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츠미야 섬을 탈출한 마카베 카즈키의 마크 엘프를 포획하는 작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고기동전투를 할 수 있는 기체라고 하며, 여성 쪽이 다루기 좋다는 특징이 있다.
이후 인류군의 작전에 따라 타츠미야 섬을 소멸시키기 위해 자폭을 택하려다 카즈키의 설득에 카논이 이를 포기함으로써 타츠미야 섬에 잔류하게 되었다. 이후 히노 미치오의 메가세리온 모델과 함께 섬으로 전향, 마크 드라이로 갈아탈 때까지 타츠미야 섬을 지키는 중요한 전력이 된다.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초반에 카논의 기체로 활약하다가 나중에 마크 드라이로 갈아타게 되지만, 생존 플러그를 달성했을 경우 사쿠라가 마크 드라이에 다시 타게 되면 카논은 다시 이걸 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실 공격력을 뺀 기체 능력치 자체는 마크 드라이보다 이쪽이 위. 모델이 다른지라 합체기를 못 쓰지만.
이름의 어원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바빌론의 창녀인 듯 하다. 영어표기가 Babylon Mode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