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2-22 08:09:15

베스타리아 사가


1. 개요2. 특징3. 시스템4. 난이도5. 등장인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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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리아 사가 ~망국의 기사와 별의 무녀~
ヴェスタリアサーガ

홈페이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카가 쇼조가 일선에서 물러난 뒤 제작한 무료 공개 게임. 2016년 9월 5일 공개했다.

영어판은 2019년 스팀출시되었다.(#)

2020년 7월 한글 패치가 공개되었다.

8월 외전 루카의 영웅 한글 패치가 공개되었다.

10월 실버빌히의 성검 한글 패치가 공개되었다.

2. 특징

시판되고 있는 게임 제작 툴인 'SRPG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패미컴용 첫 파이어 엠블렘이 그러했듯 소수의 사람이 모여 동인 게임을 제작하는 형태를 취했다. 제작자 본인의 인맥을 통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시간날 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개중에는 티어링 사가, 베르위크 사가를 제작했던 인원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 필요한 부분은 유상 소재를 구입하거나 무상으로 제공되는 소재를 활용했다. 음악은 베르위크 사가의 담당자가 30곡 정도를 지원해 줬으며 CD도 발매 예정. 아무래도 유상으로 판매하는 게임들과의 퀄리티 차이는 있겠지만 나름 의욕을 다했다고.

동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역대 카가 쇼조 작품의 집대성에 가까운 구성으로 짜여져있다.

-문장의 비밀의 뼈대(인간 vs 암흑룡을 섬기는 암흑교단)

-성전의 계보의 군상극과 맵 진행 방식.

-트라키아 776의 상태이상 & 게임 밸런스.

-티어링 사가의 더블 주인공 시스템.

-베르위크 사가의 무기 & 아이템 체계. 5턴 세이브 시스템.

를 전부 하나로 합친 게 베스타리아 사가라고 보면 된다. 물론 동인 게임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많지만 무료 게임이고 1년 가량의 짧은 개발 기간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

3. 시스템

기본적은 시스템은 파이어 엠블렘과 티어링 사가와 매우 유사해서 두 시리즈를 좋아했던 유저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다. 무기 내구도 시스템은 물론 한번 죽은 동료는 살아돌아 오지 않는다.

제작자 본인이 'SRPG를 잘 하지 못 하는 사람은 클리어할 수 없다'고 호언할 정도의 고난이도를 자랑한다. 미리 공략을 보지 않고 진행할 경우, 예측하지 못한 반전이 가득하기 때문에 수없이 리셋 노가다를 하게 된다. 또한 아군 캐릭터의 강제출격 & NPC 보호 미션이 굉장히 많으며, 후반 맵은 굉장히 많은 아군 캐릭터를 쓰게 되기 때문에 특정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안된다. 하지만 후반 맵의 경우 육성 결과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급격히 변하는 캐릭터들이 존재하므로(제이드, 아톨, 듄, 시르틴 등), 이런 캐릭터들은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해줘야 한다.

이런 밸런싱에 대해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자 카가 쇼조는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난이도를 낮춘 버전을 반년 후쯤 공개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출시한 후 일주일만에 클리어하는 유저들이 속출했기 때문에 현재 저 난이도 버전이 나올 확률은 한 없이 0에 가깝다. 그냥 앞으로도 경파한 난이도의 SRPG 게임으로 남을 듯.

4. 난이도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카가 쇼조의 전작인 베르위크 사가보다는 쉽다. 카가 쇼조가 대놓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 캐릭터를 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뉘앙스로 편애한 캐릭터들이 몇명 있는데(트로이, 시젤, 듄, 하르디아 등등), 이 캐릭터들만 잘 키우면 트랩 이벤트(밑의 글에서 후술함)만 주의하면 게임이 팍팍 풀린다. 판단 미스로 2군 캐릭터가 사망하는 것만 주의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나갈 수 있는 편.

그럼에도 베스타리아 사가는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닌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가난
    전반적으로 상점에서 파는 무기, 아이템들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데, 문제는 아군이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워낙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맵을 뒤져서 얻을 수 있는 도핑 아이템을 파는 것도 고려해야 할 정도. 여기에 대부분의 무기는 린카틀라스같은 특수 무기를 제외하면 내구도가 2~30회 가량이기 때문에 금방 부러진다. FE 전통의 자린고비 플레이(고급 무기는 아끼고, 최하급 무기만 왕창 구비해서 후반까지 버티는 것)가 원천봉쇄되어있기 때문에 알뜰한 재정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큰 작품. 이전 스테이지 상점에서의 쇼핑 여부에 따라 다음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3배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존재하므로 신경쓸 게 많다. 다행히 매 스테이지 별 상점에서는 가성비 좋게 파는 아이템이 1~2개는 존재하며,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아이템 구매가를 2~30% 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2명 정도 동료로 들어오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어떻게든 된다.
  • 트랩 이벤트 1 '병약하지만 아군의 운명을 좌우하는 NPC들'
    종종 능력치가 구리거나 AI가 멍청한 NPC들이 아군으로 나오는데, 이 NPC들의 생존 여부가 게임 오버 조건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특히 대놓고 NPC가 된 후 도짓코 짓을 하는 아톨피스 왕녀와 모든 능력치 0 & HP 10인데 전장에 나서는 군사 가란(당연히 어떤 공격이든 맞으면 일격에 사망한다-_-), 약초가 있는데도 쓰지 않기 때문에 사망하는 장갑병 조이가 악명이 자자했다. 카가 쇼조도 조이의 문제는 지나치게 불합리하다는 걸 인정하며 1.03 패치에서 수정했을 정도.

    이 중 가장 민폐를 끼치는 건 민폐 히로인 아톨이다. 아군일 때도 아톨은 속도와 방어력 성장률이 낮기 때문에 쉽게 사망하는 편인데, 저런 시나리오에서는 이동력 0 패널티를 받거나 NPC라 아군이 회복을 해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유저들에게 고통을 선사한다.
  • 트랩 이벤트 2 '발암적인 시나리오 패턴'
    철없는 동료들이 사고를 친다(대체적으로 이런 캐릭터들은 저질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다)→그 동료들이 적들에게 포위당해 위기에 처한다→아군은 맵을 진행하며 이 동료들도 구해야 한다. 물론 이 캐릭터들이 사망하면 높은 확률로 게임 오버.

    이 패턴이 게임 후반까지 지나치게 편의적으로 남발된다. 개중에는 이런 이벤트와 맞물려 강제 출격하는 아군도 존재. 카가 쇼조의 작품답게 스토리나 세계관의 완성도는 빼어나지만, 대다수의 스테이지에서 저런 시츄에이션이 등장하기 때문에 전략의 폭이 상당히 좁아지는 흠이 있다. 이건 시나리오를 짠 카가 쇼조의 책임이라 동인 게임의 한계로 이해해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 낮은 성장률, 낮은 상한치
    클래스 기준 상한치가 다른 FE계에 비하면 상당히 낮다. 대부분의 클래스가 메인인 스탯을 제외하면 전직한 후에도 20을 넘기는 경우가 드문 편. 극단적인 예로 도적의 힘 상한은 3이기 때문에 도저히 전투에서 활약할 수 없다. 기존 FE 시리즈에서 만능 클래스였던 법사계도 예외가 아니며, 아군이 되는 하위직 법사 캐릭터는 전직한 후에도 마력 상한이 20을 넘기는 캐릭터가 없다.(시젤 17, 리리아 18, 아콜트 19) 여기에, 그나마 들어오는 아군 캐릭터도 대부분 성장률이 저질적. 그나마도 상한치까지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캐릭터가 드물다. 막굴려도 잘 크는 캐릭터는 메인 주인공인 제이드와 카가 게임 전통의 장발검사 하르디아 정도.

    문제는 성장률이 절망적인 캐릭터들 중에 안키우면 후반 클리어가 불가능해지는 캐릭터들이 많다. 특히 무음왕자 시르틴과 그의 연인 호에른은
  • 낮은 상한치
    2. 낮은 성장률
    3. 하지만 이 캐릭터들이 죽으면 게임오버인 맵이 많음
    이란 3박자를 겸비한 캐릭터라 5ch 스레 등에서 악명이 자자하다. 덕분에 5턴 세이브 후 레벨업 노가다는 필수.

    다만, 능력치 편차가 직업 별로 극단적인 건 적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적 클래스의 약점을 찌르는 식으로 공략해나가면 초기 상급직 캐릭터나 낙오된 2군 캐릭터도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다. 카가 쇼조의 밸런싱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
  • 무음 왕자의 고통스러운 모험
    중후반부부터 해방군은 본대(제이드 루트)와 분대(시르틴 루트)으로 나뉘어서 싸우게 되는데, 분대인 시르틴 루트의 난이도가 제이드 루트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게 높다.

    일단 제이드 루트는 성장률도 상한치도 높은 사기 캐릭터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일부 낙오된 2군 캐릭터가 있어도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다. 18장이 약간 짜증나지만(하지만 이 즈음이면 대부분의 1군이 적을 1~2방에 골로 보내는 상황이라 난이도는 낮다. 승리 조건이 짜증날 뿐이다-_-) 시간을 잡아먹을 뿐 할만하다.

    하지만 시르틴 루트는 제이드 루트와 비교를 불허하는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시르틴 루트의 주인공인 시르틴 왕자는 전직 후에도 대부분의 상한치가 10대 후반이라는 절망적인 성장 기대치를 지니고 있다. 그나마도 시르틴의 성장률은 대단히 낮기 때문에 리셋 노가다를 해도 능력치가 상한치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이후 후술하듯이 시르틴 왕자가 잘 커주지 않으면 19장 클리어가 엄청나게 어려워지므로 리셋 노가다를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당연하지만 시르틴 왕자가 사망하면 게임 오버. 카가 게임에서는 이례적인 '미형 캐릭터인데 성장률이 저질'인 특이한 캐릭터로, 유저들 사이에서는 '본체가 성궁 아므소림', '무음왕자'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네타 캐릭터 취급받고 있다.

2. 시르틴 루트의 아군은

-포텐셜은 있지만 육성 기간이 극단적으로 짧은 캐릭터(힐다, 엘버 등)

-초기 상급직(쟈무란, 헬름 등)

-성장률도 상한치도 저질이지만 특수용도만 보고 쓰는 캐릭터(리디아, 등)

로만 구성된 훌륭한 2군이다. 그나마 쓸만한 캐릭터는 초반부터 꾸준히 키워올 수 있고 강력한 전용무기도 2개인 궁수 듄과 사기 전용마법&전용지팡이로 떡칠한 사제 지크프리트 뿐인데, 듄은 전형적인 카가 게임의 보병계 궁수라 근접 공격에 무력하고, 지크프리트는 초기 상급직이라 활약에 한계가 있다. 결국 게임을 좀 쉽게 풀어나가려면 처음부터 아군을 골고루 키워나가는 수밖에 없다.

3. 그런데 시르틴 루트에서 상대하는 적들은 제이드 루트의 적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비교하자면

제이드 루트의 적: 주로 제국군, 제국에 국가를 팔아넘긴 매국노들

시르틴 루트의 적: 포로수용소에서 주둔 중인 제국군 & 노르덴 용기사단 & 카가 게임 전통의 암흑교단 & 잠들어 있던 명계룡 아트포스

...이게 끝이 아니다. 시르틴 루트는 저 수많은 강적들을 단 2화에 몰아잡는 소드마스터 야마토 전개다.

물론 카가 쇼조도 양심이 찔렸기 때문인지, 17장에서는 이 게임 최강의 아군 캐릭터인 에달이 스팟 참전하며, 19장에서는 npc들이 단체로 시르틴을 도우러 오지만...근본적으로 시르틴 군이 약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여전히 높다.

4. 베스타리아 사가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Easy 모드를 준비해놓았는데, easy 모드에서는 아톨 왕녀가 출격하면 아군 전원의 능력치가 +2 된 상태에서 싸우게 된다.

...하지만 아톨 왕녀는 당연히 제이드를 따라가기 때문에, 시르틴 루트의 난이도는 easy와 normal이 같다.

5. 시르틴 루트는 제이드 루트와 달리 창고를 쓸 수 없다. 이 창고를 쓸 수 없는 이유도 병맛 폭발이라 유저의 멘탈을 자극한다. 덕분에 아이템을 얻었을 때 남는 아이템을 창고로 보내는 걸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여기에 17장에서의 쇼핑 여부에 따라 제이드 루트의 난이도가 폭락하기 때문에 쇼핑할 때 신경쓸게 확 늘어난다.

6. 베스페리아 사가 특유의 발암 동료 & NPC 이벤트는 시르틴 루트에서도 폭발한다. 17장, 19장 모두 함정 이벤트가 존재하므로, 정신건강을 생각한다면 미리 공략을 찾아보고 전략을 짜는게 좋다.

7. 마지막으로, 명계룡 아트포스를 쓰러뜨리려면 시르틴과 듄을 반드시 키워야 한다. 일단 듄과 시르틴이 전직했고, 둘의 전용 무기인 성궁 2개의 내구도가 넉넉하다면 100% 클리어 가능하지만, 이 둘의 육성에 실패했다면 19장 클리어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성궁 아므소림이 부러졌을 경우에는 숨겨진 무기인 세디카의 성궁을 얻을 수 있지만, 어차피 시르틴 루트에서 쓸만한 1군 궁수는 보편적으로 플레이하면 듄과 (어마어마한 노력을 들인) 시르틴밖에 없다. 이 둘의 육성에 실패했다면 당신의 베스타리아 사가는 19장에서 끝난다.

...이렇다 보니 유저들 사이에서는 최종화인 20장보다 시르틴 루트 마지막화인 19장의 난이도가 더 거지같다는 평이 많다. 오죽했으면 카가 쇼조의 블로그에서 카가가 낙오자들을 위한 공략 팁을 직접 적었을 정도. 문제는 이 최소 클리어 조건이라는 것이

-하위 클래스는 엔간하면 만렙
-19장의 아이템은 전부 얻을 것
-성궁 2개(아므소림, 할깃드)가 전부 부러졌다면 구제 아이템 '세디카의 성궁'을 얻을 것.
-시르틴은 무조건 CC를 마쳤을 것

...라서 결국 아군 육성을 고르게 하지 않았다면 절망한다. 그래도 일단 듄과 시르틴이 잘 컸고, 시르틴 군 멤버들의 버프를 최대한 활용하면 1:1 맞다이로 아트포스를 한큐에 죽이기도 하니 포기하지 말 것. 둘의 육성은 5턴 세이브 노가다를 활용해서 깐깐하게 해두는게 좋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잔뜩 겁 먹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 이야기는 바꿔말하면 시르틴 루트를 잘 대비하면 중후반부터 게임 난이도가 매우 무난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베르위크 사가와 달리 베스타리아 사가는 정통 FE 스타일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특정 사기 캐릭터들을 잘 키우면 특정 승리조건만 극복하면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며, 베르위크 사가를 계승하여 5턴 세이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근성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어떻게든 클리어는 가능하다. 라이트 유저를 위한 Easy 모드도 제공하므로 카가 쇼조 특유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난이도가 걸려서 도전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자.

5. 등장인물

  • 제이드
본작의 주인공. 레뎃사 공국의 차남으로 형인 젝스의 명령으로 왕녀 아톨과 함께 수도에서 도망치는 것이 게임의 시작이다.

필수 육성 캐릭터. 젝스가 스스로 자신의 소질을 아득히 뛰어넘는다는 말에 맞게 능력 한계치로만 따지면 아군 최강이다. 원래 성장률이 좋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5턴 세이브 레벨 노가다를 하면 정말 쉽게 능력치를 한계까지 올릴 수 있다. 전용검인 '로드 아스랄 ☆'은 2회 공격에 명중률이 무려 120인 강력한 무기이므로 적절히 활용해주자.

전반적으로 모든 능력치가 고르게 성장하지만 마방만큼은 거의 크지 않기 때문에 마법에 주의할 것. 클래스 체인지를 하기 전까지는 적당한 성능의 보병이지만, 15장 이후 클래스 체인지를 하게 되면 기병으로 바뀌며 트로이나 멜디마저 뛰어넘는 작중 최강의 성능을 가진다.

철벽남 캐릭터. 여심에 정말 심각할 정도로 둔감하다. 이 게임에서 손꼽히는 미소년에 성격도 착하고 똑똑한 완전체 주인공인데, 평생을 기사로 살아왔기 때문에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쉬해도 눈치채지 못하거나 반사한다. 이게 이 게임의 유머 포인트 중 하나. 오죽하면 히로인인 아톨피스 왕녀와 소꿉친구인 오르페리아 공녀는 제이드의 베프인 시젤을 질투하고 있다.(....)
형인 젝스에게 깊은 존경심과 애정을 품고 있으며(...솔직히 아슬아슬하게 브라콤 캐릭터가 안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젝스의 약혼녀인 아톨피스 왕녀가 자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걸 깨달은 후 굉장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로 인해 제이드는 아톨과 일정 선 이상 거리를 두고 있으며, 항상 좋은 친구이자 신하로 남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 둘의 엇갈리는 밀당이 베스타리아 사가의 재미 중 하나. 문제는 아톨피스 왕녀가 제이드의 철벽남 기질로 인해 계속해서 일탈행동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해 제이드는 작품 내내 고통받게 된다. 유저는 더욱 고통받는다.
사실 어린 나이에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탓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본성은 매우 착하고 상냥하다. 이는 베프인 시젤을 대할 때 잘 드러난다.
  • 아톨
일단 본작의 히로인. 메레다 왕국의 왕녀이자 마왕을 봉인하는 역할인 무녀 중의 하나인 별의 무녀.
게임 시작하자 마자 국왕과 왕자들이 사망 상태라 유일한 메레다 왕국의 왕족이다.

후반부에 게임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려면 HP, 속도, 수비의 능력치는 적당히 리셋노가다를 해주는게 좋다. 적어도 한 방에 죽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

발암 히로인. 속도와 방어력의 성장률이 절망적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쉽게 사망하며, 종종 사고를 당해서 이동력 0이 되거나 NPC로 등장하여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전직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뭔 짓을 해도 강해질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캐릭터를 키우지 않을 수도 없는게, 허구한 날 강제출격하는 캐릭터라 이 캐릭터를 안 키우면 베스타리아 사가를 클리어하는 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캐릭터가 NPC로 등장하는 맵이 꽤 있는데, 이 게임의 아군 캐릭터는 NPC에게 힐을 넣어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맵은 아톨의 능력치와 운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갈린다. 일단 속도와 행운이 잘 올라주면 스킬 '기원' 발동률을 높힐 수 있으니 꾸준히 5턴 세이브 레벨 노가다를 활용해서 능력치를 끌어올려 보자. 다행히 마력은 잘 오르는 편이므로, 후반부부터 원거리치료 지팡이나 전체회복 지팡이를 주면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

카가 쇼조 작품의 히로인 치고는 드물게 14살인 어린 나이에 걸맞게 성격도 어리고 울보고 도지코에다가 제멋대로인 행동으로 제이드에게 무한한 고통을 선사한다. 군사인 가란도 젝스님이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애랑 결혼하고 싶었겠냐고 깔 정도...
사실 역대 카가 게임 히로인 중 유일하게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유니크한 히로인이지만, 제이드의 철벽남&브라콘 기질이 비극을 부른다. 결국 아톨 왕녀는 작품 내내 마음앓이를 하게 되며, 이로 인한 일탈 행동이 작품 내내 제이드를 괴롭히게 된다.
그나마 16장 에서는 왕녀에 걸맞는 행동과 위엄으로 제이드도 감탄시키지만...이 맵은 아톨의 성장률이 낮으면 극악한 발암맵이 되기 때문에 여전히 제이드와 유저는 고통받는다. 참고로 아톨 왕녀로 인한 제이드와 유저의 고통은 서장부터 최종장까지 끝나지 않으므로 각오하는 것이 좋다.
  • 트로이
처음부터 함께하는 우수한 기병. 마력과 마방을 제외한 모든 능력치가 우수하게 올라가며 기동성마저 뛰어난 처음부터 끝까지 제이드 군의 에이스 유닛으로 활약한다. 레벨10을 달성시 '삼연격' 스킬을 자동습득하여 더욱 강해진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동력, 여성 전용무기 등으로 멜디에게 밀리게 된다.
  • 보나셀
처음부터 함께하는 중보병. 초기레벨 및 능력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초반부에는 트로이보다도 듬직한 아군. 후반부로 갈수록 프로디의 '인접호위'에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프로디와는 달리 블록과 반격에 관한 스킬이 많기 때문에 단일 탱커로서는 최강이다. 팔랑크스를 장비하고 프로디의 인접 호위까지 받으면 그야말로 절대불가침.
  • 프로디
처음부터 함께하는 중보병. 초기에는 여러모로 보나셀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나, 이 유닛의 진가는 전용 스킬인 인접 호위에 있다. 인접한 아군 유닛의 수비와 마방을 무조건 3씩 올려주는 사기적인 스킬인데, 클래스 체인지를 하면 '인접호위II'로 강화되면서 수비와 마방을 각각 5씩이나 올려준다. 또한 실크나이트 멜디를 제외하면 아군 전체 1위의 종합 성장률을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유닛. 유일한 단점은 답답한 기동력이다.
  • 아리샤
1장에서 제이드로 북쪽 민가를 방문시 합류하는 힐러. 아군에게 도트힐을 부여하는 '은총의 지팡이 ☆'를 들고 나온다. 그러나 2장 이후 광탈, 영원히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은총의 지팡이는 미리 빼두자...
1장에서 제이드로 북쪽 민가를 방문시 합류하는 궁병. 이래저래 높은 성장률을 가지고 있어 막 굴리기 편하다. 6장, 9장 둘 다 출격시키면 전용무기 '신궁 하루깃토☆'를 얻을 수 있다. 후반부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 까먹지 말자.
1장에서 제이드로 북쪽 민가를 방문시 합류하는 도끼병. 어떻게 키우던간에 힘은 거의 확정적으로 한계치에 도달한다. 따라서 힘보다는 기술과 속도에 신경써줄것. 15레벨을 달성하면 '자이언트'로 자동 클래스 체인지하며, 힘과 체력이 무지막지하게 올라간다. 이후 다시 클래스 체인지하면 체력은 줄어들지만 전체적인 능력치가 고루 성장한다. 6장 NPC 거인과 대화하면 전용 무기 '우정의 도끼☆'를 습득.
  • 애쉬
1장에서 제이드로 북쪽 민가를 방문시 합류하는 도끼병. 쟝에 비해서 힘은 좀 떨어지나, 대신 기술과 속도가 훨씬 뛰어나며 레벨 8에서 이동력까지 강화되기때문에 여러모로 둔하고 느린 쟝에 비해 훨씬 쓰기 편하다. 또한 리리아와 동시출격한 상태에서 15레벨을 달성시 '약초 따기'를 습득하기 때문에 자금 면에서도 매우 도움이 된다. 초반부에 경험치를 몰아주면 많이 편하다.
  • 멜디
2장 혹은 11장에서 제이드로 대화시 합류하는 기병. 강하다! 예쁘다! 빠르다! 3박자를 갖춘 명실공히 본작 최고의 에이스.

유일하게 합류 루트가 두가지다.
1) 2장에서 전투불능이 되기 전에 제이드로 대화시 합류. 직업은 '나이트'이며 전용무기 '댄디라이온(민들레)☆'을 소지한다.
2) 2장에서 전투불능이 되어 합류 실패시, 11장에서 '실크 나이트'로 출현하며 얼굴 그래픽도 변경되지만 전용무기는 없다.

즉 전용무기냐 실크 나이트냐의 2택이 된다. 전용무기 댄디라이온은 [2회공격, 기병 중보병 특효, 속도+6, 수비 성장률+10%]의 강력한 창이다. 실크 나이트 선택시 '백은의 안장' 1개를 아끼게 되며 이동력을 제외한 모든 성장률이 10% 증가한다. 무엇보다도 예쁘다. 다만 팔라딘에 비해 성장 한계치가 살짝 낮고, 2장부터 11장까지 멜디의 긴 공백은 매우 크다. 어느 쪽을 고를지 신중하게 생각할 것.

기병인데도 마력이 높게 성장하기 때문에 '뇌신의 검', '전쟁 여신의 검', '윈드 스피어' 등 마법무기의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속도가 매우 높고 처음부터 '회피 상승'까지 가지고 있어 생존력도 뛰어나다. 초반 힘이 낮기 때문에 레벨업시에는 힘을 최우선으로 신경쓸 것. 16장에서 이벤트를 통하여 제이드와 상호 지원 효과가 생긴다. 2장에서 나이트로 합류하여 팔라딘으로 클래스 체인지시에도 얼굴 그래픽이 바뀐다.

공식 홈페이지의 여성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등극했다.
  • 가란(ガーラン)
젝스의 오른팔이며 제이드의 보좌역이 되는 군사. NPC로만 등장해서 직접 조종은 못하지만 군략에 밝아 스토리상 조국해방전쟁에 큰 기여를 한다. 군사로서 냉철한 판단을 하나, 신관이 되려는 리리아와 노예로 팔려온 타리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정이 있는 면모도 가지고 있다.

게임내에선 물자를 운송하는 수송대역이나, 아톨이 납치됐을 때 구출을 위해 제국군의 어그로 끌기역을 맡는다. 이 때 가란이 전사하면 게임오버인데 얘 혼자선 싸울능력도 한두대 맞아 버틸 능력도 없다. 신경을 써서 적으로부터 가란을 지키자.

리리아가 하이프리스트로 전직하면 선물로 그녀에게 빛 계열 마법서 판넬(ファンネル)을 준다.
  • 하르디아
대륙 출신의 검사. 이 게임의 악역인 바레리우스와는 서로 알던 사이이나 바레리우스는 하르디아의 여동생을 마법으로 세뇌시켜 데리고 간다. 이에 하르디아는 자기 여동생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다니며 용병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 도중에 가라키아의 산적들에게 고용되어 제이드 일행에 맞서 싸워 치명상을 입지만 성품이 본래 선한 그를 좋게 본 마을의 소녀에게 치료받아 죽음을 면한다. 상처가 다 치료된 후엔 아군에 합류하여 아군의 시스터인 아리샤와 나름 썸씽을 쌓으나 바레리우스에게 아리샤를 납치당한다. 엔딩의 후일담에선 여동생과 아리샤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베스타리아 사가의 강캐 중 한 명. 강력한 공격력과 속도로 아군의 일익 담당, 보스킬 등 여러면에서 대활약이 가능하다.
  • 스라인(スライン)
제국이 메레다왕국을 침공하자 의용병이 된 셔우드(シヤーウッド) 출신의 장궁병. 사냥꾼으로 먹고 살다가 제국의 계략으로 꽃동산에서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아톨을 만나 도움을 주며 아군으로 합류한다. 엔딩의 후일담에선 체자르의 유적 탐사파티에 고용되어 참가한다. 체자르가 넉살좋게 말빨과 입발림(...)으로 시라, 자이드, 힐다를 파티에 영입하는 걸 보곤 체자르에게 난 다른 얘들 처럼 멍청이가 아니니 배신하거나 깝치지 말라라고 일침을 놓기도.

클래스는 보우슈터라는 초기 상급직. 덕분에 능력치와 성장률은 그닥이지만 이 캐릭터의 가치는 아군 중 유일하게 사정거리 3~7의 원거리 무기인 아바레스트(アーバレスト)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정거리 안되는 적들에게 멀리서 데미지를 입히거나, 2회 행동을 시켜주는 리디아나 19장에서 보물상자에 나오는 분기의 지팡이(奮起の杖)로 적들을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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