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좋은 자전거는 행복으로, 스트릿 감성 '벨로라인'
"Veloline"홈페이지
2008년 설립된 한국의 자전거 회사로 픽시,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특징이라면 유럽형 클래식 모델이 주력이라는 것. 화려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자전거시장에서 나름의 차별화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보급형에서 크로몰리, 하이텐강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현재는 보급형에서도 알루미늄과 크로몰리를 사용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
2010년 초 가성비 픽시하면 루시라고 할 정도로 국민픽시를 만들어냈으며 현재는 불황인 시국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유지하면서 제품의 성능은 업그레이드 된 가성비 높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2. 평가
2015년까지는 대체로 호평이였던 벨로라인은 2016년 자전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제품관리와 원활하지 못한 소통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다.스펙에 비해 가격까지 내려갔지만 불량품들의 등장과 A/S에 대한 대응부족으로 가성비가 비교적 우월했던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라흐, 루시 모델들의 설탕 도장, 인장 강도가 엉망이라 트루잉하면 트루잉할 수록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스포크(...), 프레임의 접합부에 발생하는 도장크랙, 형편없는 림으로 인한 측면강성 붕괴, 휠 밸런스와 텐션의 불량 등등 잡음이 끊이지를 않았다.
아래는 제품 불량에 대한 벨로라인 측의 의견이다. “약 4천개의 제품을 생산하면 몇개의 불량이 발생할까를 염두에 두면 위와 같은 이야기는 개인적 감정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불량이 1%라 해도 40개이다. 약 40개의 불량이 대리점에서 발생했다고 감안했을때 사람이 느끼는 체감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물론 1%도 나오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제조사의 올바른 태도라 할수 있다. 그러나 벤츠며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의 비싼 자동차를 비롯하여 삼성, 애플의 아주 세심하여야하는 전자제품들까지 불량이 전혀 없을수는 없다. 이것을 가지고 정확한 데이터 없이 설왕설래하는것은 우리나라의 자체 브랜드를 열심히 키워보고자 하는 벨로라인에겐 충고가 아닌 비난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잘 읽어 보면 변명 아닌 변명임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수만-수십만개의 부품들이 수십-수백번의 조립 과정을 거치는 복잡한 공산품들과 끽 해야 수십개 남짓한 부품들을 다루는 자전거를 동일 선상에 놓고 불량율을 운운하는 데에서 벨로라인 측의 공산품 품질경영에 대한 소양을 의심할 수 있다.[1]
16년도 들어 경쟁 제품들(콘스탄틴, 바이큰, 알톤 등)에 대한 가격을 의식해서인지, 소비자 가격이 15년도에 비해 많이 내려가고 제품 스펙도 하향되는 경우가 많았다. 16년도 들어 제품의 가격을 하향하게된 이유는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졌기 때문이라 한다. 점점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이에 스펙을 조금 다운 그레이드하더라도 단가를 낮춘 제품을 만들어 여러 사람에게 자전거를 판매하는 것이 사측에 더 큰 이익을 남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벨로라인 측은 싸다고 해서 제품의 품질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허나 자전거 이용자들 사이에서 벨로라인 제품에서 기인한 사고와 불량에 대한 우려를 무시한 결과인지, 결국 사고가 터지고야 말았다. 달리는 도중에 휠 스포크가 니플째 뽑히는 심각한 사고였다. 그런데 제조사 측에서는 자체 테스트에서는 결함이 없었으므로 원인 증명은 소비자의 몫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2]
다음은 벨로라인 측의 주장이다. “소비자가 처음 보상을 요구할 때 벨로라인에서는 이에 순순히 응했으나 소비자는 추가적으로 더 큰 보상을 요구하며 사측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벨로라인에 대한 악플을 달 것이라며 협박을 하였고 벨로라인은 본 사건을 소비자보호원에 접수하여 검수절차를 밟자고 제안하였다. 허나 소비자 측은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온라인에 사실이 아닌 글을 유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이 커지자 그때서야 보상과 글 삭제를 거래했다. 벨로라인에서는 사실이 아닌 글이라고 해명을 해도 이미 사람들의 관심은 한쪽으로 쏠렸고 벨로라인은 글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보상을 들어주었다.”
당시 시중에 몇몇 픽시 제품들의 순정휠셋들의 강도가 문제가 되자, 각 대리점에 먼저 물건을 보내준 후 교환,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하고 있으나, 수백만원, 수천만원을 주고 벨로라인의 제품을 매입한 대리점들로서는 벙 찔 노릇.
이에 벨로라인은 “만일 많은 대리점들이 벨로라인의 제품때문에 피해를보았다면 지금도 벨로라인과 거래를 하지 않아야하지만 여전히 많은 대리점들은 벨로라인과 매우 잘 거래하고 좋은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라고 주장한다.
이는 자체적인 설계 및 제품 기획이 미흡한 부분으로 보인다.”벨로라인은 설계시 전체 물량을 일본의 JS 규격을 따르고 있다.”라고 하나 실제로 생산되는 제품들에선 불량이 빗발치니 사측의 주장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적다. 대부분의 후발주자[3] 기업들이 중국 공장에서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4]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만 국내에서 대행하는 형태의 출신 성분에 대한 불만이 많아졌다. 제품별로 단종된 제품의 프레임의 재활용이 많아진 것도 이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이 외에도 재활용의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재활용 프레임을 활용한 파생 상품을 SNS나 각종 광고 수를 통해 대단한 '신제품'인 것처럼 광고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이 문제라는 것.
이에 벨로라인은 ODM이 아니라 OEM 방식을 사용하며 프레임 재활용은 하나의 프레임을 설계하여 여러가지 상세 스펙을 달리하며 다른 모델로 판매하고 있는 업계의 관행이라 주장한다. 다음은 사측 인물의 주장이다. “이는 프레임 한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비용과 테스트를 거쳐야하기 때문. 벨로라인에서는 기존에 공장들이 가지고 있는 금형을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새로이 작게는 몇백만원부터 크게는 천만원대까지 금형에 투자를 하며 프레임을 개발해왔다.이에 프레임은 같으나 다른 스펙으로 제품을 달리하여 판매하는것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다.”
홍보 문제에 대해서는 사측은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벨로라인은 SNS나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지않는 업체로 유명하다. 프레임이 같아도 구성품이 달라지면 이는 새로운 제품으로 볼수 있으며 이것은 캐논데일 다혼 스캇, 스페셜라이즈드 등의 여러 회사에서도 볼수 있는 형태이다. 더욱이 이것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려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2016년도에는 루시 레베 브러싱, 루시 클래식 러그의 잦은 입고일정 번복으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겪었다.[5]
위의 일련된 사건들에 대한 벨로라인의 대응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져버리게 되었으나 2017년도에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각 파츠의 스펙과 제조원이 명시하고 있으며 디자인 변경이 일부 있었다. 또한 일부 제품들은 스펙이 상향되는 등의 소소한 변경이 있었다.
벨로라인 측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비자에게 알 권리를 주고자하는것은 올바르고 좋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타사에는 비판이라는 카테고리조차 없고 유독 벨로라인에만 비판이라는 카테고리를 넣은것은 벨로라인의 개인감정이라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타사에는 비판할점이 없이 완벽하기 때문에 라고 반박하지는 말아주길 바란다.그러한 회사나 브랜드는 없다는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 모델
2016년 기준, 장르별 구분.3.1. 픽시
- 루시: 2012년 벨로라인에서 처음 출시한 크로몰리 픽시. 16년에 4가지 모델로 분화되었다.
- 루시 클래식 러그
- 루시 레베 브러싱
- 루시 레베
- 루시 밸런스
- 펠렉: 15년 첫 출시, 크로몰리 모델. 스키딩용 타이어인 식슬릭을 앞뒤로 끼워준다!
단, 이 식슬릭이라는 타이어는 접지력이 다른 타이어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서 빗길에선 사고 나기 쉬우므로 앞타이어 정도는 다른 타이어로 바꾸는 것이 좋다. - 라흐: 하이텐강 프레임을 사용한 모델. 루시의 마이너 모델 쯤 된다. 15년에는 드롭바와 라이저바 두가지 분류밖에 없었으나 16년 들어 루시와 비슷하게 레베와 밸런스로 출시되었다. 레베가 더 고급화 모델을 지향하나 성능점에서 둘의 차이는 없으며 기껏해야 도색의 차이점이있다
- 라흐 레베
- 라흐 밸런스
- 템테이션
- 미션: 사실상 스텔스의 후속이다. 핸들바가 드롭바로 교체되었다. 미션을 위해 벨로라인에서 미션전용 크랭크와 안장등 여러 파츠에 프린팅을 하는 등의 높은 퀄리티에 노력을 가했으나 미션이 그닥 많이 팔리지 않아 여러 차들에 적용되게되었다
최하위 엔트리모델인 라흐 레베모델에도 미션크랭크가 적용되었다벨로라인에서 상위권 라인을 차지하고 있다. - 크리스토퍼러스: 벨로라인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최상위 모델 이라 하지만 동 가격대에서 넘사벽인 콘스탄틴의 어베인과 버나드가 있으며 요즘 해외픽시들도 싼값에 좋은파츠를 달고 나오는탓에 그리 많은 선택을 받지는 못하는듯 하다 최초로 기본크랭크에 외장형 비비가 장착되었다.
- 프론토: 롱라이져바와 BCD144 고저스 크랭크가 기본장착 색상은 3가지
- 칸타타: 국내 한 픽시 온라인판매점과 계약으로 OEM방식으로 제작된 염가형 픽시로 15년형 루시의 프레임을 사용한다. 색상은 오직 블랙컬러뿐이며 휠과 구성도 블랙이다 라흐의 신차와 가격이 비슷하기에 벨로라인에선 그닥 내세우고싶지 않은듯하다 검색을 해도 잘안나오는편은 아니지만 보통 판매하는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2. 로드바이크
- 오비츠: 3K 카본포크에 6061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였다. 비르투오세 프레임의 재활용. 시마노 클라리스가 장착되어 있다.
- 2do: 벨로라인의 첫 로드바이크, 초기에는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형태였으나 13년형부터 클래식로드 스타일을 지향하며 루시와 프레임을 공유한다, 심지어 러그모델과 도색등등에서 공통점이 존재한다. 16년형은 크로몰리 프레임을 사용하는 클라리스급 로드, 루시 레베처럼 브러싱과 클래식 러그로 분화되어 있으며, 클래식 러그 모델만 소라급이다.
- 스트로브: 14년 비루투오세 프레임과 클라리스 구동계를 사용하는 모델이다. 인터널 라우팅 적용되어있으며 알루미늄이다보니 가격도 2do에 비해 저렴하고 무게가 가볍다.
그래도 10kg16년부터 템테이션과 프레임을 공유하게되었다. - 레핏: 2do와 같은 크로몰리 프레임이지만 다운튜브가 두껍게 되어있다. 클라리스 구동계를 사용하고 있다. 펠렉과 프레임을 공유한다 크로몰리임에도 두꺼운 다운튜브로인해 그리 가볍지는 않은편
- 크론: 하이텐강을 사용하는 로드바이크. 구동계는 시마노의 투어니가 장착되어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유효 탑튜브 505~550까지 폭 넓은 사이즈를 제공한다. 라흐의 로드바이크 버전으로 저가형 로드바이크를 지향하고있지만 그가격에 다른 국산 알류미늄 자전거가 많기에 별로 인기는 없는듯하다
3.3. 하이브리드
- 클랑: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탑튜브가 로우 프로파일로 적용되어 있어 키가 작은 여성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자전거이다.
- 악젠트: 광폭 로드타이어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어째 이름들이 독일어스럽다 - 블리스: 숏 불혼바에 트리거 변속기가 달린 하이브리드 자전거
- 클라우드: 크로몰리가 아닌 하이텐강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자인이 클래식하고 프레임도 얇아서 픽시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2015년형 모델은 라이저바로 나왔지만, 드랍바로 튜닝해서 타고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16년형은 플랫바로 교체되었다.
3.4. 미니벨로
- 2010년 경 미니스프린터 붐이 일었을 때 셔틀 모델을 내놓았다. 깔끔한 디자인은 호평을 받았지만 성능은 평범해 판매는 시원치 않았고, 현재는 미니벨로를 만들고 있지 않다.
3.5. 단종된 모델
- 스텀: 15년에 추가된 퍼슛 알루미늄 모델. 15년 당시 고가의 제품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이 몇몇 적용되어 있다. 현재는 재고가 남아있는 판매처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대신 출고가에 비해 할인율이 높아져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스텔스: 역시 15년에 추가된 에어로 퍼슛 알루미늄 모델이다. 이미 단종된 제품임에도 가성비와 데칼디자인이 좋아 현재까지도 찾는 이들이 있으며 중고시세는 형편없다. 2018년에 신형이 나왔다. 뷰엘타 휠셋, 카본포크 등으로 7kg대의 완차 무게로 구형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중고시세도 구형에 비해 꽤 나오는편. 하지만 콘탄이나 엔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 플라츠: 16년형은 나오지 않고 단종되었다.
- 페스테: 피스타 드랍바에 썸시프터가 달린 저가의 로드. 16년형은 나오지 않고 단종되었다.
- 비루투오세: 소라급 알루미늄 로드로 현재까지 구입이 가능한 판매처들이 있다. 연식으로 인한 할인율이 높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대기업들은 표준편차 6시그마, 즉 100만개 당 2개 이하 불량을 목표로 하여 품질 관리를 하고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중에서도 달성한 회사 여럿 된다. 중소기업이 거기까지는무리라고 해도 불량률 10%라면 식스 시그마의 100-200 배다. 그대로 출고한다면 품질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2] 벨로라인 측에서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한다.[3] 이에 벨로라인은 “후발주자가 누구인가?”라고 뜬금 없이 의문을 제기한다. 당연히 벨로라인과 기타 신생 자전거 공급자들을 말한다.[4] 생산자 개발 방식. 만들어진 제품을 납품 받는 것.[5] “중국에서 제품을 제작하는 업체들은 공장측으로 인해 공급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벨로라인 측에선 항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