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변환표준점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체계의 하나다.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같은 영역이라 하더라도 인문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등 계열 구분이 존재했다. 그리고 점수 산출도 계열에 따라 따로 했었고 총점을 제공했는데 이때 총점에 해당하는 것이 변환표준점수였다.2. 설명
변환표준점수 계산 공식은 (표준점수) × (영역별 가중치) × (상수)였다.변환표준점수는 각 영역별 원점수에서 영역별 원점수 평균을 빼고 원점수 표준편차로 나눈 값에 10을 곱하고 다시 50을 더하여 영역별 표준점수를 구한 후, 다시 영역별 가중치를 곱하여 계산했다. 영역별 가중치는 언어영역 1.2, 수리.탐구영역 2.0, 외국어영역 0.8이었다. 수리.탐구영역은 다시 수리.탐구Ⅰ 0.8, 수리.탐구Ⅱ 1.2로 구분되었고 수리.탐구Ⅱ는 인문·예체능/자연계에 따라서 다시 사회탐구 0.72, 과학탐구 0.48 혹은 사회탐구 0.48, 과학탐구 0.72였다.
영역별 가중치를 곱한 이유는 고교 이수 단위등을 고려하여 영역별 원점수 만점이 차등 설계되어 있었는데 이를 표준점수로 변환하면 모두 100점 만점이 되므로 설정된 영역별 만점이 무의미해짐에 따라 이를 보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원점수를 기준으로 언어영역은 120점, 수리영역 80점, 외국어영역 80점, 탐구영역 120점이 만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아무리 각 영역별 원점수 만점을 맞더라도 변환표준점수 총점으로는 400점이 나올 수 없게 된다. 정확히는 확률이 무한히 0에 수렴하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각 영역별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변환표준점수 총점을 400점으로 맞추기 위한 상수를 곱한 점수가 변환표준점수가 된 것이었다.
3. 폐지
변환표준점수는 1999학년도 수능부터 2004학년도 수능까지 적용되었다. 이후 계열구분이 폐지되고 총점의 의미가 상실된 제7차 교육과정 수능부터는 사용되지 않는다. 원점수, 변환표준점수,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등급, 5개 영역 종합등급, 5개 영역 종합 변환표준점수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대체되었다.영역 | 원점수 배점 | 표준점수 범위 | 영역 가중치 | 변표 범위 |
언어 | 120 | 0~100 | 1.2 | 0~120 |
수리탐구1 | 80 | 0.8 | 0~80 | |
수리탐구2 | 120 | 1.2 | 0~120 | |
외국어 | 80 | 0.8 | 0~80 |
세월이 흐르며 입시계에서 변환표준점수, 줄여서 변표라 하면 대학에서, 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학생의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따라 자체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점수를 뜻하게 되었다. 탐구 과목 선택별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국어/수학에서 표준점수를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탐구 과목만큼은 거의 모든 대학이 자체 평가를 통해 산출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대표적으로 연세대학교). 물론 소위 깡표점 대학이라고 해서 탐구 표준점수를 그대로 입시에 반영해버리는 대학도 없지는 않은데, 바로 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