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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잔 오해러[2]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오해러는 데뷔작부터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거침없이 담아내며 유명해졌다. 잡지 더 뉴요커 특유의 단편 소설 형식이 태동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도 여겨진다.
글로리어 원드러스(Gloria Wandrous)라는 이름의 소위 고급 콜걸(엘리자베스 테일러 분)이 한 유부남(로런스 하비 분)과 사랑에 빠진다.
개봉년도인 1960년에는 여러 남자를 전전하는 여성에 대한 묘사가 대담한 시도로 여겨졌으나 곧 성해방의 1960년대를 거치며 성적 표현이 훨씬 자유로워진 오늘날에 와선 이런 점이 별 감흥을 주지 않아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관능미와 연기 외엔 볼 게 없는 멜로 드라마에 불과하다는 게 평론가들의 중론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 영화로 첫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 예고편
3. 상세
- 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을 때마다 실은 그 기저에 깔려있는 관심을 몰래 즐겼다는("loved") 여주인공의 자기 폭로성 대사가 명장면으로 꼽힌다.
- 여주인공이 유부남 애인의 아내가 애용하는 향수를 뿌리는 장면도 상당히 유명하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까롱社(Caron)의 클래식 향수 타바 블롱(Tabac Blond)으로 1919년에 첫 출시했다. 이름은 '연한 담배'라는 뜻이다.
- 주인공의 직업이 콜걸임에도 이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인기에 힘입어 수집용은 물론 아동용 인형도 꽤 나왔다. 특히 모피와 슬립을 걸친 모습이 대표적 이미지로 유명해서 테일러의 인형을 내던 회사들 중 하나인 더 프랭클린 민트[3]에서 미니어처 버전 인조모피를 출시하기도 했다.
- 홍보 문구는 "사랑할 단 한 명의 남자를 찾아내기 위해 많은 남자들의 품에 안겨야만 하는 여자!"
"She must hold many men in her arms to find the one man she could LOVE!"
- 오늘날 펭귄출판사의 원작 소설 표지는 이 영화 속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구축한 여주인공의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