자 보칸은 전사기술인 '추전건곤'을 사용하며 광룡에게 달려들어 끝을 내려 한다. 하지만 광룡은 어렸을 때 보칸이 가르쳐 준 "사람은 이겼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방심하기 쉬운 법"이라는 말을 떠올렸고, 가까운 거리로 접근한 보칸에게 마지막 힘을 짜내 크로스 카운터를 날려 둘 다 나가떨어진다. 일어난 광룡은 변신이 풀리고 늙기는커녕 오히려 힘이 넘치는 것에 의아해하고, 치명상을 입은 보칸은 광룡에게 자신의 전사기술인 추전건곤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상대에게 자신의 변신에너지를 넘겨주는 것이었음을 밝힌다.
원래 맹주에게 광룡을 제거하라는 명을 받았으나 광룡을 격파할 수는 없었고, 그렇다고 맹주를 배신할 수도 없었기에 스스로 죽기를 결심한 것이였다. 죽기 직전 특수안경과 고문서에 적힌 두건에 대한 비밀을 알려준 뒤 나비 접기로 변하며 조용히 사망한다.
나비 접기는 광룡이 보관하고 있으며, 이후 지옥에서 죽음의 신을 만난 광룡이 보칸의 부활을 의뢰하지만 이미 전생이 되어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왜 내 소중한 사람들은 다 나를 떠나가는 걸까..."라고 생각하며 잠시 언급된다.
접지전사의 변신 형태는 주황나비로 전기 속성의 법술을 사용한다. 친위대와 흑장미까지 포함하면 맹주 휘하의 직속들은 모두 각각 다른 속성을 사용하게 되는 셈.[1]
다만, 의문스러운 점은 맹주가 직접 친아들을 맡길 정도로 신임하는 부하인데도 의외로 등급이 낮다는 것. 위치상으로 봤을 때는 더 높은 등급이 주어져도 이상하지 않은데 친위대에게 밀린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듣보잡 자객인 빨강여우보다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는 점은 의문이라면 의문이다. 아마 빨강여우 등장 당시에 상정되지 않은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1] 불을 사용하는 광룡과 맹주 본인, 물을 사용하는 시라이, 땅을 사용하는 료우, 바람을 사용하는 펠트, 식물을 사용하는 흑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