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계 및 인공지능 사업을 진행하는 에이펙스 사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는 비밀 방송(팟캐스트) '타이탄의 진실'을 하고 있는 남성. 에이펙스의 음모를 파헤치겠다는 의도로 5년 동안 근무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음모론으로 가득찼기 때문에 그의 방송을 진지하게 듣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물론 평소에도 음모론을 늘어놓아서 회사 동료들한테도 기피대상으로 여겨지는 모양. 다만 회사 동료들에게는 일부러 그러는 듯한 정황이 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 공장에서 사과를 먹으려는 회사 동료에게 유전자 조작 드립을 치는데, 거기에 질린 동료가 자리를 피한 후, 버니가 컴퓨터를 해킹하면서 그 사과를 거리낌없이 먹는다. 회사에 일부러 기피 인물로 찍혀서 단독활동에 적합한 상황을 유도한 것 같다. 자기 입으로 5년동안 근무하면서 보안 등급 2급을 딴 모범 사원이라도 하는데, 동료 직원이 짜증을 내면서도 중요한 기밀이 들어있는 회사 컴퓨터를 끄지도 않고 자리를 비운 걸 보면 빈말이 아닌 듯. 이를 고려하면 버니는 생각 이상으로 엄청 치밀한 인간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일루미나티 같은 음모론들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면도 있다. 품속에는 총집을 차고 있는데 거기에 아내 세라의 유품인 싱글몰트 위스키 술병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내가 남긴 수첩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진실을 파헤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첨단기업에 위장취업도 하고 팟캐스트도 운영하는 등 최신기술에 무지한 사람은 절대 아닌데 정작 휴대전화는 낡은 폴더폰을 쓴다. 스마트폰 음모론이라도 믿는 모양.
모나크나 타이탄과 관련된 괴담 방송을 하는 전직 과학자 출신 스트리머. 아일린이 지아가 그린 이상한 그림을 해독하려고 찾아오자, 협조를 해주는 대가로 할로우 어스에 데려가 달라고 조른다. 이후 자신의 방송에 신빙성을 더하는 증거로 써먹으려고 할로우 어스에서 자신이 본 것이나 이위족 마을을 비디오 캠으로 촬영하는데 트래퍼의 충고에 따라 영상 공개는 그만둔다.