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4:58:45

베일리스 밀크

파일:베일리스밀크1.jpg

Baileys milk.

1. 개요

리큐르 베이스 칵테일. 베일리스 크림이라고도 한다.

우유에 크림+초콜릿맛[1] 리큐르인 베일리스를 섞은 것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베일리스에 포함된 아이리쉬 위스키 특유의 쌉쌀한 맛도 약간 있다. 칵테일 중 도수가 아주 낮고 마시기 편한 부류에 속하여 주량이 소주 2~3잔에 불과한 사람도 이 칵테일 1잔 정도는 가볍게 마실 수 있다.

맛이 부드럽고 술 특유의 알콜 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칵테일이며 무엇보다 도수가 엄청 낮다. 기주라 할 수 있는 베일리스의 도수부터가 17도밖에 안되므로 우유와 1:1 비율로 섞어도 8도, 일반적인 1:2, 1:3 비율로 섞는다 치면 4~6도 정도밖에 안 돼서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나마도 양이 많이 나오는 칵테일이 아닌데다 단 맛에 쉽게 질려서 많이 마시게 되지도 않으므로 이걸 마셔서 취하기란 쉽지 않다.[2] 이 때문에 '달콤하며, 목넘김이 좋고, 도수가 높아야 하는' 작업주에는 속하지 않는다.[3]

여담으로, 깔루아 밀크와는 달리 리큐르 자체의 색상이 우유색과 구분이 잘 가지 않기 때문에 깔루아 밀크처럼 잔 아래 쪽에 리큐르를 쌓는 기술은 불가능하다.

2. 레시피

베일리스 밀크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얼음이 담긴 온더락 글라스에 위의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 가니쉬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레시피를 보면 알겠지만 용량이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어느 잔이든 1:3의 비율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면 베일리스 커피가 된다.


[1] 초콜릿도 들어가긴 하는데, 단순한 '초콜릿 맛'보다는 훨씬 복잡한 맛이 난다. 바닐라+캐러멜+초콜릿의 향이 나는 묵직하고 달콤한 크림에 가깝다.[2] 단 동양인은 예외. 동양인의 30-50%는 아시아 홍조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이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의 주량은 소수를 제외하면 소주 반 병 언저리이며 1-2잔만에 만취하는 사람도 꽤 보인다. 동양인에 한해서는 극단적인 알쓰가 생각보다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너무 과신하지 말자.[3] 실제로 작업주 문서를 보면 작업주 중에서도 도수가 낮은 편인 스크류드라이버만 하더라도 도수는 못해도 10도는 된다. 반대로 소맥이나 막사는 도수로만 따지자면 3~10도 정도 나오겠지만 이 둘은 그만큼 물마시듯 퍼마시게 되는데다가 특히나 국내에서 술 입문자가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만취하는 사례가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